축구란 무엇인가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 지음, 김태희 옮김 / 민음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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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세계가 월드컵으로 뜨겁게 달구어져 있는 이즈음 내손에 쥐어진 책이 축구란 무엇인가란 책이다. 축구 세계의 수많은 사람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마법의 힘을 갖고있는 스포츠 다른 경기보다 유독 축구가 가진 매력중 가장 큰 매력이 인종과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보고즐길있다는것 이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축구란 무엇인가 이책은 독일의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의 작품으로 독일하면 유럽의 축구강국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지 축구의 종주국이 영국이고 유독 유럽이 축구강국이 많은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최초의 축구 발명자는 중국이란다. 중국의 산동성 임치지방에서 시작되었고 최초의 선수는 중국의 황제였단다. 기원전 2967년“축국(蹴鞠 츄슈)공을 발로 차기라는 뜻”이란다. 중국에서는 병사들의 전투력 강화의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했단다. 한무제도 친히 축국을 즐겼다하고 일본과 원형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루기도 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책에는 우나라에서 축국을 즐겼다는 설명은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열씨힘 읽고 또 읽었지만 왜 그당시 우리나에는 전파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에게 축구란 종목은 직접하기 보다는 남들이 하는 경기를 보는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일본과 북한과의 역전경기의 짜릿함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있다.
 
처음 책을 봤을때는 두께에 주눅이 들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딱딱한 논문형식이 아닌 저자의 생각이 들어간 글이어서 글이 쉽게 읽어졌다. 축구경기의 규칙이나 공 그리고 신체 시스템 전술등에대한 이야기뿐아니라 축구로 발생되만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홀리건 축구팬들중 자신들의 팀의 승패에 이일희비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스포츠정신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훌리건들의 폭력은 유독 신사의 나라라는 영국에서 가장 심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리고 아프리카나 남미 브라질에서는 축구가 신분상승의 기회가된다는 사실등 축구라는 스포츠 아니 작은공 하나로 세상은 많은 이야기를 품어내고 풀어내는 것같다. 작가의 철학적인 생각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축구에대한 많은 생각을 할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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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 사건 탐정 글래디 골드 시리즈 1
리타 라킨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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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 일단 일본작품이 아니어서 좋았다.  뭐 그렇다고 일본작품이 싫은건 아닌데 요즘 추리소설계는 일본작품이 꽉 잡고 있다시피해서 다른 나라 작가의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다양한 나라의 소설이 그리웠는데 마침 만나게된 작품이라 너무좋다.

 

리타 라킨이 작품 구상을 미스마플에 두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글은 ‘코지 미스터리’코지라는 뜻을 사펴보자면 가벼운 추리물로 잔인한 살인으로 선혈이 낭자하거나 방대한 스케일로 세계를 누비는 그런 추리물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들을 토대로 유머와 로맨스가 동반되며 아마추어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 일컬은 말이다.

 

맛있는 살인사건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노인들이다. 살인사건은 노인들을 타킷으로 삼는다. 생일날 받은 음식선물에 독이 들어있어 생일날 음식을 섭취한 노인들이 죽는 살인사건이 발생된다. 처음에는 살인사건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 다음 살인사건의 발생으로 우리의 주인공인 글래디스 골드와 동생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이 사건을 추적하게된다. 글래디스는 살인자를 잡게되고 살인사건을 해결했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석연치가 않다. 이제부터 글래디스의 추리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글은 노인들의 모습을 생기발랄하게 표현하고있다. 글래디스는 전직사서로 책을 많이 접해서 추리력이 뛰어나다 천방지축 왁자지껄한 노인들의 성향에 맞게 조절해 가면서 그들의 장점을 살려 임무를 부여하고 엉뚱한 곳으로 튀는 할머니들을 규합하고 조절한다. 신체적으로 노쇠해 나약하지만 그들만의 노련함과 원숙함을 보태 사건을 해결하고 그들은 탐정사무소를 개설 제이의 인생을 시작한다.

 

물론 로맨스도 나온다 우리의 주인공의 글래디스의 알콩달콩한 로맨스 나이가 무슨 대수냐 물론 그녀도 나이때문에 많이 망설이지만 사랑앞에 주위의 시선은 아무것도 아니다란걸 온몸으로 보여준다. 세상에 지치고 힘들때 용기와 휴기이 필요할대 아니면 가볍게 기분을 전환시키고 싶을때 읽으면 딱좋은 이야기다. 용감한 할머니들의 좌충우돌 탐정이야기를 만나면 우울한 기분을 확 날려버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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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극한기
이지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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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극한기란 제목이 책의 재미있는 내요을 다 담아내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소감을 표현하자면 이책은 정말 기대이상으로 재미있다는 것이다.

 

내용을 소개하자면 인생을 통틀어 불운을 몰고 다닌가고 생각하던 옥택선이 삼년만에 소개팅을 나간다. 이유도 상대가 과학자라서였다. 남수필그와의 소개팅에 특별히 기대도 없이 나갔다. 그런데 거절하기도 전에 그가먼저 자리를 떠나며 전화하겠다는 말을 남긴다. 역시 택선은 재수가 없다. 그런 택선을 수필이 막무가네로찾아 오고 그와 하룻밤을 지낸다 그렇다고 오해할건 없다 수필의 과거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이렇게 이상한 만남을 가졌던 수필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택선의 인생을 또다시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수필의 죽음의 원인이 바이러스 G-10로 인한 죽음으로 수필이 만난 택선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가두려고 한다. 택선은 수필이 남긴 핸드폰과 과거의 이야기를 만나고 수필은 친구 이균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라고 한다.

 

우습게도 수필과 택선이 걸린 병이 속칭 러브바이러스라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증상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 갖는 증세를 보인다. 정상이었으면 절대 사랑할수 없는 인물이라도 바이러스로인한 발작중에 만나면 사랑에 빠진것같이 사랑한다고 외치게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사람이 머릿속을 점령한다. 그런데 이병이 계속 그상태로 있는것이 아니라 발작같이 열이나면서 신체적으로 변화를 동반해 찾아온다.

 

택선과 수필 두사람은 전혀 다른 환경이지만 생각은 비슷한 사람들이다. 택선은 자신이 재수가없고 불운하다고 생각한다. 첫사랑은 짝사랑이고 부모는 이혼했고 자신의 작품은 다른사람이 표절했지만 결국 돈 몇푼받고 포기했다. 연애사건도 시원치 않다. 수필또한 택선과 별반 다르지 않는다.

택선과 이균 두사람은 첫만남부터 서로 싫어한다. 그런데도 어쩔수 없다. 한사람은 보균자 한사람은 치료제를 만들어야한다. 이해관계가 맞아 같이 다니게된다.

 

이야기는 어디로 튈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 처음에는 불타는 청춘의 사랑이야기를 기대핬는데 소설은 과학과 서스펜스 사랑 많은 이야기를 섞어놓았다. 하지만 가장중요한 사람에대한 깊은 내면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래서 청춘극한기가 다른 여타의 소설과 다름이 느껴진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는 택선의 내면이야기 속에서 감춰진 나의 내면을 들여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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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6-1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뉴욕, 비밀스러운 책의 도시 - 북원더러 서진의 뉴욕서점 순례기
서진 지음 / 푸른숲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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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 자신을 북원더러라 칭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그가 뉴욕으로 서점취재를 떠난다  단순히 뉴욕의 서점들을 둘러보고 취재하고 글로 남기면 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읽을 즐길수 있는 매력적인 작업일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첫날 그가 묘령의 여인을 만난다. 제니스 그녀는 스쳐가는 인물일줄 알았다 그런데 그녀는 서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서진은 제니스가 뉴욕의 여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짐작하지 못할뿐이다.
 
책의 장점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꿈의도시다 난 영국의 책마을은 들어봤다 내가 가고싶은 마을 그런데 뉴욕의 거대 서점유니언 스퀘어와 반스 앤드 노블 스트랜드 등 대형서점과 작은 서점들의 천국 지금은 아마존같은 온라인 서점과 거대서점으로인해 점점 수가 줄어들고 있단다. 어느 도시나 대형화와 온란인의 폐혜는 피해갈수 없나보다. 그대도 부럽다 유니언스케어나 반스앤드 노블과 같은 대형서점이나 동네의 작은서점등 대부분의 서점이 고객들이 편안하게 책을 볼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서점이 카페기능을 겸해서 운영하고 있다. 대형서점은 50%로 세일과 다양한 장르의 책으로 고객을 유치하지만 그들과 다른 소형서점은 차별화 되어있다 고풍스럽거나 독특한 건물과 주제를 가진 서점들로 만화 소설등의 주제에 맞는 집중적인 책들을 보유하고 있다. 예술가들이 만든 예술 서점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서점과 책의 천국이 있을줄이야 지금껏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만난 기분이다.
 
이렇게 서점순례를 돌던 서진은 자신이 십년동안 쓰려고만헀던 소설을 이야기한다. 북러버에 북원더러라 말하는 서진이 쓰고자 하는 소설의 제목은 아이러니하게도 도서관을 태우다란 제목으로 소설을 구상중이라고 말한다. 제니스가 서진의 주위에 우연을 가장하고 자꾸 나타나고 자신은 미래에서 왔고 서진이 십년째 구상중인 소설 도선관을 태우다란 소설이 현실이 되었다고 말한다. 서진은 제니스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믿을수 없지만 이상한 일들을 격게되고 책을 구하기위한 모험을 시작하다. 그러면서 또다른 서점 순례는 계속된다.   
 
뉴욕이란 도시의 매력은 익히들어 알고 있었지만 뉴욕 비밀스런 책의도시를 통해 뉴욕의 또다른 매력을 알게되었다. 처음엔 서진의 서점순례기일 거라고 단정지었지만 거대 서점과 전자책으로 인해 종이책이 설잘리를 잃어가는 현실을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가미해 흥미롭게 이끌어 나간다. 우리가 책을 좋아하면서도 책과 서점의 중요성을 잊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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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회장님의 애완작가
리디 쌀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창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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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책은 제목을 봐도 책 내용이 짐작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책 끝내주는 회장님의 애완작가는 제목이 주는 느낌이 너무강하다 책 내용을 제목이 함축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는 것이다. 제목이 말해주듯 회장님은 킹싸이즈 햄버거회사의 회장인 토볼드고 애완작가는 그의 전기를 써주는 전기작가를 말한다. 애완작가라는 대목이 눈에 거슬린다. 유명인의 전기를 대필해주는 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봤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표현은 못본것 같다. 왜 이렇게 애완이란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일까 궁금해 진다.
 
그런데 첫장면부터 여지없이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고있다. 킹싸이즈 햄버거회장인 토볼드는 우리나로치면 미라리밭이 금싸라기땅이되 하루아침에 졸부가된 이같은 그런 인물이다. 단지 이일을 받아들인 이유는 햄버거왕이 가지고 있는 권력을 자신또한 느껴볼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호기심과 자만심 그리고 수중에 돈이 떨어져 앞으로 자신앞에 어떤일이 생길지 짐작하지 못하고 승낙한후 자신을 햄버거왕의 목줄에 걸린 애완견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벗어 나지 못하는 이유는 햄버거왕이 주는 물질적인 풍요때문이다 작가라는 이름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도 햄버거왕과 별반 다를바 별반 다를게 없는 속물인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물질적인 욕망을 내면에 숨기고 있다. 다만 사람들을 의식하고 교양이라는 포장으로 내면을 숨기고 있다. 토볼드는 그런 가식을 자신의 재력을믿고 마음껏뽑내지만 결국 그또한 사람들을 무시할수 없었을 것이다. 토볼트는 또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그가 자선사업에 눈뜨는걸 보면서 어찌되었듯 도움을 바라는 이들에게 그는 구세주가 될 것이란걸 믿어 의심치 않고 우리나라 기업가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씁쓸한 느낌이 강하게든다.
이렇게라도 변화된 기업가가 우리곁에도 존재할수 있다면 그마저도 행복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한마디로 햄버거왕의 돈자랑이다 그러면서 변화된 그를보게된다. 토볼트같은 기업가 세상에는 많을것이다. 그런 이들이 이글을 통해 반성할수 있을까 그들은 아마도 이책을 읽지 않을지도 몰르지만 혹시 아는가 누군가 이책을통해 뭔가를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괸찬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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