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알라딘 서재는 아무래도 서평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책 읽기를 잠시 쉬고 있는 저는 서재도 잠시 휴업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님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힘입어 사진'이라도' 올려볼까 합니다.
이틀에 한 장 정도는 올려볼까 합니다.
약속을 드려야 저도 동기 유발이 될 것 같아서...
어제 비 오시는 날,
도서관에 가서 열심히 사진 공부를 했습니다.
문득 고개를 드니 창밖의 풍경이 아름다왔습니다.
그래서 한 장 '찰칵'
우리나라에서 아줌마는 '뻔뻔함, 무식함, 염치없음'의 대명사로 통용되고, 소설가 김훈은 '좁은 구두 위로 찐빵처럼 부풀어오른 살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살짝 흉을 보았지만 저는 대한민국 아줌마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아줌마가 어때서?
대한민국은 정치가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아줌마'가 움직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도서관에서 사진촬영했다고 뭐라하지 마십시오.
아줌마도 '도서관에서의 정숙'정도는 지킬 줄 압니다.
마침 도서관 천정에서 비가 새서 인부들이 공사중이었습니다.
제 카메라 소리는 묻혀서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요즘 커디션이 영 '꽝'이어서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공부하는 아줌마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