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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유럽 보림 창작 그림책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보림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정말 오랜만에 만난 멋진 그림책. 인문사회(문화예술지리역사) 내용 모두 간략하지만 토실토실 알토란같고, 한 장 넘길때마다 만나게되는 꽉들어찬 콜라쥬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찬찬히 뜯어보게 된다.
예술성+인문적정보. 두마리 토끼 다잡은 듯.
안녕 아시아, 안녕 아프리카, 안녕 아메리카.. 계속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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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6-04-17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넘 좋네요~
 
책 읽기 싫은 사람 모두 모여라!
프랑스와즈 부셰 글.그림, 백수린 옮김 / 파란자전거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잼나게 읽을수 있는 부담없는 책.
책읽기를 부담스러워 하거나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조용히 쓱~ 내밀만한 책

단, 그 후에 독서를 `강요`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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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하루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포 에스트라다 글.그림,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1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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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건축과 삶이 담긴 위대한 하루임을 아이들이 이 책만으로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을것 같고.
가우디를 처음 소개하는 도입단계로 이 책을 활용 후, 각 건축물들의 실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그의 삶과 예술적 독창성에 자연스럽게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리라 기대됨.

아-- 무튼. 스페인에 가고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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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4-18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어렸을 땐 가우디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라서 가우디가 어린이 위인전으로 소개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앤디 워홀 위인전도 본 적이 있어요. 체 게바라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어린이들이 체 게바라를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식쟁이 2016-04-27 16:53   좋아요 0 | URL
와--; 체게바라 위인전(어린이용)도 나왔나보군요.. 평전도 안읽어본 제가 봐야겠어요.
 
파씨의 입문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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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 드비토- 이게 무슨 뜻이지 생각하며 이야기 속에 발을 담금과 동시에 새까맣게 잊고 있다가 맨 마지막 장에서야 아하.. 사라지지 않는 부스러기 같은 존재로 떠돌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 남자를 다시 만나고자 일평생 그에게 붙어 있던 원령이 결국 마지막 순간에 원한 건, 그가 말끔히 사라지기를.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기를.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기를.
․ 낙하하다 - 관성적인 외로움. 떨어지고 있는 것인지 상승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빠져 나와지지 않는 그 영원하고도 고독한 나락에 대한 두려움.
․ 옹기전- 옹기가 나온다. 말하는 항아리라니.. 으스스 무섭다. 난 공포물은 별론데.. 게다가 물질인 척 하는 이 옹기는 인간의 형상을 닮아간다. 사람들은 자꾸 이 옹기를 묻으려한다. 이 놈의 세상에서 그나마 사라지지 말아야 하는 그것. 어제도 묻고 오늘도 묻고 내일도 묻고. 이렇게 묻고도 세상은 멀쩡하다. 그렇게 독 터지는 소리는 계속된다.
․ 묘씨생 - 다섯 번 죽고 살아난 고양이 몸의 이야기. 인간과 길고양이의 와의 경계가 모호하다. 묘-하고 우는 몸의 울음소리가 머리 속에서 계속 울린다. 끝나지 않는 생에 대한 두려움. 사노 요코의 <백만번 산 고양이>가 자꾸 오버랩 되며, 비루하게 반복되는 지루한 그 생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몸에게 알려주고 싶다. 디디의 우산과 뼈도둑의 그것.
․ 디디의 우산 - 디디가 돌려주지 못한 도도의 우산. 도도는 기억도 하지 못하는 디디의 마음의 빚.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베풀 수 있는 그것, 디디에겐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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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무선) - 개정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9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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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덮고 나서 사흘 동안 책장에 넣지 못하고 어딜가든 계속 가지고 다녔다. 그 말로만 듣던. ‘이건뭐지파’에 나도 합류. 나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 간의 불통, 위로가 되어줄 가족 간엔 더더욱 불통, 알콜의존, 재기와 실패,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그 불운들. 그래 순탄치 않았다던 카버의 삶이 이렇게 묻어난 작품이군 하며 처음엔 방관적으로 읽었으나, 이건 나에게도 누구에게도 닥칠 뭣같은 인생, 남도 내게 상관 않고, 나도 남에게 상관치않을 그런 불운들. 기차에 앉아 밖을 내다볼 때, 창밖 세상들은 나와 동떨어진 채로 쌩쌩 지나가듯, 창 밖 세상 사람들에게는 나또한 지나가는 기차 한 칸에 지나지 않음을 떠올리니 다시금 냉랭해 진다.

나에게 분명히 ‘또’다시 불어닥칠 그 서슬퍼런 단절감에 대하여 다음 번 불운에는 당당하게 맞서게 해줄 수 있는 그 small good thing을 만날 수 있기를. 스스로 찾을 수 있기를. 타인에게 베풀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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