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가 EBS를 보다보니 “듄의 아이들”이라는 프로가 방송중이었는데, 전에도 드문드문 본 적이 있어 제목과 대강의 분위기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왜 갑자기 그때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요동친 것인지는 모르겠다. 아! 정녕코 독서는 독서인이 짊어져야 할 운명이자 십자가일진져!!  

 

- 사실 본인은 신화나, 전설, SF, 황제와 공주, 무슨 무슨 경(卿) 혹은 기사가 나오고, 눈부신 초능력과 극적으로 실현되는 예언, 그에 따르는 비극, 수대를 걸친 얽히고 설킨 가족간의 애정과 원한...말하자면 대서사시...이런 내용을 무척 좋아한다. 그리하여 본인 스타워즈 광팬이다. 광팬은 아니고 약간 팬이다 -      

 

알라딘을 검색해보니 총18권이다. 작가가 20여년간 힘들인 노작이라하니 나름 독서인인 본인 독서인의 노작에 대한 예의로 일독이 당근지사일 것이다. 대서사시를 즐기는 본인으로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32권) 이래 간만에 만나는 대하다(큰 새우가 아님). 

 

나름 독서인이자 자칭 글하는 선비로서 기축년 한해를 한 마리 소처럼 영어공부와 한자공부에 매진용진키로 다짐한 마당에 대하까지 보태니 부담이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재미있을까 마음이 설레인다. 오늘 1,2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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