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천하대본 - 공자에게 자식교육을 한수 배우다
채성남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는 아이는 어렸을때만 부모의 도움만 있으면 그냥 자라는 줄 알았다.

막상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라는 위치가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부모의 도움과 그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한 아이가 성장한다는 것은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의 결과물이라 생각된다.

 

자식농사 천하대본에서는 이웃집 할아버지가 공자왈 맹자왈 하면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다.

마치 우리 부모님이 자식은 이렇게 키워라 하고 말씀해 주시는 것같아

책에 대한 몰입도 높았고 이해도 잘 되었다. 성경과 공자, 노자의 말씀이 많이

나와서 한자지식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면서 읽게 되었다.

 

나도 한때는 한자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모르는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아이들이 나중에 이런 한자를 물어보면 당당히 대답해줄수 있게

한자도 이번에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만큼 효과도 클 것이다.

성현들의 말이 아니고  저자의 직접 체험한 내용이라 가슴에 와닿았다.

바로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책을 읽어주라는 것이다. 아이가 알아듣던 못알아 듣던 꾸준하게

읽어주면 아이들과 부모의 관계에 신뢰가 쌓이고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을 다 실천하기는 힘들지만 이 책 읽어주는 아빠의 모습은

정말로 보기 좋을것 같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같다.

책은 나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했으면 바람이 있으므로 꼭 실천할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의 큰 주제는 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을 즐기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다.

나도 현재 맞벌이를 하게 되어서 아이들을 보살피는데 시간을 더 쏟을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학원으로 돌리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서

이 나라 아이들이 과연 제대로 자라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가 원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적어도 외벌이를 해야되는데 현실적으로 힘들다.

어쩔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 부모가 없는 시간에 학원을 보내는 것일것이다.

이 책은 교육에 대해 서술하고 있지만, 그 부모들이 그럴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대안도 있었으면 좋겠다. 실질적인 대안은 육아도 나라와 기업에서 일정부분

분담하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울수 있는 베이스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정부에서 어느정도 책임을 지고 복지국가의 다양한 정책들을

벤치마킹하여 우리나라에 도입하는 것도 시급한 문제라고 느끼게 되었다.

이 책에서 부모의 역할과 책임을 알려주고 있지만 구조적인 사회문제도 같이

다루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식농사 천하대본에서 교육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사색의 시간이 되었다.

부모라면 한번씩 읽고 적용할 좋은 내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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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6-25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