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의 추구 - 하버드대 최고의 행복 강의
탈 벤 샤하르 지음, 노혜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책을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덮었을때의 느낌을 살려봐야겠다. 책이 주는 메시지는 저자의 하고 싶은 말일수도 있지만 문자로 독자에게 그 생각과 느낌을 고스란히 심어주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문자는 독자의 기준에 의해서 재해석되고 체화된다. 그리고, 그 느낌을 난 다시 문자로 풀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왜곡이 작용한다. 아무리 좋은 작품도 본인의 기준에서 떨어지면 나쁜 작품이 될 수 밖에 없다. 지금 내가 끄적거리는 행위는 책 전체에 대한 메시지는 아니다. 책에서 나에게 남겨준 파편과 같은 기억을 상기하면서 적어보려고 한다.

 

완벽주의자 VS. 최적주의자

책 제목은 완벽의 추구이지만, 이 책의 큰 화두는 최적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완벽주의와 최적주의(여기서는 저자의 생각을 담은 용어로서 사용된다.)를 대조하면서 최적주의자를 비교우위에 두고 있다. 완벽주의자는 결과를 중시하고 만족이 없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완벽주의자는 언제나 채워지지 않는 갈망속에서 살아가는 불행한 사람들이다. 반면에 최적주의자는 과정을 중시하고 과정에서 만족과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다.

 

서울에서 부산간 KTX로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해졌다. 산에 터널을 뚫고 직선화를 하면서 시간적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얼마전 부산에 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그 알수없던 마음 한칸에 의구심은 집에 와서 알게 되었다. 새마을이나 무궁화를 타면 산을 돌아가고 논길을 가로질러 가기도 하고 다리도 건너간다. 5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지만 창밖풍경을 위안 삼으며 가는 길은 또다른 여행의 재미를 안겨주었던 것이다. KTX는 주위가 막혀 있거나 너무 빨리 지나가는 바람에 풍경을 보는 재미를 없앴다. 완벽주의자는 1차 직선과 같은 최단거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결과인 도착지만 인생의 목표가 된다. 그러나, 최적주의자는 지나가는 과정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아마도 가는도중에 흥미를 끄는 역이 있으면 아예 하차를 해서 여행을 하다가 다시 출발하기도 하는 사람이다. 완벽주의자에게는 실패가 용납이 안되지만 최적주의자에게 있어서 실패도 과정의 일부일뿐이다. 오히려 교훈을 주는 실패는 더 좋게 받아들이는 것이 최적주의자의 태도이다.   

 

감정의 순응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배우게 되는 감정의 관리는 교육된데로 표현하게된다. 그나마 아이일때는 감정의 표현이 더 자연스럽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가면서 우리의 감정은 자신의 마음속으로 숨기게된다. 감정을 들키는 것은 큰 약점이 되는 것처럼 교육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감정의 표현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더 안좋은 정신적 이상을 가져오게된다. 지금 이 순간부터는 자신에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알아차림으로써 자신에게 충실해지는 최적주의자가 되도록 노력해보자. 감정을 드러낼때에는 그 중심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감정의 지배를 당한다. 자신이 화를 내는지, 웃고 있는지, 울고 있는지 모르고 즉각적 반응으로 들어내는 감정은 자신이 아니라 습관의 노예이기 때문이다.

 

행위와 인격의 분리

아이들의 교육에서 부모가 가져야 할 기본 마인드라 생각한다. 물론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필요한 마인드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혼내거나 가르칠때는 아이의 행위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아이가 학교숙제를 안한다고 '너는 왜이리 게으르니?, 머리가 나쁘니?'등의 인격을 공격하면 안된다. '학교 숙제를 안하면 너가 내일 선생님께 혼날까 걱정된다.' '학교 숙제는 선생님과의 약속인데, 지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등의 숙제 안하는 행위를 고치는 말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부모들은 주로 인격에 맞추어 말을 하게된다.  부부사이에도 마찬가지이다. 무수한 예가 있겠지만 접어두겠다. 최적 주의자로 가는길은 행위와 인격의 분리라는 말에 더 느낌을 받았던 것같다.

 

자애(自愛)

사회관계에서 강조하는 것은 주로 타인에게 잘 대해주어라 공경하라 등등의 모든 대인관계에서 중심은 타인이 되어왔다. 그러나, 최적주의자의 기본은 자신을 사람하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충분히 채운후에 남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남에게 사랑을 전파하는 것은 위선이 될수 있는 것이다. 최적주의자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남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 거울을 보면서 "난 날 사랑해" 라고 말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번뇌 리셋 - 동경대 출신의 신세대 스님이 들려주는 번뇌 청소법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이혜연 옮김 / 불광출판사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신세대 젊은 스님 코이케 류노스케의 책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책에 쓰이는 용어 또한 젊은 세대에 맞게 쓰여져 있다. 책을 보는 순간 디자인이 예쁘다는 느낌과 4컷의 만화가 실려 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불교 관련 서적들은 종교로서 다가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심리학으로 바라보면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다. 무엇을 믿고 순종을 하라는 것이 아닌 개인적 수양을 통한 자기성찰을 이룰수 있게 해준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뇌의 신비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고 마음이나 정신의 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다.

 

카르마는 정신작용의 여운으로 화난 상태에서 바로 즐거운 상태로 넘어가기가 힘든 것은 바로 카르마의 작용이라고한다. 백과 사전에서는 카르마를 업(業)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인과응보를 나타내기도 한다. 길게 보면 전생과 현생의 관계로  볼수도 있지만 여기서 나타내는 것은 먼저 일어난 마음의 상태에서 다음 상태로 넘어가는 과정을 카르마에 영향으로 보고 있다. 불교는 깊이 들어가면 그 한계를 알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 이 책에서도 어려운 말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상책이다. 나중에 다시 한번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요즘 느낌이 오는 단어가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이다. 불교서적뿐만 아니라 서양 심리학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고 아마도 이 책에서도 핵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음을 챙긴다는 것은 자신 마음을 보호하고 자신을 해롭게 하거나 남에게 해를 줄수 있는 모든 마음(남에게 해를 주는 것은 곧 나에게도 카르마로 작용한다.)에 대해서 무상과 무아로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된다. 솔직히 깊은 불교의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지금 나의 끄적거림은 여기서 느낀것에 불과하다. 알아차림은 인간에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이 아닌가 싶다. 알아차림을 깊게 닦고 수행하여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 생각들, 심장의 두근거림, 호흡등은 평상시에 느끼지 않으면 본능에 의해서 저절로 생기고 사라지기도 하고 무의식적으로 진행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 모든것을 알아차리고 느끼는 것이 깨달음의 본질이 될 것 같다.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다면 그 고민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을것이다. 알아차림은 그 고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바라보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고민은 해결되기도 하고 그대로 있다가 마치 연기처럼 사라지기도 한다.  

 

사람을 괴롭히는 나쁜 감정들의 근본은 무엇일까? 이 번뇌로는 3가지를 들수 있다. 탐욕이다. 이것은 자신에게 끌어당기려 함으로써 생기는 감정이다. 진에는 자신으로부터 밀어냄으로써 생기는 번뇌이다. 그리고 우치는 자신의 머리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뱅뱅도는 번뇌이다. 여기서 자세한 설명을 해야하지만 내가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하고 정리되었다는 것에 뭔가 우치에서 해방되는 느낌이다. 나의 번뇌의 감정들이 어떤것인지 분류하고 이해함으로써 번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알아차리고 느끼게 하고 내몸속에 자연스럽게 있게 나두는 것만으로도 번뇌가 리셋된다고 한다.

 

깨달음으로 가는 가장 쉬운 것은 3초간 생각하는 것이다. 무슨 말을 하려든지 행동을 하려고 하던지간에 3초간 생각을 하고 하는 것이다. 가장 쉽게 적지만 자신에게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우리는 즉흥적인 반응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이 간단한 방법조차도 지키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오죽하면 이것을 지키면 깨달음에 이른다고 했을지.....

모든 것은 현상이 있고 그에 대한 반응이 있다. 그리고 현상과 반응사에에는 우리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상과 반응상이에 우리의 마음이 있다면 우리의 마음을 3초간 정지시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부부가 싸우는 것에 대부분은 사소한 일로 싸운다고 한다. 즉흥적인 반응이 아닌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 사이에 자신의 마음을 3초간 삽입한다. 3초의 시간은 길다. 많은 생각이 지나갈수 있다.. 왜 이런 행동이 나왔을까?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생각하고 내 반응을 살핀다. 그리고 적절한 반응을 한다. 아마도 바로 반응하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번뇌를 리셋하는 것은 마음챙김을 하고 현상과 반응사이에 알아차림이 들어간 마음을 인스톨하는 것으로 프로그래밍 하는 것이 최적화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안의 부자를 깨워라 - 개정판
황석 지음 / 오픈마인드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부자관련 도서는 하루에도 수십권씩 쏟아져 나온다. 2004년에 '내안의 부자를 깨워라'는 도서관에서 일독을 했었다. 부자 마인드를 다질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고 해서 책장에 두고 자주 봐야 겠다. 이번에 다시 보면서 내가 재테크적 마인드가 조금은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을 많이 알고 있기도 하거니와 실천하고 있는 것도 있다. 주로 주식관련 도서를 보는 나로서는 재테크의 불균형이 심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부동산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아직 내집마련도 하지 못한 나로서는 집에 대한 열정이 있지만 부동산은 목돈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에 아직 큰 관심은 가지고 있지 않다. 아마도 직장인의 소박한 꿈은 내집을 갖는 것일것이다. 지금 부동산 상황이 폭락으로 이어질 것 같기도 해서  내집마련을 망설이고 있지만, 결국 내가 편히 쉴수 있는 곳은 한군데라도 있어야 안정이 될것 같아 부동산 폭락이 오던 상승이 오던 내집 마련은 꼭 해야겠다.

 

저자는 부자가 될 수 없는 원인을 9가지고 분석하고 있다.

1. 무리짓는 본능

2. 영토본능

3. 쾌락본능

4. 근시안적 본능

5. 손실공포 본능

6. 과시본능

7. 도사환상

8. 마녀환상

9. 결함이 있는 인식체계

위에 9가지를 보면 자신에게 속하는 것도 있고 이미 이 경지를 뛰어 넘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9가지를 모두 뛰어 넘어야 부자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저자는 문제점 분석에만 그치지 않고 이에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8가지 도구를 제시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다.

1. 신경 조건화하기

2. 모델 따라하기

3. 유혹 회피하기

4. 가계부 쓰기

5. 작은 성공 체험하기

6. 서약서 쓰기

7. 진실 파악하기

8. 신에게 기도하기

 

모든 사람이 이 도구를 다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맞춤처방까지 하는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이제와서 책을 다시 보니 저자가 재테크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고민의 흔적이 엿보였다. 아직 나도 재테크에 대해서 배워 나가는 과정이다. 내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지만 더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금융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자에 대한 마인드 정립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신이 나에게 한가지 선물을 준다고 한다면 나는 돈을 바로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달라고 아마도 신에게 매달릴것이다. 내가 가장 부러워 하는 사람은 스팩이 뛰어난 사람도 돈이 많은 부자도 아니다.  통찰력이야말로 신이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워렌 버핏도 뛰어나지만 버핏 옆에 있는 찰리멍거의 뛰어난 통찰력 또한 부러움의 대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린치핀 -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인가?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게임의 룰 이 바뀌고 있다. 공장과 같은 큰 조직에서 어려서부터 교육된 시스템으로 오류없이 일처리를 해내면 잘 나가는 시대는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다.  세스 고딘은 잘못된 사회 시스템을 지적하고 있다. 사회가 제공하는 교육은 지도가 제공되어진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을 가고 졸업과 동시에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회사에 충성을 하면 승진도 빨리해서 성공을 거머쥐게되는 스토리도 구성된다. 모든 사회적 시스템에 입력을 하면 프로세싱은 언제나 동일하다. 마치 공장에서 자동으로 상품이 나오듯이 출력된 사람은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요구하게 된다. 자본주의 하에서 기업가들에게는 이런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다. 이제는 자신이 변해야 될 때이다. 공장속 부속품에서 탈출하려면 말이다.

 

린치핀 은 누구도 대체될수 없는 모방할수 없는 조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을 의미한다.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면 진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고민해야 될 것이다. 바로 린치핀이다. 어떠한 사람을 린치핀이라고 하는가? 스펙이 뛰어난 사람, 일을 잘 하는 사람을 가르키지는 않는다. 린치핀은 감정노동의 대표자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원활히 소통하게 하는 사람이다. 고객과 조직, 조직과 조직 아니면 조직내에서 그의 역량은 예술가처럼 발휘된다.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닌 자신과 관계된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이다. 여기서 선물의 의미는 뇌물도 아니고 구체적인 물체가 아닐수도 있다. 이 선물의 대가는 없다. 자신의 즐거움과 만족만이 있을 뿐이다.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들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 또한 우리는 선물을 받고 있는 것이다. 꼭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어도 린치핀은 성공을 한다. 성공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가에 대해서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그들은 성공한 사람으로 느껴진다. 린치핀은 어떻게 될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뒤따라 와야 할 것이다.

 

도마뱀 뇌의 저항 에 대해서는 들어본사람도 있겠지만 생소한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우리 인간의 뇌의 바탕에는 도마뱀의 뇌가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뇌이지만 원시시대에서는 꼭 필요한 뇌가 이제는 오히려 창의성과 천재성을 가로막는 뇌로 작용하고 있다. 이성적 행동보다는 본능에 의해서 행동이 일어날때 도마뱀의 뇌는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행동경제학에서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도마뱀의 뇌에 대한 분석이 있고 지금도 뇌과학과 심리학 분야에서는 풀어야될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 무리를 짓고 협력으로 살아가야 하는 원시시대에는 도마뱀의 뇌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이성과 지성이 지배하는 현재는 도마뱀의 뇌에서는 저항이 우리가 린치핀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불필요한 저항을 이겨내는 것이 린치핀이 되는 핵심이다.

 

정령 은 모든 생물에 깃들어 있는 기운과 같은 것이다. 세스 고딘은 린치핀이 되기위해서는 정령의 느낌에 충실해야 한다고 한다. 정령은 도마뱀 뇌에 숨어 있는 저항과는 반대되는 이미지이다. 우리가 정령의 충실할때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세스고딘은 예술가를 린치핀과 같은 의미로도 사용하고 있다. 정령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면 예술의 재능이 발휘된다. 동양적 의미에서 정령이란 양심과는 다른 선한 기를 말하는 것일 것이다. 자연이 품고 있는 선한 기운을 내몸에 담아 자연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예술가적 삶을 사는 것일수도 있다.

 

메뉴얼에 따라 일하는 부속품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충격과도 같은 책이다.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기업이라는 큰 기계속에서 대체 될수 있는 존재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처지이다. 모두 볼트/너트와 같은 부속품이다. 단지 단가만 다를 것이다. 린치핀이 되기 위해서는 이 공장을 뛰쳐나와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부속품으로 살아가는 것에 안주하게 될 것이다. 사회시스템이 제공하는 모든 틀을 부수고 린치핀이 되기란 보통의 용기로는 힘들것이다. 리더십과는 또다른 의미의 린치핀은 조직내에서는 새롭게 개척해야 되는 더 큰 어려움을 갖고 있다. 소수의 변화자만이 시대를 이끌어 가게 된다. 린치핀.....다시 한번 질문이 스쳐간다.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 - 직장생활 길어야 10년, 평생 먹고 살기 프로젝트
김상훈.이동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IMF 외환위기 이후로 자주 나온 이슈가 평생직장 시대에서 팽생직업 시대로의 전환일 것이다. 경제대국 일본의 장기침체와 함께 일본식 종신고용제의 헛점이 부각되었다. 그리고 미국식 연봉제가 도입되면서 회사에 대한 결과만이 고용연장을 이루는 길이 되었다. 인간에 대한 고려는 없이 실적만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었다. 회사는 치열한 경쟁을 일삼는 전쟁터로 변한지 오래고 10년이상을 버티기는 어려운 일이 되었다.

 

현대의학의 발달은 좋은 점만을 주지는 않는것 같다. 평균수명이 80세에 다다르면서 젊어서 일하고 모은 자금으로는 긴 여생을 충분히 보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정년퇴직이라는 말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꾸준히 벌지 않는 한 생활은 힘들어 질 것이 분명하다. 저자는 늙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준비는 젊어서부터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제시나이는 30대이다. 처음 시작부터 자신의 소명대로 주어진 일을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즐거울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자신의 일을 못찾은 사람을 위한 안내서이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해결책은 간단하다.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노력하는 사람은 이길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노력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고 한다. 고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평생 일자리에 핵심이 될 것이다. 지금은 회사에서 사무를 보고 있지만(주로 전화업무와 컴퓨터 업무이다.)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조립장난감을 만들면 하루 10시간이 걸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념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고도의 집중력이다. 지금도 그런 몰입을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나도 그런일을 찾는다면 과감하게 직장을 박차고 나오고 싶다. 현재의 일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생 일자리는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결국,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이 평생일자리를 찾기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여러가지 사례의 사람들이 열거되었다.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닌 오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준다. 모든 일도 그러하지만 평생 일자리를 마련하는데는 철저한 준비과정은 필수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장점, 강점, 특기, 취미등을 생각해 보자. 여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정말 즐길수 있는 일이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삶의 시야를 넓혀보자.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일이 많다. 그리고 새로 생기는 직업도 많다. 관심이 가는 것을 열심히 조사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철저하게 조사한다. 그리고 준비되면 실습차원에서 현장체험을 하자. 내가 생각하는 순서이다.

 

현대인이 꼭 해야 할 것은 아마도 '계획하기'와 '생각하기'이다.

위 모든 일들은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와 계획을 통한 실천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몇년전부터 내가 생각하는 꿈(평생일자리)이 있어 도달하기 위해서 계획을 하고 실천을 하고 있지만, 중간 중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책을 보면서 다시금 마음을 바로 잡는다. 책이 나에게 주는 잇점은 동기부여의 재확신이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단지,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내용들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있다는 것은 아마도 일반적이고 상투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일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