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꼭 살아남아야 할 가치기업 9
김효춘 지음 / 지식여행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기업에서 좋은 기업을 찾기위한 잣대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투자에 있어서도 가치기업을 찾는 것은 투자자들의 영원한 바램이다. ROE, PER, PEG, PBR 등을 통해서 기업을 분석하고 기업에 대해 투자대상을 스크링 한다. 기업이 내놓은 재무제표를 통해서 이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 나쁜기업인지 구분하게 되는 것이다. 과거의 자료를 가지고 앞으로 이 기업이 더 좋아질지 나빠질지 판단하는 것은 투자자의 몫이다. 자료를 수집하고 각자의 방법으로 계산하고 공부해서 얻은 결과로 투자를 해도 성공률은 그렇게 크지 않다. 다만, 시간이라는 변수를 믿음을 갖고 길게 보유할 뿐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가치기업의 기준을 다르게 제시한다. 달리 말해, 이 책은 투자를 위한 책은 아니라는 말도 되는 것이다. 저자가 밝히는 가치기업의 기준은 5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기업, 그 분야의 1위 기업이거나 1위 브랜드를 가진 기업, 사회적 책임활동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그리고 창업초기의 기업가 정신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는 기업이다. 
 
동화약품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부채표 활명수가 대표적 브랜드이다. 미국의 코카콜라 처럼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가진 기업중에 하나이다. 사회적인 가치를 중시하고 직원을 가족처럼 대한다. 변하지 않는 기업정신을 고수하고 공유하는 기업의 모습이 성공의 밑바탕이 되었다.

한국도자기
도자기를 굽는 장인의 정신으로  궁극적인 최고의 수준을 지향한다. 궁즉통이라고 했다. 기업가의 절실함이 모두에게 통했고 결국 최고의 기업이 나왔다. 다이아몬드처럼 작지만 강한 기업을 추구하고 행복한 사람에게서 최고의 작품이 나온다는 신념으로 직원존중을 실현하고 있다. 

아모레 퍼시픽
태평양으로부터 세계적 브랜드로 나서기 위해 아모레 퍼시픽으로 사업부분이 분할되어 시작되었다. 그전통은 유지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고객만족경영, 차별성, 배려, 자신의 분야에만 집중,  지역가치중시등 아모레 퍼시픽이 성공할수 밖에 없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한양행 & 유한킴벌리
창업주 유일한 선생님으로 시작한 사회적 봉사와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기업이미지는 아마도 최고이다. 직원의 경력개발에 대부분을 투자하고, 꾸준함과 정직을 모토로 삼았다. 땅밑에서 흐르는 심연수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보이지 않게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중에 하나이다. 이 직장에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두산
광고 효과를 보는 것인가. 두산 하면 인재경영을 우선하는 기업으로 인식된다. 우린 사람에게 투자합니다. 라는 말과 문구만으로도 기업이미지에 좋은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즉각적인 대응과 끊임없는 변화가 이 기업의 생명이다. 원자력 발전소등의 굴직한 사업들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

삼천리
연탄에서 도시가스 사업으로 그리고 에너지기업으로 변화를 꾸준히 하는 기업이다. 직원에게 인정받으면 고객에게도 인정 받을수 있다는 신념과 기초를 중시하는 CEO의 마음이 이 기업의 바탕되고 훌륭한 기업으로 변화에 적응하는 원동력이다.

교보생명
보험업계는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서 치열한 경쟁을 불러온다. 보험업이 다른 업에 비해 사람과 사람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마켕팅이기 때문에 직원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가 없으면 성공하기 힘들다. 직원에게 전략과 보상을 확실하게 인식시키고 대화를 통한 직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제적인 경쟁시대에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업으로서 꾸준히 성장할 기업이다.

 신도리코
사무용품의 대명사인 신도리코이다. 사업이 힘들면 업종을 변경하거나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인데 신도리코는 한우물만 꾸준히 파온 회사이다. 오피스 용품의 변화도 많았지만, 힘든시기를 겪으며 기업의 가치를 실현해온 신도리코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 복사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서 변화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신도리코가 풀어가 해법이 기대된다.   

기업의 가치가 영업이익률로만 평가되는 것은 미국의 기업평가방식의 문제를 고스란히 한국에서 적용하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 경제는 승자독식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예전에 평생직장과 같은 말은 사라진지 오래다. 주식의 가치를 위해 CEO는 직원들의 목을 조이고 돈이 안되는 사람, 기업, 분야는 과감하게 버린다. 모든 가치의 평가방식은 돈이 되는가 안되는가의 문제이다. 이런 칼바람의 댓가로 CEO는 직원의 몇십배, 몇백배 까지의 돈을 가져가게 된다. 기업도 살아있는 생생물처럼 좋은 시기, 나쁜시기가 번갈아 온다. 자신의 몸의 일부가 다쳐서 사용을 하기가 불편하고 쓸데없이 에너지 낭비라고 몸의 일부를 자르는 우를 범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다친 몸의 일부를 고치기 위해서 노력하고 치료를 해주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나 기업의 현실은 과감히 잘라 버린다.  

문제는 이런 기업의 형태에 모두 공감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9개의 대표기업처럼 자신만의 가치방식을 고수하고 직원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며 CEO부터 말단 직원까지 변화의 목소리에 동조하고 한배를 탄 사람으로서 서로 노력하는모습을 보여주는 진정한 가치기업들이 한국에서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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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 지금 당장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것들
리처드 칼슨 지음, 이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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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행복에 목숨을 걸어라 라고 말하는 책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행복에 다다를수 있을까? 버리는 것이다. 여행을 떠날때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얻기 위해서 사진기, 노트 등등 여행지에서 무엇인가를 담아가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러나, 참다운 여행의 의미는 버리러 간다는 것이다. 문득 예전에 들었던 얘기가 떠올랐다. 근심, 걱정, 불안, 두려움, 조바심, 스트레스, 상처, 아픔, 상실....... 이 모든것을 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과 상태들을 버리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저자는 명상을 적극 추천한다. 서양인이 쓴 책이지만, 책을 읽을수록 동양적인 색채가 느껴진다. 불교사상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객관화하는 방법을 익힘으로써 자신을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감정을 조절하고 다루는 방법을 본 적이 있다.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에서도 명상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과 움직임에 대해서 느끼고 그 감정이 자신에 머물때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는 것을 가르켜준다. 리처드 칼슨은 주변의 풍부한 예시를 통해서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일들이 좋은 일만으로 가득찰 수는 없다. 좋은 감정과 느낌은 그대로 내버려 두면 된다. 그러나 안좋은 감정들은 잘못 처리되면 그 방향성은 점점 더 안좋은 곳으로 향하게 된다.  

생각은 통제하기 힘들다.
사람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생각의 비약 역시 걷잡을수 없이 증폭된다. 간단한 명상법으로 호흡에 집중하라고 한다. 자신이 흡을 하면 "내가 숨을 들이마시고 있다"라고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호를 하면 "내가 숨을 내쉬고 있구나" 라고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일체의 생각은 없어야 한다. 오직 호흡에만 몰입을 하는 것이다. 글을 보기에는 매우 간단한 일인것 같지만, 인간이 호흡하는 10초 내외 사이에 생각이 수가지가 들어와 앉아 버린다. 생각을 멈추고 고요속에서 호흡에만 집중하는 것이 명상의 시작이다. 그러나 이렇게 간단한 일도 하기 힘들게 만드는 것 또한 생각이다. 그 생각을 통제하는 것에서부터 인간이 행복을 내딛는 첫발이 될 것이다.  

감정을 느끼고 흘려 보낸다.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느끼는 것일까? 몸이 먼저 느끼지는 않는다. 뇌에서 받아들이고 처리되는 것이 감정이다. 화가 날때 생각을 통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화는 인간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현대의학에서는 마음이라는 것도 뇌의 작용으로 규명하고 있다.) 화가 난다는 것을 알고 화를 내는 사람은 없다.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몸으로 바로 전달하여 표출하게 된다.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자신의 생각에게 심사를 받고 표출하게 된다면 어떤일이 일어날까? 라고 책일 읽으면서 생각해보았다. 
외부로부터 안좋은 작용이 가해졌다. 그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화가 일어난다. 나의 생각이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는중이다. 화의 게이지가 올라가고 있구나 라고 생각은 알아차린다. 작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 화를 분출하려고 한다. 그때 생각에 심사가 들어간다. 이 화를 내는 것이 적당한 반응인지 검토한다. 사건의 발단부터 생각을 하고 합리적으로 결론을 내리기 위해 적당한 반응을 찾거나 피드백을 한다. 
만약 감정을 방출하는 과정이 이러한 프로세스로 진행 된다면 세상에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 아마도 행복한 쪽으로 에너지가 더 많이 흘러가고 모일것이라는 생각이 된다.
 
1년뒤에 정말 필요한 일인가?
이 책에 중심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전작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마라'에서 언급한 내용이라고 하는데 전작은 책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지 못했다. 행동을 하는데 기준이 필요하다면 내가 하는 행동이나 말이 1년뒤에도 필요한 것인가? 를 물어보는 것이다. 스스로를 자제하고 정말 중요한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준이라는 생각을 한다. 가끔 어떤일을 하면서 이 일을 계속 해야 될지 아니면 그냥 관두어야 할지 애매모홀 할때가 있다. 그럴때 '1년뒤에도 필요한 일인가" 라는 기준을 적용해서 하면 많은 일들이 정리되는 것을 보았다. 나에게 아주 좋은 기준으로 작용 할 것이라 생각된다.

형님의 책장에는 불교관련 서적이 많다. 가끔 놀러가서 읽어볼때가 있다. 특정한 종교에 대한 좋고 나쁨이 없기에 책으로서 접하는 것은 이것 저것 읽는 편이다. 리처드 칼슨의 책을 보면서 아마도 이사람은 불교에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라는 책은 행복에 이르기 위한 전단계로서 행복이 아닌 것들을 버리는 방법을 나열해주고 있다. 그 모든것을 버릴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에 가까워 져 있을 것이다. 행복은 여러 감정으로 뒤덮여 우리 마음 바닥에 있다. 그러니 그 위에 감정들을 싹 정리하고 버렸을때 행복이 보일것이다. 늘 버림을 실천할때 행복은 그 모습을 감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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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세일즈 - 매출과 실적을 9.7배 높이는 숫자의 힘
기쿠하라 도모아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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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라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난다.  간단한 산수(수학은 아니다.)는 잘 하지만 숫자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지질 않는다. 회사생활 하면서 숫자와 더 많이 접하게 되었다. 특히, 재무제표라는 것은 너무 어렵다.  기본 교양과정으로 매년 배우지만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저자는 숫자에 대한 예찬론을 펼친다. 자신의 영업시절에 형편없었던 이유는 오로지 숫자를 사용하지 못해서 그렇다고까지 한다.  


  


예를 들어보면 직장에서 상사가 업무의 진행 상황을 물어본다.
A : 월말까지는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위 A의 사례를 보면서 '이거 나와 똑같군' 이라고 생각했었다. 나도 관리자가 물어보면 "최대한 빨리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음 사례를 보자
 B :  27일까지 진척상황을 체크해서 28일에 업무보고를 올리겠습니다.
 정확한 시일을 정해 얘기를 하고 언제 보고를 하겠다고 했으니 내가 관리자라도 B에게 신뢰가 더 가는 것은 당연하다. 숫자라는 것이 신뢰를 준다는 것을 이제야 알다니....말하는 방법 글쓰는 방법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저자는 건축관련 영업을 함이 분명하다 모든 예시가 건축과 관련된 얘기만 나온다. 나는 현장에서 실전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이런류의 책을 좋아한다. 암기해야 할 부분보다 몸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좋다. 지금 영업에 몸을 담고 있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바로 책 한장 한장이 실전경험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숫자 세일즈는 결국 사람의 심리를 분석한 심리학 책이라도 해도 될만하다.



DM 발송의 글이나 판매 레터등을 보내는 영업에서도 숫자의 힘은 크게 작용한다. 한정기법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더 강하게 반응하게 된다. "5일간 한정판 10부를 보내드립니다." 등의 내용을 보내는 것이다. 강조하는 부분도 숫자를 활용하는 것이다. 숫자의 비밀도 있다. 흔히 자주 쓰이는 숫자는 무엇인가 저자는 고민한 흔적이 너무도 역력하다. 3, 5, 7, 8, 등의 숫자는 홀수로 책의 제목에 자주 들어간다. 가격 할인에 있어서도 정확히 떨어지는 숫자보다는 10원이라도 적은 금액에 더 마음이 간다. 상품금액 10만원 보다는 9만 9천원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홈쇼핑에 보면 자주 나오는 금액이다. 한정 세일 39,900원 오늘 하루뿐!! 등등의 내용을 보면서 전화번호를 누르게 되는 것이다. 그밖에 실사례가 많이 나온다. 바로 사용할수 있는 글들이 너무 많다. 물론 숫자와 엮어서 써지만,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 철학이다.

저자는 숫자를 키포인트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결국 인간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 마음을 움직이는 요인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고민해서 나온 하나의 지혜서이기도 하다. 영업 현장에 있지 않지만 리포트나 보고서에 쓸때 도움이 많이 될것같다. 바로 1.2배정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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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
장지엔펑 지음, 정우석 옮김 / 아라크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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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는 정말로 111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었다. 1장은 28화, 2장은 29화, 3장도 29화, 4장은 25화를 담고 있다.
위에 적은 바와 같이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각장의 구분에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다. 주제별 이던지 내용별 이던지 아무튼 어떤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나누었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각장의 제목은 장별 담은 에피소드중에서 1개를 대표제목으로 구성하고 있다. 즉 장에 대한 제목도 대표성은 없어 보였다. 각 에피소드 끝에 저자의 코멘트가 따라온다. 내가 제일 맘에 안드는 부분중에 하나이다. 각 에피소드를 읽고 자신만의 생각의 나래를 펴고 있다가 아래 코멘트를 읽는 순간 저자의 교훈과 감흥으로 강요받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이라는 것은 이상하게도 어떤 다른 사고가 들어오면 그 방향으로 흘러가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 정답없는 문제에 정답을 제시해서 그것이 정답으로 굳어지는 느낌이었다. 메트릭스에서 네오와 오라클이 만나는 장명이 있다. 오라클이 네오가 갈때 "조심하라"고 한다. 네오는 돌면서 꽃병이 떨어지는 것을 잡는다 오라클에게 " 어떻게 꽃병이 떨어질것을 아는지에 대해 묻는다" 그러자 오라클은 말한다 "내가 말해서 꽃병이 떨어진것일 수도 있다"고  영화를 안본 사람은 이해가 좀 어렵겠지만, 행동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 행동을 이끌었다는 얘기이다.에피소드에 대한 느끼는 점은 사람의 수만큼 다양하게 느낄 수 있을것이다. 그 열린사고에 저자의 생각으로 막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독자는 저자의 교훈을 강요받는 느낌을 받아 기분은 좋지 않았다.  요즘같은 다양화 사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이루어질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겨줄수 있도록 하면 좋을것 같다.

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는 에피소드를 읽다가 기억이 안나서 다시 앞으로 넘어 가지 않아도 된다. 읽었던 에피소드를 다시 읽어도 좋을것 같다. 이런 짦은 이야기는 강렬한 인상이 없는한 장기기억에 오래 머루르기는 힘들것이니까  여러번 읽어 기억에 남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이다. 출,퇴근중에 읽은 이 책중에 책끝을 살짝 접게 만든 에피소드가 있다.

토끼의 지도교수
여우가 토끼를 잡아먹으려고 하자 토끼는 논문을 쓸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한다. 논문의 제목은[토끼가 왜 여우보다 강한가]이다. 여우가 믿지 않자 토끼는 증명할수 있다면 동굴로 데리고 간다.
이번에 늑대가 나타난다.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여우와 늑대는 동굴에서 나오지 못한다. 동굴안에는 사자가 있고 토끼는 논문을 사자에게 건낸다는 내용이다. 저자는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약간 섬찟했다. 그래서 기억에 오래 남았고 내용이 이렇게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내가 늑대였다면 저렇게 당하게 되는 것일까? 그렇다. 진정한 강자는 배경이라는 느낌이다. 토끼의 술수도 겁이 났다. 자신을 죽음으로 데리고 가는 토끼의 인도는 정말 무시한 저승사자의 모습과 같다. 내가 약자이면 강자에게 붙어서 자신의 목숨을 연명해야 되는것일까? 아무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이것을 인맥의 중요성으로 끝내기에는 아쉬울수도 있을 것이다.

이유있는 차별
아놀드와 부르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르노는 아놀드와 입사동기이지만 아놀드는 승승장구하며 승진하지만 자신은 그렇지 못함에 사장에게 찾아가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사장은 부르노에게 지시를 한다. 부르노는 모든일을 사장이 시킨것만 하는 반면에 아놀드는 사장이 시킨일 이외에도 사자이 시킬 일을 미리 예측하여 일을 하고 더 나아가 분석까지 하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일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일을 알아서 처리해주면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무척 고맙게 느껴진다. 차별이라는 것은 이유가 있을때는 정당하게 받아진다. 우리 사회는 정당하지 못한 이유(성차별, 인종차별, 나이차별, 종교차별, 정당차별, 지역차별 등등)로 차별을 하는것이 문제일 뿐이다.

내가 세상을 만든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화를 내면 그것은 전파되어 하루종일 화를 내게된다. 그러나, 주인공은 안좋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환한미소와 친절을 보고 다시 기쁘게 된다는 내용이다. 감정은 전염성이 강하다. 내가 웃으며 일하면 주위사람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내가 화를 내며 대할때는 주위는 큰소리가 오가고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전화통화를 많이 하는 나는 화를 내며 씩씩거리는 사람들의 전화도 가끔 받는다. 처음에는 그들과 통화 할때 나도 화를 버럭 내면서 말싸움으로 이어졌는데 지금은 아주 조용하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일부러 느리게 말한다. 그러면 상대방도 호흡이 느려지면서 감정이 가라앉는 것을 느낄수 있다. 아무리 나쁜 상황이라도 거기에 맞추어 하다보면 더 안좋은 상황만 일어나는것 같다. 나 자신이 먼저 분위기를 바꾸는 메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은 정말 내가 만드는 것이다. 

이 외에도 좋은 내용들이 많다.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이 책은 어려운 문제로 머리가 아플때마다 가까운 책장에 넣고 자주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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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기출문제집 2 - 대한민국 이십대는 답하라 인생기출문제집 2
박웅현 외 15인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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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기출 문제집이 나왔을때 참신한 기획이라고 생각했다. 각분야의 리더들이 문제를 내고 답은 스스로 찾는 것이다. 기출문제집이지만 답은 본인이 찾아야한다. 책의 인기를 반영하듯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인생기출문제집2가 나왔다. 아무래도 시리즈로 이어질것 같다. 자신의 계획과 목표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도 있고, 순간마다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사람도 있다. 오늘도 직장에서 주어진 일을 하면서 시간이 어디로 세어 나가는 기분은 나만의 생각일까?  나이가 들어 갈수록 시간의 가치는 거치면서, 시간의 흐름은 더 빨라지는 것 같다. 업무에 창의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책을 펼치자마자 관심이 간 곳이 광고인 박웅현씨의 "창의성은 어디 산다고 생각하니?"의 질문이다. 이 질문을 읽고 잠시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의 글을 읽는다. 아 이렇도 생각할수 있겠구나! 느끼게 된다.

  


창의성이나 아이디어는 울창한 숲을 거닐때 한줄기 내리는 햇살처럼 갑자기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아닐지 생각했지만 박웅현씨는 자신의 주변의 모든 소재가 창의성이 된다고 한다. 일상의 생활에서 늘 같은 시각으로 본다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는 힘들다. 한번 다르게 보는 방법을 익힌다면 세상은 더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가득한 풍요로운 곳이 될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의 이십대를 생각해 보았다. 방황으로 가득하고,  사랑을 찾아 다녔고, 꿈을 꾸었다. 지금은 아득하게 먼 과거로만 느껴진다. 그동안 직장도 두군데나 옮겼고 지금은 한직장에서 7년째 근무중이다.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있고 남들이 보면 평범한 가장의 모습으로 살아왔다. 이십대의 내가 꿈꾸던 삶은 아닌것 확실하다. 하지만, 그리 어긋나게 살아가고 있지도 않다. 이 책이 나에게 준 커다란 선물이 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나에게 뒤를 돌아볼 시간을 준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보면 난 당연히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다는 것을 꼽게된다.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물론 이것도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다르니까......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한강으로 산책을 나갔다. 손잡고 걸어가면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인생기출문제를 내줄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오늘은 한참 생각 할 일이 많아서 좋은 하루가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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