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쇼크 - 값싼 식량의 시대는 끝났다
김화년 지음 / 씨앤아이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너무도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식량에 대한 문제는 인식하지 못했다. 

평소에도 애들을 먹이다 안먹으면 버리는 음식량도 만만치 않아서

먹는것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은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굶어 죽는 아이들이 화면에 나올때마다 미안함은 극에 달한다.

지구 북반구는 식량이 남아돌고 남반구는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는것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골똘히 생각하게된다.

 

이런 식량문제가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수요요인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식량수요증가

-신흥국들의 육류 소비증가에 따른 사료용 곡물 수요증가

먹이사슬의 상위권에 있는 육류를 먹는 것이 우리가 먹는 곡물과 겹치는 현상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점이다. 육류를 소비하는 것은 곡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바이오 연료용 곡물 수요증가

석유 공급부족과 천연연료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것이 바이오 연료인데, 이것이 곡물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바이오 연료에 대해서 관심도 있고 국내 기업중에도 이 연료에 대해서

연구하는 기업에 투자도 했었는데, 결국 이것이 대체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바이오연료 기업에 미래는 약간 어둡다고 생각한다.

 

2. 공급요인

-기상이변으로 인한 생산감소

근래 들어 몇년사이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한다. 기상 이변은 직접적인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농작물에도 작황을 좋지 않게 해서 곡물공급에 차질을 빚게 만든다.

-곡물의 바이오 연료 적용으로 지배면적 감소

-곡물 수출 제한

곡물의 무기화로 바뀌는 계기가 되고 있다.

 

3. 거시 요인

-식량의 투자 상품화

선물거래는 가격변동의 헷지용으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의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저 변동성만 취하는 것이 되었다. 곡물의 실제 재배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투기로서의

상품으로 전락되어 곡물의 가격만 부추기는 꼴이 되고 있다.

-곡물 메이저의 시장장악

주요 몇개의 회사가 곡물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곡물회사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물류비 상승

유가는 모든 것과 연관이 되어 있다. 실물에서 달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업을 하던 공업을 하던 석유는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

모든 기계를 움직이는 에너지인 석유가격의 변동성은 모든 물품에 반영되어

가격변동성을 더 키우는 꼴이된다.

 

산업은 점차 1차에서 3차로 비중이 이동하고 있다. 지금은 정보시대와 지식산업시대로

대표되고 있다. 실체적인 생산물은 없으나 돈은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다시금 1차산업의 중요성은 부각되고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필수요건중에

하나인 식량문제는 가볍게 다루어져서는 안된다.

언젠가는 돈이 있어도 식량을 구할수 없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이에 대한 대처를

철저히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클수 있다.

책을 읽을수록 식량에 대한 우리나라의 안일한 대처를 알수 있었다. 문제는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데 대한 해결책은 없다. 농업 보호를 위한 펀드도 조성되어야 할 것

같고 종자보호기업과 메이저급의 곡물회사도 육성되어야 할 것이다.

분단된 현실에서 북한은 식량문제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식량문제는 더이상 그들만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해결책 마련과 농업에 대한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그동안 물가상승에 대해서만 걱정하고 관심을 가졌는데, 식량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에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물가라는 것이 곧 식량의

문제와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대처방법이 크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음식물 남기지 않고 소중하고 감사하게 식량을 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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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6-08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