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도서관 학습법 (도서관 노트 포함)
이현 지음 / 화니북스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 정말 "기적"이라든가 "학습법"이라든가.. 그런말을 빼고 책제목을 달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책읽기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하며 아이들 학습(학교에서 가르치는)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건 알지만.. 글쎄, 공부라는 게 학교공부만 공부는 아니지 않은가.  학교공부를 뛰어넘어 책속에서 얻을 수 있는 보물은 상상이상이다.  그러니 이 책 제목의 "학습법"이란는 말의 정의를 단지 학교공부를 잘하게 해준다는 작은 의미를 넘어서 책이 어른에게나 아이에게나 평생 배우고 익히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더 넓게 본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도서관이 참 가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뭐랄까,, 도전정신? 뭐 그런게 느껴졌다. 도서관을 향해 전진이다~~!!하는 기분.

여기 거대하고 복잡한 동굴이 있다. 그 동굴엔 나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보물이 숨겨있다. 이제 내가 들어가 찾아 파내기만 하면되는데, 내가 그 동굴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보물을 어떻게 찾아내야하는지, 무엇으로 파내야 하는지, 그 보물을 내것으로 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를 몰라 감히 동굴 속으로 들어가질 못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동굴에 대한 정보와 보물을 효과적으로 찾아 내것으로 하는 방법이 적혀있는 책이 동굴 입구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제 난 어떻게 할까? 뭘 어떻게 해. 동굴 속으로 전진해서 보물을 찾아 갖는 거지.. 누구라도 그렇게 하지 않을까?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거대하게 느껴지는 도서관과 그 안에 빼곡히 꽂혀있는 수많은 책들 중에서 내가 필요한 보물같은 책을 찾아서 내것으로 만들 비결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보물찾기 놀이를 하는 재미에 빠져 보련다. 이 책에서 소개된 독후활동을 아이들에게 적용할 자신은 없다. 하지만 애들이 읽은 책을 공책에 곱게 적는 일은 해봐야 할 것 같다. 

 내 생각엔 책읽기 자체를 즐겁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다면 그게 성공스토리 아닐까.

더이상 무슨 욕심을 부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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