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는 사진 2 

김소월의 ‘영변의 약산’의 진달래꽃은 아니지만
경상북도 영해의 고려 말 충신 목은 이색 선생의 생가터 앞산의 진달래꽃입니다.
이렇게 지천으로 핀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작은 오솔길,
마을 한켠엔 산수유가 수천 개의 노란 등불을 매달고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흰등불...목련
몇날 며칠 무거운 마음을 안고 지낸 자에게 주신 하늘의 축복인지요.
이 무슨 호사인지...마음 갈피에 잘 갈무리 하였다가
마음 꿀꿀할 때 가끔 ‘불러오기’를 해야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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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04-12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꽃송이가 등불이었군요.^^
마음 속에 색색의 등불들을 켜고 그렇게 살아요.

gimssim 2010-04-13 12:11   좋아요 0 | URL
제가 사진 찍은 기술이 좀 더 좋았으면 더 아름답게 표현되었을 것인데...
아쉽지만, 더 나은 사진을 꿈 꿀 수 있겠다 싶어 아쉬운 마음 접습니다.
마음 속에 이렇게 많은 등불이면...정말 좋겠습니다. 그렇지요?

비로그인 2010-04-12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위 진달래 꽃밭 보니,
젊었을 적 진달래 '꽃속 키스' 생각이 납니다.
이런 말 하면 실례일까요?
봄이므로 부디 해량을.. 하하


gimssim 2010-04-13 12:12   좋아요 0 | URL
으흐흠...누구나 비밀은 있지요.
저는 고즈넉한 '호수가' 였는데...이런이런!

순오기 2010-04-14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달래 달래 진달래~~~~~~~~ 내 고향 뒷산이 생각나네요.
넘 근사해서 사진 잘 찍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편히 쉬세요.^^

gimssim 2010-04-15 06:33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맨위 진달래 사진은 크게 확대해 보면 정말 좋은데.
자화자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