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그림책으로 만나는 가을'이라는 제목으로 도서관 안에다 책전시 코너를 작게 만들었는데 벌써 12월. 가을 책 전시, 문닫을 시간이 된 것이다.
겨울 그림책들을 모아서 전시를 할까 했는데 12월에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뭐니뭐니해도 크리스마스가 아니던가. 그래서 12월에 크리스마스 그림책 전시를 하고 1월에 겨울 그림책 전시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외서 빼고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그림책으로 뽑은 목록이 59권이다.
전시제목을 '그림책으로 만나는'시리즈로 나가자는 다분히 게으른 발상으로 '그림책으로 만나는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1월엔 '그림책으로 만나는 겨울'이 되겠지.)
가을엔 방화동 길꽃 어린이 도서관에서 소개해주신 어르신들을 찾아가 도움을 받아 짚으로 만든 잠자리, 짚공, 계란꾸러미 등등으로 꾸몄었는데, 이번엔 색지를 가지고 눈 결정체를 만들어 낚시줄로 매달았더니 반응들이 꽤 괜찮았다. 내가 봐도 괜찮은 것 같아서 우리집 거실에도 몇 개 만들어서 매달아 놓았다.
크리스마스 그림책들을 찾아보자면...
더 찾아보자면 더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