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후회. 올여름 휴가에 평화롭게 동행할 아이로 이 책을 선택한 것을. 신비로운 터키블루색 표지+‘여름‘이 들어있는 제목=오예 이건 휴가용 책이야 라는 초단세포적인 판단 덕분에, 한여름 조용한 바닷가 숙소에서 이 책을 펼칠 때마다 가슴엔 쓰라린 눈이 내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84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잘난척쟁이들의 아무말대잔치. 몇 안되는 배우들이 번갈아 등장하여 만담을 쏟아내는 소극장 연극 한편을 즐기고 나온 듯하다. 그와중에 연기력들 출중하시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따뜻하게 마무리되는 잡화점의 에피소드들 중에서 가장 무겁게 그리고 무섭게 나를 눌렀던 이야기.

해체를 앞둔 비틀즈의 공연 영상을 보며, 열정도 마음도 그 무엇도 느껴지지 않은 공허한 그들의 연주를 통해 비틀즈 멤버들간의 마음의 단절을 깨닫게 되는 인물. 이로 인해 실로 엄청난 결단을 저지르며 과거의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으로 태어나 살아 간다. 그로부터 몇 십 년 후, 우연히 다시 본 비틀즈의 마지막 공연 실황 영상.
비틀즈 네명의 멤버는 그야말로 열정적인 연주를 하고 있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수인 2017-08-11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도 나미야 할아버지가 있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도 ‘나미야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나미야 잡화점을 현실로‘라고 검색하니 실제로 누군가가 익명 편지 상담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namiya114@daum.net 여기로 편지를 받고 있고,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52-2, 3층 나미야할아버지 로 손편지를 보내면 손편지 답장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저같은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거라 생각돼 이곳에 공유합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살다보면 불현듯 다가오는 힘든 선택의 순간. 누군가에게 내 속의 바윗덩어리 같은 불안과 슬픔 저 밑바닥까지 그대로 까뒤집어 보여주고 그 고민을 나눌 수 있던가.. 게다가 비밀까지 완벽히 보장된다면.. 이런 기적 같은 위로를 받게 되는 마법이 걸려있는 곳. 나미야 잡화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어 프로젝트 - 남자들만 모르는 성폭력과 새로운 페미니즘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5
토마 마티외 지음, 맹슬기 옮김, 권김현영 외 / 푸른지식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다보니 떠오르는 예닐곱가지 기억들. 쌍욕이 나올만큼 불쾌한.
정작 깨달아야할 악어들은 이 책을 볼까. 과연.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7-02-20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악어들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김중대 2018-12-05 2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닐곱가지, 불쾌한. 도치법

딱 고딩 수준의 있어보이려고 노력한 댓글

‘읽다보니 이런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남성들은 이 책을 찾아서 볼까?‘

이정도가 적절

무식쟁이 2018-12-05 23:59   좋아요 2 | URL
제가 평소에 말을 잘 못해요. 필터링없이 평소 말하는대로 그냥 썼는데.. 오히려 뭔가 있어보였나보다. 아이 조아라.

김중대 2018-12-05 2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긴 글쓰기를 배울 정도의 여성이면 실존주의 페미니즘에조차 못미치는 이런 쓰레기를 돈주고 사서 읽진 않았겠지ㅋㅋ;;

무식쟁이 2018-12-06 00:02   좋아요 1 | URL
일단 로그인이나 좀 하시고.

ㅇㅇㅇ 2018-12-09 2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중대 무례하네. 이름부터가 극우 남초 커뮤니티에서 온 것 같은데. 직접 그 잘난 실존주의 페미니즘 책 하나 내보면 좋겠네. 얼마나 팔리려나ㅋㅋ;;

무식쟁이 2018-12-10 16:22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철모르는 새끼악어 한마리가 몰래 똥을 싸놓고 갔네요. 안타까운 현실.

젊은 할머니 2022-09-09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을 읽어야할 악어들은 양남양남 타령하는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을 말하는건가요? 그분들이 이책을 읽으면 꽤 실망감이 크실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