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엮은 한국사 세계사 비교연표 이야기 역사
이근호.신선희 엮음 / 청아출판사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 시리즈와  <한국사 편지>, <엄마의 역사 편지>, 그리고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 <먼나라 이웃나라>시리즈..

그런 책들 덕분에 딸아이는 역사라는 학문에 대해 꽤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엄마로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세계사와 국사를 함께 아우를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분명 우리의 역사도 세계의 역사 속에서 함께 흘렀을 터인데 역사서를 읽다보면 한국사 따로 세계사 따로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 영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고른 책이 바로 이 비교연표 책이다. 

정식으로 첫장부터 읽지는 않지만, 딸아이는 침대 머리맡에서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곤 한다.  연표라고는 하지만 사진자료도 풍성한 편이고 사건마다 짤막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어 생각보다 재밌다. 

"허걱~ 엄마!  중국이 전국시대였을 때 우리나라는 철기시대가 시작되었대.. 왜 이렇게 늦어?  서양에선 벌써 알파벳 발명되고 호메로스가 글을 쓰고 그리스신전을 세웠는데. "

딸아이는 우리 역사가 다른 나라의 역사보다 발전(?)이 늦는 게 영 못마땅한가 보다.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이 있는 아이에게 좋은 참고가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마찬가지이고.  나도 가끔씩 펼쳐보면서 눈가는 대로 읽어보곤 한다.  다른 역사서들과 함께 꽂아두고 자주 참고한다면 세계사 따로 한국사 따로의 역사지식을 서로 하나로 엮어서 통합적인 역사관을 갖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