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 호기심 많은 조지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지음, 정경임 옮김 / 지양사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21개월짜리 우리 아이는 원숭이를 따라 이런 저런 탈것들을 구경하는 게 재미있나보다.  자전거랑 자동차, 지하철, 버스, 거기에 탈것에 포함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풍선다발에다가 연, 그리고 헬리콥터 ...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번째는 그림에서 유아가 볼 그림책이라면 좀더 신경썼어야 할 부분이 보여서다.  특히 버스 부분.. 버스 뒷편을 위에서 내려다본 각도로 그렸는데, 글이 아니라면 이게 버슨지 뭔지 알 수가 없을 것 같다.  더군다나 그림책의 배경이 미국인데다가 워낙 오래전이다 보니 버스도 요즘 버스랑 모양이며 색깔이 많이 다른 것 같은데 그리는 각도 까지 그렇게 그렸으니 현대를 사는 우리나라 독자들은 설명없이는 뭔지 알수 없는 게 되어버린 것 같다. 

두번째는 그림책의 재질이 너무 빤딱빤딱하다는 거다.  요즘은 빛이 반사되지 않게 무광코팅까지 해서 그림책이 나오는 시대가 아니었나? 아이들의 시력보호 차원에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저녁에 형광들 불빛아래서 읽으면 번쩍번쩍이다.  출판사 쪽에서 세심한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부분이다.

글쎄.. 내 개인적으로는 별로 고운 눈이 안가는 그림책이다.  왜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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