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한 인구에 회자되기도 하고, 몇몇 신봉자들에게만 무슨 비전처럼 전해지기도 하고, 너무나 쉽게 공감 이해되기도 하고, 도무지 무슨 소린지 아리송하기도 하고, 단 한 문장으로 끝나기도 하고, 오뉴월 뭐처럼 길게 늘어지기도 하고, 여하튼 인상적인 문장으로 그 처음을 시작하는 책들. 감성각적이고, 시화적이고 교훈육적이며, 현철학적인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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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느티나무
강신재 지음 / 민음사 / 2005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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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에게는 언제나 비누냄새가 난다.
죽음의 한 연구 - 상
박상륭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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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공문의 안뜰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깥뜰에 있는 것도 아니어서 수도도 정도에 들어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상살이의 정도에 들어선 것도 아니어서 중도 아니고 그렇다고 속중도 아니어서 그냥 걸사라거나 돌팔이중이라고 해야 할 것들 중의 어떤 것들은 그 영봉을 구름에 머리 감기는 동녘 운산으로나 사철 눈에 덮여 천 년 동정스런 북녘 눈뫼로나 미친년 오줌 누듯 여덟 달간이나 비가 내리지만 겨울 또한 혹독한 법 없는 서녘 비골로도 찾아가지만 별
논어집주 - 하- 원본비지
신태삼 지음 / 명문당 / 2001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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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미당 시전집 1- 1941년 첫시집 <화사집>부터 7시집 <떠돌이의 시>까지
서정주 지음 / 민음사 / 1994년 12월
16,000원 → 15,200원(5%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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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기퍼도 오지않었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주 서 있을 뿐이었다. (유종호 선생 : 그 숱한 정치적 오류들로부터조차 우리를 눈멀게 하는 미당의 절창 云云)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9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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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그처럼 쓸쓸한 밤눈들이 언젠가는 지상에 내려앉을 것임을 안다. 바람이 그치고 쩡쩡 얼었던 사나운 밤이 물러가면 눈은 또 다른 세상 위에 눈물이 되어 스밀 것임을 나는 믿는다. 그때까지 어떠한 죽음도 눈에게 접근하지 못할 것이다.- 시작메모(1988.11) (시집 마지막장인 뒤표지의 마지막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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