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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 - 직장생활 길어야 10년, 평생 먹고 살기 프로젝트
김상훈.이동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IMF 외환위기 이후로 자주 나온 이슈가 평생직장 시대에서 팽생직업 시대로의 전환일 것이다. 경제대국 일본의 장기침체와 함께 일본식 종신고용제의 헛점이 부각되었다. 그리고 미국식 연봉제가 도입되면서 회사에 대한 결과만이 고용연장을 이루는 길이 되었다. 인간에 대한 고려는 없이 실적만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었다. 회사는 치열한 경쟁을 일삼는 전쟁터로 변한지 오래고 10년이상을 버티기는 어려운 일이 되었다.
현대의학의 발달은 좋은 점만을 주지는 않는것 같다. 평균수명이 80세에 다다르면서 젊어서 일하고 모은 자금으로는 긴 여생을 충분히 보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정년퇴직이라는 말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꾸준히 벌지 않는 한 생활은 힘들어 질 것이 분명하다. 저자는 늙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준비는 젊어서부터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제시나이는 30대이다. 처음 시작부터 자신의 소명대로 주어진 일을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즐거울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자신의 일을 못찾은 사람을 위한 안내서이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해결책은 간단하다.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노력하는 사람은 이길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노력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고 한다. 고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평생 일자리에 핵심이 될 것이다. 지금은 회사에서 사무를 보고 있지만(주로 전화업무와 컴퓨터 업무이다.)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조립장난감을 만들면 하루 10시간이 걸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념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고도의 집중력이다. 지금도 그런 몰입을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나도 그런일을 찾는다면 과감하게 직장을 박차고 나오고 싶다. 현재의 일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생 일자리는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결국,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이 평생일자리를 찾기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여러가지 사례의 사람들이 열거되었다.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닌 오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준다. 모든 일도 그러하지만 평생 일자리를 마련하는데는 철저한 준비과정은 필수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장점, 강점, 특기, 취미등을 생각해 보자. 여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정말 즐길수 있는 일이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삶의 시야를 넓혀보자.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일이 많다. 그리고 새로 생기는 직업도 많다. 관심이 가는 것을 열심히 조사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철저하게 조사한다. 그리고 준비되면 실습차원에서 현장체험을 하자. 내가 생각하는 순서이다.
현대인이 꼭 해야 할 것은 아마도 '계획하기'와 '생각하기'이다.
위 모든 일들은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와 계획을 통한 실천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몇년전부터 내가 생각하는 꿈(평생일자리)이 있어 도달하기 위해서 계획을 하고 실천을 하고 있지만, 중간 중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책을 보면서 다시금 마음을 바로 잡는다. 책이 나에게 주는 잇점은 동기부여의 재확신이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단지,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내용들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있다는 것은 아마도 일반적이고 상투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