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따뜻하게 마무리되는 잡화점의 에피소드들 중에서 가장 무겁게 그리고 무섭게 나를 눌렀던 이야기.

해체를 앞둔 비틀즈의 공연 영상을 보며, 열정도 마음도 그 무엇도 느껴지지 않은 공허한 그들의 연주를 통해 비틀즈 멤버들간의 마음의 단절을 깨닫게 되는 인물. 이로 인해 실로 엄청난 결단을 저지르며 과거의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으로 태어나 살아 간다. 그로부터 몇 십 년 후, 우연히 다시 본 비틀즈의 마지막 공연 실황 영상.
비틀즈 네명의 멤버는 그야말로 열정적인 연주를 하고 있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수인 2017-08-11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도 나미야 할아버지가 있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도 ‘나미야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나미야 잡화점을 현실로‘라고 검색하니 실제로 누군가가 익명 편지 상담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namiya114@daum.net 여기로 편지를 받고 있고,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52-2, 3층 나미야할아버지 로 손편지를 보내면 손편지 답장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저같은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거라 생각돼 이곳에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