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유진이가 34일간의 유럽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인천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는데, 이 녀석 초췌한 모습으로 지쳐 돌아올 줄 알았더니
지나치게 싱싱했다.
떠날 땐 서로 서먹했던 아이들끼리 지나치게 친해져서
공항에서 서로 끌어안고 핸드폰에 서로들 번호 찍고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었음은
물론이다.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문자질이다. ㅎㅎ
어제만해도 시차적응이 안된 너덧명의 아이들끼리 새벽 다섯시까지
문장를 주고 받느라고 분주했다.

유럽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그 곳에서 쓴 기행문을 들여다보면서,
유진이는 다시 돌아가고 싶단다.
(그렇겠지, 왜 아니겠어.)

큰딸이 돌아오기 전에 우리 부부는 농담삼아
"얘, 오기 싫어서 거기 수도회에 수녀로 입소해서 그냥 눌러살겠다고 하는 거 아냐?"하며
낄낄거리곤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현실적응에 무지 애를 먹고 있는 중이다.

내일이면 개학이다.
방학숙제는 해가야 한다며 오늘도 정신이 없다.
내일이면 평화가 돌아올까????

우선 파리에서 찍은 사진만 살짝 올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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