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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었는데 지방에 사는 몸으로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였으나
역시 박물관 관람은 많은 체력과 인내를 요구하는 일종의 구도를 위한 고행 비슷한 것이었다.
지난날의 유물이나 유적이 반드시 그 크기로 우열의 첫째를 삼는 것은 아니나
일단 크고 보면 눈에 띄게 마련이다. 박물관에서 단연코 눈에 띄는 것은 저 석탑이었다.
그 옛날, 탑을 쌓은 사람들의 마음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곰곰 생각에 잠겨 볼 수도 있었겠으나
처음 들어갈 때는 볼 것이 많아 마음이 바빴고, 나중에 나올 때는 노동으로 지친 몸이 여유가 없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잠시 생각해 보았으나 역시 내가 그 마음을 알 수는 없었다.
추신 :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깜빡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반가사유상이 있다.!!!
어둑어둑한 방에서 어여쁜 금동보살님이 은은한 광체를 뿜으며 생각에 잠겨 턱을 고이고 앉아 계신다.
그건 정말 볼 만하다. 언제 다시 한번 가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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