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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드 라이징
롭 살코위츠 지음, 황희창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지난 몇년간 중국의 성장률은 매우 뛰어났다. 풍부한 노동력, 저임금, 기술력등 많은 요소들이 경제발전을 이루는 근간이 되었다. 그러나, 그런 중국도 인구층이 점점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구층도 고령화 사회에 있고 대부분의 선진국이 고령화 사회를 지나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노동력의 고령은 많은 것들을 정체하게 만든다.
저자는 새로운 영월드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보여주는 성장이나 성공은 지금의 올드월드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가? 라는 것이 이책의 핵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선진국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높은 곳으로 비상을 준비하다가 늙어버린 꼴이 된셈이다.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시대와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기존의 모든 플랫폼이 바뀌기 시작한다. 진실은 더이상 감출수가 없게 되었다. 모든 진실은 쉽게 퍼지고 전파된다. 이제 기득권의 만행이나 진실감추기는 더이상 권력층의 손에서 모든 국민들의 손으로 넘어갔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되는 무선 넷망은 우리의 존재가 어디에 있던지 연결된 상태로 있게 해준다.
이러한 기술들은 많은 영월드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올드월드와 영월드의 격차는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니 영월드의 젊음은 근무방식과 업무스타일, 조직모델,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 이들을 받아들이고 성장을 독려해야 할 것이다. 올드월드들이 적극적으로 이들을 지원하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세계공존의 번영이 올 것이다.
투자자의 관점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아직도 우리 대형편드업체들은 중국의 성장성에 주목한다. 과거 10%이상의 과성장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지금은 8%의 성장을 보이는 중국이지만, 이것은 아직도 뛰어난 성장률이고 앞으로 몇년간은 유지될 듯 보인다. 중국의 내수시장이 얼마나 크는가에 따라서 판도는 바뀔것이다. 국가가 주도하는 성장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저자는 주장한는 젊은 인구가 풍부한 나라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도와 필리핀, 아프리카 등등 앞으로 이러한 나라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적절한 시기가 오면 투자를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이상 한나라의 성장만 즐길수 없는 글로벌 시대가 되었다. 우리와 관계없는 나라에서 파산이 일어나도 세계의 연결고리는 단단함을 보여주듯이 우리까지 출렁이게 된다. 모든것이 연결된 공동체이고 선진국의 풍요로움이 가난한 나라에도 배풀어야 전세계가 잘 살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곧 선진국 자신을 돕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성장이 정체되어 가는 늙은 나라들은 젊은 나라의 수혈을 받아 성장력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될 것이다. 갈수록 좁아져가는 글로벌 시대이다. 이제 전세계인이 잘 살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고민해야 할 시대가 온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