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가 뿡뿡이와 쨔잔형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뿡뿡이가 뮤지컬로 찾아온다기에 큰맘먹고 VIP석으로 예매했어요. 

마침 30% 할인 티켓이 생겨서 더 좋았어요. 

비니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네요.



 

 

 

 

 

 

 

 

 

 



뮤지컬 <명성황후>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명실상부 자리매김을 하며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켜 많은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증거들은 우리들의 가슴을 더욱 저며 오게 만든다.
2006년 6월경 주요 일간지에서 밝혀진 ‘명성황후 시해, 일본 정부 개입’ (동아일보 06.6.5), ‘일본, 명성황후 시해 칼 보관’ (한겨레 06.8.8) 등의 기사들은 낭인들의 우발적인 사건으로 치부해 온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대한 일본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을 소장하고 ‘늙은 여우를 단칼에 찔렀다’라고 칼집에 새기는 등, 일본의 완벽한 계획 속에 처참히 당해야 했던 뼈아픈 우리 역사의 진위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대륙 진출을 노리는 일본이 국익을 걸고 벌인,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처참한 시해의 진상을 규명하는 일은 이제 우리의 몫인지도 모른다.
티켓을 오픈한 10월 8일은 바로 명성황후가 시해된 날로 올해 112주년이 되었다.
2007년 12월, 역사의 비밀 속에 처참하고 억울한 죽임을 당한 국모 ‘명성황후’의 눈물과 외침의 소리를 들어보자

서곡과 함께 막이 오르면, 1945년 8월 히로시마 상공의 거대한 버섯구름이 보인다. 시간은 거꾸로 흘러 1986년 히로시마 지방법원. ‘민비살해’ 공판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다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 이야기들이 하나 둘씩 나열된다.
만백성의 축원속에서 혼례를 올린 고종과 민자경.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은 그의 먼 친척벌인 민자경을 왕비 자리에 앉힌다. 대원군은 이에 만족하며 쇄국정책과 섭정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한다. 그러나 그의 며느리는 뛰어난 지략과 정치적 야심을 갖은 여인으로 그의 정치생활을 흔들어 놓는데…
한편 민비는 시아버지 대원군과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 외교(러시아, 프랑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와 문화교류를 시작)에 힘을 쏟기 시작한다. 한반도 점령에 야심을 꾸고 있던 일본은 민비가 자신들을 경계하자 그들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는 그녀를 제거하기로 결정한다. 1985년 10월, 미우라는 대원군을 끌여들여 함정을 파고, 작전명 ‘여우사냥’을 강행하는데…

벼르고 별렀던 명성황후도 갑니다. 

옆지기가 연말 선물로 티켓을 예매해 주었어요. 큰딸과 함께 다녀올 생각이에요.  이게 얼마만의 뮤지컬 관람인지...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호두까지 인형 발레를 보러갈까 했는데 지니가 명성황후를 더 보고 싶다네요.

옆지기가 예술의 전당 골드회원이라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점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저도 솔직히 발레보다는 뮤지컬 명성황후에 더 끌려요. ^^

덕분에 우아한 연말을 보내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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