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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소설전집 2 - 환상수첩 외 ㅣ 김승옥 소설전집 5
김승옥 지음 / 문학동네 / 199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와 영빈의 애인바꾸기. 그로 인한 나의 애인 선애의 자살. 폐병장이인 수영의 춘화판매. 수영 자신으로 인해 깡패들에게 윤간당한 여동생에게 수영이 퉁명스레 던진 말 '그래.... 남자 맛이 어떻던?' 그 죄의식 없는 정신상태, 섬뜻함.... 수영의 여동생을 윤간한 깡패들과 싸우다가 병원에서 죽은 수영의 친구 윤수... 자칭 시인인 윤수의 그 헛된 치기와 허무한 죽음. 마침내는 화자인 '나'의 자살로 수기형식을 띤 이 소설을 끝을 맺고 있다.
모두가 미쳤고 발광하고 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오직 폐병장이인 수영만이 병이 완쾌되어 이 수기를 공개하며 죽은 자들을 싸늘하게 비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