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세일즈 - 매출과 실적을 9.7배 높이는 숫자의 힘
기쿠하라 도모아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숫자라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난다.  간단한 산수(수학은 아니다.)는 잘 하지만 숫자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지질 않는다. 회사생활 하면서 숫자와 더 많이 접하게 되었다. 특히, 재무제표라는 것은 너무 어렵다.  기본 교양과정으로 매년 배우지만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저자는 숫자에 대한 예찬론을 펼친다. 자신의 영업시절에 형편없었던 이유는 오로지 숫자를 사용하지 못해서 그렇다고까지 한다.  


  


예를 들어보면 직장에서 상사가 업무의 진행 상황을 물어본다.
A : 월말까지는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위 A의 사례를 보면서 '이거 나와 똑같군' 이라고 생각했었다. 나도 관리자가 물어보면 "최대한 빨리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음 사례를 보자
 B :  27일까지 진척상황을 체크해서 28일에 업무보고를 올리겠습니다.
 정확한 시일을 정해 얘기를 하고 언제 보고를 하겠다고 했으니 내가 관리자라도 B에게 신뢰가 더 가는 것은 당연하다. 숫자라는 것이 신뢰를 준다는 것을 이제야 알다니....말하는 방법 글쓰는 방법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저자는 건축관련 영업을 함이 분명하다 모든 예시가 건축과 관련된 얘기만 나온다. 나는 현장에서 실전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이런류의 책을 좋아한다. 암기해야 할 부분보다 몸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좋다. 지금 영업에 몸을 담고 있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바로 책 한장 한장이 실전경험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숫자 세일즈는 결국 사람의 심리를 분석한 심리학 책이라도 해도 될만하다.



DM 발송의 글이나 판매 레터등을 보내는 영업에서도 숫자의 힘은 크게 작용한다. 한정기법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더 강하게 반응하게 된다. "5일간 한정판 10부를 보내드립니다." 등의 내용을 보내는 것이다. 강조하는 부분도 숫자를 활용하는 것이다. 숫자의 비밀도 있다. 흔히 자주 쓰이는 숫자는 무엇인가 저자는 고민한 흔적이 너무도 역력하다. 3, 5, 7, 8, 등의 숫자는 홀수로 책의 제목에 자주 들어간다. 가격 할인에 있어서도 정확히 떨어지는 숫자보다는 10원이라도 적은 금액에 더 마음이 간다. 상품금액 10만원 보다는 9만 9천원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홈쇼핑에 보면 자주 나오는 금액이다. 한정 세일 39,900원 오늘 하루뿐!! 등등의 내용을 보면서 전화번호를 누르게 되는 것이다. 그밖에 실사례가 많이 나온다. 바로 사용할수 있는 글들이 너무 많다. 물론 숫자와 엮어서 써지만,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 철학이다.

저자는 숫자를 키포인트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결국 인간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 마음을 움직이는 요인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고민해서 나온 하나의 지혜서이기도 하다. 영업 현장에 있지 않지만 리포트나 보고서에 쓸때 도움이 많이 될것같다. 바로 1.2배정도 말이다...

 

티스토리 : http://felicifi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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