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00배 즐기기>
지니의 유럽여행 계획을 위해 구입한 책. 잘 곳, 먹을 곳, 교통 편,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등 꽤 자세하게 잘 나와 있다. 지니는 어제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파리와 바르셀로나, 로마가 소개되는 페이지에 포스트잇을 붙여 표시해 놓고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고사도 잊은 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었다. 거의 황홀경이 빠져 있다.

<유럽 단기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북>
이 책도 함께 구입했는데, (안내책자도 한권만 봐서는 안된다고 해서) 단점부터 말하자면 사진이 너무 우중충하게 나와 있어서 여행에 대한 설레임을 반감시키는 감이 없지 않고 지도가 일러스트화 되어 있는데 신용도가 떨어진다는 점... 꼭 먹구름 잔뜩 낀 흐린 날에 초점까지 흔들려 찍은 사진들 같다. 재밌는 점이라면 하루하루의 여행일정을 예시해 놓았다는 것이다. 만약 빠리에서 3일을 묵는다면 첫째날엔 몇시에 어디에 가서 무얼하고 그다음 몇시 부터 몇시까진 또 어딜가서 무얼하고.. 하는 식으로 하루하루의 일정이 자세하게 예시되어 있다.

읽고만 있어도 좋은 <노플랜 사차원 유럽여행>
정숙영이라는 여인네가 20대시절 IMF를 맞아 직장도 없이 방황하다가 어느날 훌쩍 배낭매고 유럽여행을 떠나 겪는 좌충우돌의 여행기다. 그녀는 유럽에 홀딱 반해서 그 후로도 유럽만 몇 번을 더 갔다오고, 그 덕에 여행전문기자로 일하며 맛집기사도 쓰고 여행가이드북도 쓰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실컷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훌쩍 떠나기를 두려워하고 있는 지니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