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고게 ISAGOGE
포르피리오스 지음, 김진성 옮김 / 이제이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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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머리말

2장
유類는 여럿을 말하므로 하나만 서술하는 것(개별자)과 구분되고, 종이 다른 것들을 말하므로 종 및 고유성과 구분되고, 그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는 점에서 질과 상태를 묻는 차이성 및 공통의 우연성과 구분된다.

3장
'실체'는 가장 유인 것이고, '사람'은 가장 종種인 것이고, '몸'은 실체의 종이면서, 혼이 든 몸의 유이고, '혼이 든 몸'도 몸의 종이면서 동물의 유이고, '동물'은 혼이 든 몸의 종이면서 이성 능력이 있는 동물...이다.

4장
우리는 본질에 대한 정의이고, 그 자체로 고유한 형태로 붙어있어 정도의 차를 허용하지 않는 차이성을 이용하여 유 아래의 종들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을 '종차'라 한다.

5장
고유성의 네 가지는 1.특정한 종에만 있는 것(부분적이라도), 2.어떤 종만은 아니라도 그 종 전체에 있는 것, 3.어떤 종에만, 이 종 전체에, 특정한 때에 있는 것, 4.어떤 종에만, 이 종 전체에, 늘 함께 있는 것이다.

6장
우연성은 생겨 있다가도 그것의 '바탕이 되는 것'(基體)의 파괴 없이 사라지는 것으로 떼어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며, 유도, 차이성도, 종도, 고유성도 아니지만 늘 바탕이 되는 것 안에 존립하는 것이다.

7장

8장
유와 차이성의 공통점은 종들을 포함한다는 점(동물은 유인데, 자신의 하위 종들과 '실체'나 '혼이 듦'의 속성을 공유하고, '이성이 있음'은 차이성인데, 이성을 사용함은 자신의 하위의 종들까지도 서술한다)이다.

8-1장
유는 가장 많은 서술을 담고 있고, 차이성을 포함하며,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서 서술되는 '재료'이지만 차이성은 유를 포함하지 않고 무엇의 질에 대한 물음에서 서술되며 각각의 종에 여러개가 있는 '형상'이다.

9장
유와 종은 모두 서술되는 것보다 앞서지만 유는 종들을 포함하고, 바탕으로 놓여 종차種差에 의해 형태를 띠고, 종들을 동음동의로 서술하지만 종들은 유를 서술하지 않고, 다만 고유한 차이성들로 유를 앞지른다.

10장
유와 고유성은 종들을 따른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유가 먼저이고 여러 종들에 대해 서술되며 종 전체에 들어있고 맞바뀌지 않는 반면, 고유성은 고유성을 띤 한 가지 종에 대해서만 서술되고 맞바꿈이 가능하다.

11장
유와 우연성은 모두 여럿에 대해 서술되지만, 유가 종들보다 먼저 있고 무엇인지를 묻는 반면, 우연성은 종들보다 뒤에 있고 속성의 증감을 허용하며 주로 개별자에 존립하고 사물의 질과 상태에 대해 서술된다.

12장

13장
차이성과 종은 모두 똑같이 나누어지지만, 차이성은 어떤 것의 질을 묻고 여러 종들에서 관찰되며 다른 차이성과 결합하는 반면, 종은 무엇인지 묻는 물음에서 서술되고 그 종에만 있으며 다른 종과 결합할 수 없다.

14장
차이성과 고유성은 모두 하위 항목에 똑같이 나눠지고, 늘 그 종들에 주어져있지만, 차이성은 여러 가지 종들에 대해 말해지고 차이성을 갖는 것들에 따르지만 맞바뀌지 않는 반면, 고유성은 맞바뀌어 서술된다.

15장
차이성과 우연성은 모두 여럿에 대해 말해지지만, 차이성이 종들을 포함하고 증감을 허용하거나 서로 섞이지 않는 반면, 우연성은 '바탕이 되는 것'에 여러 우연성이 포함되고 정도의 차가 허용되며 섞일 수 있다.

16장
종과 고유성은 모두 서로 맞바뀔 수 있고 나눠지는 것들에 똑같이 있지만, 종은 다른 종들의 유일 수 있는 반면 고유성은 다른 종들의 고유성일 수 없고, 종은 늘 실현 상태이지만 고유성은 가능 상태일 때도 있다.

17장
종과 우연성은 모두 여럿에 대해 서술되지만, 종은 무엇인가를 묻는 물음에서 서술되고 먼저 생각되는 반면, 우연성은 질과 상태를 묻고 각 실체에 여러 가지 우연성이 부가될 수 있지만 똑같이 나눠지지 않는다.

18장
고유성과 떼어낼 수 없는 우연성은 모두 자신이 속한 것들의 존립에 앞서지만, 고유성은 한 가지 종에만 주어지고 맞바뀌어 서술되는 반면, 우연성은 여러 종에 들어 있고 맞바꿀 수 없으며 나눠가짐에 증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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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트적 논박 한길그레이트북스 85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김재홍 옮김 / 한길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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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론
1) 참된 추론과 궤변적인 논박을 대조하여 분명하게 금긋는 일은 지혜로운 사람의 책무인데, 이것은 자기 자신에게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단속하고, 다른 사람의 오류를 지적하여 올바른 논의로 이끄는 작업이다.
2) 교수적 논의는 학문의 고유 원리로부터 추론하고, 변증술적 논의는 통념에서 출발해 명제를 검증하고, 검토적 논의는 주제에 대한 사전 지식을 전제로 추론하고, 쟁론적 논의는 통념과 추론을 가장하는 것이다.

오류의 발생
1) 말의 애매함의 오류는 두 의미를 함께 사용하는 오류이다.('병들어 있으면서 동시에 건강하다.'는 명제에서 '병든 사람'은 '현재 병들어 있는 사람'과 '이전에 병들었던 사람'이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2) 모호한 문장의 오류는 문장구조의 모호성에서 발생하는 오류이다.('누군가가 아는 것, 그것은 아는 것인가?'라는 명제에서 앎이란 '알고 있는 사람'과 '알려진[인식된] 것'이라는 두 가지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3) 결합의 오류는 두 말을 잘못 결합함으로써 발생하는 오류이다.('사람은 쓰고 있지 않으면서도 쓸 수 있다.'는 명제는 '쓸 수 있는 능력'과 '쓰고 있지 않은 상황'을 결합하여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고 표현한다.)
4) 분리의 오류는 말을 잘못 분리해서 발생하는 오류이다.('내가 노예로서 너를 자유롭게 했다.'는 명제는 '노예 상태로서의 자유를 주었다'는 의미와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켜 주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5) 강조 혹은 억양의 오류는 주로 글에서 악센트나 억양 변화로 발생한다.('우리[신]들이 아가멤논에게 기원의 성취를 허락한다.'는 문장의 억양을 바꾸어 '꿈에게' 기원을 들어주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해석한다.)
6) 표현형식의 오류는 언어의 문법적 형식에 대한 잘못된 추론에서 발생한다.('건강한 것'이라는 말과 '자르는 것' 혹은 '건축하는 것'은 표현 형식이 같지만, 전자는 질[상태]를 말하고 후자는 행위를 말한다.)
7) 부대하는 것(우연)의 오류는 어떤 속성이 그 사물과 그 사물에 부대하는 것에 함께 속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만일 코리스코스가 소크라테스와 다르고, 소크라테스가 인간이라면, 코리스코스는 인간과 다르다.)
8) 한정된 표현을 단적인 표현으로 사용하는 오류는 부분적인 표현을 단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한다.('인간이 아니라면 있는 것이 아니다.'의 명제에서 '특정한 것이 아닌 것'과 '단적으로 있지 않는 것'은 다르다.)
9) 논박의 무지의 오류는 추론과 논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오류이고,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는 증명되어야 하는 애초의 논점을 전제함으로써, 논의되어야 하는 논점의 승인을 요구하는 오류이다.
10) 결론에 의한 오류는 A가 있을 때 B가 필연적인 경우에 B가 있으면 A도 필연적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이다.(비가 내렸을 때에는 언제나 땅이 젖어 있기 때문에, 만일 땅이 젖어 있다면 비가 내렸다고 생각한다.)
11) 원인이 아닌 것을 원인으로 삼는 오류는 논의가 마치 그것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처럼 원인이 아닌 것을 붙이는 것이고 복합 질문의 오류는 두 질문을 하나로 만들어 물음으로써 답변이 전제를 인정하게 만든다.
12) 논박은 상대방의 주장의 모순을 보여주고 부정하려는 것이지, 어떤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에 대한 상세한 논변을 펼칠 필요가 없으며, 결론을 질문의 형식으로 내놓아서는 안 된다.

오류의 해소
1) 궤변적 논의에 대한 탐구는 언어를 사용하는 명제의 특성상 각각의 낱말과 이름들간의 관계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자신의 추론을 올바로 교정하는 수단이 되는데 그 바탕에는 꾸준한 연습이 있다.
2) 질문에 내포된 의미의 불명확성은 반드시 설명되어야 하며, 답변자는 이러한 전제를 단적으로 승인해서는 안 되고, 의미가 불분명한 전제가 계속 사용되는 경우에는 그 말의 의미를 하나로 고정시켜야 한다.
3) 답변자는 질문의 전제에 내포된 여러 의미를 미리 부정할 필요가 없이 그것을 수단으로 이용하면 된다.('침묵하면서 말함'이라는 명제를 '침묵하는 자의 말함'과 '침묵하는 자는 말할 수 있음'으로 수정한다.)
4) 논증의 참과 거짓은 불변하는 실체가 아니라 그 실체의 변화하는 질에 달려있고, 질은 실체에서 분리될 수 없으므로 개별자로서의 인간과 보편자로서의 인간을 포괄하는 '제3의 인간' 명제는 성립할 수 없다.
5) 어떤 사물에 부대하는 속성이 참이라고 해서 그 사물 자체도 참이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이 사람을 아는가? 모른다. (두건을 벗고) 그를 아는가? 예. 그렇다면 당신은 그를 알면서 동시에 알지 못하는가?)
6) 단적인 언어와 한정적인 언어를 구분해야 한다.('같은 사람이 동시에 자신의 서약을 지키고 또 깨는 것이 가능한가?'에서 '특정한 서약을 지킨다'가 '무조건적으로 서약을 지킨다'를 이끌어내지는 않는다.)

결론
변증술은 우리에게 제기된 어떠한 주제에 관해서도 가장 일반적인 전제에서 출발하여 추론하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며, 나는 그저 성과와 결과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지식(테크네)을 교육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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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에스프레소 노벨라 Espresso Novella 6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8월
절판


동물을 돌보는 일에 종사하는 여자들이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듣는 소리였다. 동물에 대한 그들의 애정은 아기를 키우고 싶다는 욕구가 승화된 것이라는 식의 주장 말이다. 이런 고정관념은 정말 넌더리가 난다. 애나도 아이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인생에서의 기타 모든 성취를 재는 잣대는 아니지 않는가. 동물을 돌보는 행위는 그 자체로서도 가치가 있는 일이고 어떤 변호도 필요치 않은 천직이다.-61쪽

정신이란 그냥 내버려 두어도 혼자서 쑥쑥 자라는 잡초처럼 자라지는 않는 법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고아원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해야 할 것이다. 정신이 그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다른 정신들에 의한 교화敎化가 필요한 법이다.-81쪽

이 세상에서 이십 년 동안 존재하면서 습득하는 상식을 얻고 싶다면 그 일에 이십 년을 들여야 한다. 이에 상응하는 자기 발견적 방법론을 그보다 더 짧은 시간 내에 조립할 방도는 없다. 경험은 알고리즘적으로 압축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181)-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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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론 까치글방 15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김재홍 옮김 / 까치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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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권
1) 추론은 규정된 전제들에서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논의 방식으로서, 참인 전제로부터 성립되는 논증, 통념에서 비롯되는 변증술적 추론, 통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아닌 전제에서 출발하는 쟁론적 추론이 있다.
2) 변증술(적 추론)은 모든 (학문적) 방법의 원리-궁극적이고 고유한 원리를 통념으로부터 따져 묻는-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비판적 과정을 통해 길러지는 능력이기 때문에 철학적 지식(학문)을 얻게 해 준다.
3) 정의란 본질을 나타내는 설명이고, 특유성(고유 속성)은 본질은 아니지만 그것에만 속하는 교환 가능한 술어, 유는 종차를 통해 본질을 파악하는 술어, 부대성은 무엇에 속하거나 속하지 않을 수 있는 술어이다.
4) 변증술적 문제는 문제 자체를 탐구하는 이론적 학문(자연학)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에 도움을 주는 실천적 학문(윤리학)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고찰이며, 귀납(에파고게)과 추론(실로기스모스)의 방법을 사용한다.
5) 다의성에 대한 검토는 명제(문제)를 명료하게 추론하여, 주장(입론)을 명백하게 세울 수 있고, 유사성(혹은 종차)에 대한 검토는 명제와 그 주변의 근거들을 귀납적으로 연결하여 보편 명제를 이끌어낼 수 있다.

2권
1) 정의와 특유성, 유에서 이끌어낸 이름은 반드시 주어와 술어가 전환 되어야 하지만, 부대성에서 이끌어낸 이름은 조건부로 전환이 가능하다.("소크라테스는 정의롭다"에서 "정의는 소크라테스이다"의 전환)
2) 속성의 결여와 소유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나누어진 것들에서 시작하여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하며 다의적 언어로 모호성이 드러난다면 논의에 적합한 의미로 한정해야 한다.
3) 보다 친숙한 이름으로 바꾸면 명제를 확립하거나 뒤집을 수 있으며, 반대의 속성들이 같은 것에 속하는지는 유를 검토해보아야 하고, 입론의 바탕이 되는 정의나 사안을 고려하면 명제의 참/거짓을 알 수 있다.
4) 어떤 주어가 반드시 한쪽에 속하는지 알면 다른 쪽도 알 수 있는 논변(질병/건강)과 낱말의 의미를 확장 또는 재정의하는 논변, 그리고 필연적인 참과 일반적인 참과 우연적인 참을 구분하여 펴는 논변 등이 있다.
5) 대당對當 관계를 사용하여 논변을 점검할 수 있는데, 주어와 술어의 수반 관계에서 그 순서를 역으로 해서 모순/부정을 검토하거나 반대 명사들이 직접적으로/역으로 성립하는지의 여부로 주장을 검토한다.
6) 유사한 말들을 대입해서 검토해볼 수 있고, 정도를 가지고 판별하는 경우에 보다 많이 유사한 요소가 속하지 않으면 보다 적은 요소도 속하지 않으며 보다 적은 요소가 속한다면 보다 많은 요소도 속할 것이다.

3권
1) 여러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라면 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이었던 것이 낫고, 유가 부대적인 것보다 낫고, 그 자체로 바람직한 것이, 수단보다는 목적이, 불가능보다는 가능한 것이 바람직하다.

4권
1) 유는 그 유가 술어가 되는 모든 종들을 포섭해야-선이 쾌락의 유라면 어떤 쾌락은 선이 아닌 경우가 있는지를 검토-하며, 부대적인 것이 술어가 되는지를-'희다'는 눈에 대해서 본질적이지 않다-검토해야 한다.
2) 부대성은 어떤 것에 임의적으로 속하므로 유와 구별되며, 유와 종은 같은 범주에 속하고, 종이 유에 관여하고, 유는 종에 관여하지 않으며, 유는 종보다 넓은 외연을 갖고, 종적으로 같은 모든 것의 유는 같다.
3) 하나의 종이 두 개의 유 아래에 포섭된다면 한쪽의 유는 다른 쪽의 유에 포함되며, 상위의 유는 본질에서 모든 종들에 대해서 술어가 되고, 종차는 유로서 주어지지 않으며, 유는 종 안에 놓여서는 안 된다.
4) 유 안에 놓인 것은 그 유에 반대인 것에 관여할 수 없고, 유와 종은 동명이의적이지 않고, 유는 단 하나의 종만으로 존재할 수 없고, 비유적으로 말할 수 없으며, 반대되는 속성을 탐구하면 유를 정립할 수 있다.

5권
1) 특유성(고유 속성)은 자체적(본질적)으로, 항상적(영속적)으로, 관계적(상대적)으로, 일시적(잠정적)으로 주어지며, 앞의 세 개는 과거, 현재, 미래에 관계되고 일시적 특유성은 단지 현재에서만 검토될 수 있다.
2) 특유성은 그 주어보다 명료하게 주어졌는지, 다의적인 말로 규정되었는지 혹은 주어가 다의적인 말인지, 같은 이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는지, 많은 특유성이 하나의 주어에 사용되었는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
3) 대상에 속하는 부분이나 대립하는 것은 대상보다 뒤에 오기 때문에 특유성을 부여하기에 부적절하고, 특유성이 감각에만 분명하거나, 정의에 부여되거나, 대상의 본질에 놓이지 않고 부여된 경우는 부적절하다.
(이하 생략)

6권
1) 올바른 정의내림은 "1.정의는 모든 정의 되는것에 적용되어야 하고 2.유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고 3.대상의 특유성을 지시해야 하고 4.본질을 설명해야 하고 5.올바른 규칙을 따라야 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
2) 정의가 불명확한 용어(다의적)로 내려졌는지, 비유로 말하는지, 관용적이지 않은 표현을 쓰는지, 제거해도 되는 부대적 표현을 쓰는지, 유사어를 반복하는지, 보편적인 서술에 부분을 부가했는지 등을 살펴본다.
(정의 검증 방법론 생략)
3) 상태를 정의하는 것은 하나 이상을 정의-지식에 대한 정의는 무지를 포함-하고, 대립 명제에 대한 정의는 결여-평등의 정의에는 불평등이 따라나오지만 불평등은 평등을 이끌어내지 못한다-에 대한 고찰이다.
(정의 검증 방법론2 생략)
4) X는 'A와 B'라는 정의는 부분의 총합이 전체와 다름을 유의하고, X는 'A*B'라는 정의는 양자의 혼합이 분리상태와 다름을 유의하고, X는 'A+B'라는 정의는 A,B가 동시적 관계성을 갖는지에 유의해야 한다.
5) 정의 전체가 친숙하지 않더라도 부분이 올바르게 부여되지 않았다면 부분을 파기하여 재정의를 내려야 하는데, 이것은 민회에서 법률을 수정하는 과정과 같아서 문제의 본질에 다가서는 학적 '증명'과도 같다.

7권
1) 정의는 추론의 보편성과 설명의 정합성이 필연적이므로 확립하기보다 파괴하기 쉽고 고유 속성도 논리적 증명이 필요하므로 파괴가 더 쉽지만 부대성은 단지 속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되므로 파괴하기 어렵다.

8권
1) 철학자와 변증론자 모두 토포스(토대, 근거)를 찾아서 순서에 따라 질문을 구성한 뒤에 상대방에게 제기하는 탐구방식을 따르지만 철학자에게 물음의 근원에 다가서고 추론을 행하는 주체는 자기 자신이다.
2) 필연적인 전제 이외의 토포스는 1.보편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귀납의 토포스 2.설명의 중요성을 증가시키는 토포스 3.결론을 숨기기 위해 동원되는 토포스 4.설명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부가된 토포스이다.
3) 서술된 논의가 논증이라면 추론이 있어야 하며 철학적 논의는 논증적 추론이고, 공격적 논의는 변증술적 추론이고, 궤변은 쟁론적 추론이고, 의문(아포리아)을 제기하는 논의는 모순의 변증술적 추론이다.
4) 논의를 검토하는 방법은 첫째 논의가 결론에 도달하고 있는가, 둘째 그 결론이 참인가, 셋째 결론이 어떤 전제에서 나왔는가로, 결론이 참이더라도 전제가 일반적이지 않거나 전제가 거짓이면 서투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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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주들.명제에 관하여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김진성 옮김 / 이제이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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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
'한 이름 다른 뜻인 것들'은 서로 존재적인 관계가 없고 '한 이름 한 뜻인 것들'은 존재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갈려 나온 것들'은 언어적 파생 관계에 존재적 의존성이 있다.

2
바탕이 되는 것(基體)들은 1) 일반적이고 실체적인 것 2) 개별적이고 비실체적인 것 3) 일반적이고 비실체적인 것 4) 개별적이고 실체적인 것의 4가지 구분으로 나뉜다.

3
서술 관계에서는 바탕이 되는 것에 대해서 말하게 되며, 상하 관계가 없는 무리들은 꼴(形相, eidos)이 다른 것이고 상하 관계가 있는 무리들은 같은 차이성을 갖는다.

4
범주들은 있는 것(실체), 얼마만큼(양), 어떠함(질), 어떤 것에 얽힘(관계), 어디에(장소), 언제(시간), 어떻게 놓여있음(놓임새), 가짐(소유), 입힘(능동), 입음(수동)을 나타낸다.

5
으뜸 실체(특정한 무엇)는 다른 모든 것의 바탕이 되며 개수가 하나이면서 반대되는 것(성질)을 수용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실체가 변화의 겪음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6
양은 수, 말처럼 불연속적이거나 선, 면, 물체처럼 연속적인 것이며 양의 반대는 오로지 관계 속에서만 규정되고 다만 같은 만큼이나 같은 만큼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7
관계의 범주에 드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맞바뀔 수 있는 다른 것에 얽혀 있으며, 무엇에 얽혀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아야 하므로 실체는 관계로 말해지지 않는다.

8
질(어떠함)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째 습성과 상태이고, 둘째 타고난 재능과 소질이며, 셋째 지속적인 겪음인 성질과 일시적인 겪이이고, 넷째 형태와 모습이다.

9 능동(입힘)과 수동(입음), 나머지 범주들

10
반대되는 것들이 사물의 속성으로 들어있지 않다면 그 중간에는 어떤 것도 있지 않으며, 중간에 어떤 것이 있는 반대들은 둘 중 하나가 특정한 방식으로 들어 있다.

11
나쁜 것과 좋은 것은 반드시 반대되지만 때로는 나쁜 것들끼리 반대되기(모자람과 지나침)며, 반대되는 것들은 하나가 있으면 다른 하나가 있을 필요(건강과 병)는 없다.

12
먼저(先)는 시간의 선후, 있음의 잇따름의 바른 차례, 순서, 더 나은 본성의 먼저가 있으며, 있음의 잇따름에서 다른 것이 있음의 원인인 것이 본래 먼저라고 말할 수 있다.

13
같은 때에 생긴 것들이 본래적으로 '같이' 있는 것이며, 있음의 잇따름에서 순서가 뒤바뀌지만, 다른 것에 대해 있음의 원인이 아닌 것들을 본래 같이 있다고 말한다.

14
변화(바뀜)는 한마디로 정지 상태(그대로임)의 반대이며, 변화의 종류는 생성(생겨남)과 소멸(사라짐), 팽창(늘어남)과 수축(줄어듦), 질의 변화, 장소에 따른 변화이다.

15
(가짐의 예시)

<명제에 관하여>

1
말들은 머리로 사유한(겪은) 것들의 상징물이며, 글들은 말에 담긴 것들의 상징물로서 그 안의 개념이나 관념들이 서로 결합되거나 분리될 때 참과 거짓의 판단이 생긴다.

2
이름씨(명사)는 관습적 합의를 바탕으로 무엇인가를 의미하는 시간 규정이 없는 말소리로서, 여기서 합의란 이름씨가 본래부터 자연적인 뜻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3
풀이씨(동사와 형용사)는 시간을 더불어 어떤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이름씨의 속성과 변화 양태를 서술하며, 풀이씨 자체로는 사물의 있음과 없음을 표현하지 않는다.

4
모든 문장은 자연적으로 사물의 본성에 적합한 이름이 아니라 그저 합의에 의해 무엇인가를 나타내는 말소리로서, 참이나 거짓이 들어 있는 문장만이 명제를 나타낸다.

5
단일 명제는 한 가지 것을 드러내거나 연결로 말미암아 하나가 된 명제(이성적 동물)이며, 복합 명제는 여러 가지 것을 드러내거나 서로 연결이 안 되어 있는 명제이다.

6
긍정문과 부정문은 서로 맞놓여(대립되어) 있으며, 이 맞놓인 긍정문과 부정문은 모순 명제 쌍이어서 같은 대상에 대해 같은 속성을 같은 뜻(다리,橋/脚)으로 긍정/부정한다.

7
명제는 네 가지가 있는데, 단칭 명제(소크라테스는 희다)와 특칭 명제(몇몇 사람은 희다)와 전칭 명제(모든 사람은 희다)와 부정 명제(어떤 사람은 희다)로 분류된다.

8
하나를 이루지 못하는 두 사물에 한 이름을 붙이면 단일한 긍정문(부정문)이 성립하지 않는데 이 문장들의 모순 명제 쌍에서 한쪽이 참이고 다른 쪽이 거짓일 필요는 없다.

9
앞일에 관한 모순 명제의 한쪽은 반드시 참이거나 거짓이지만, 실현되었다고 필연적인 것은 아니며, 미리 정해져 있지는 않고 사태가 벌어진 후에 참이거나 거짓이 된다.

10 이음말 '...이다'를 갖지 않는 문장과 갖는 문장

11
같은 주어를 다른 두 술어로 서술하려면 한 술어가 다른 술어의 일부이거나, 딸려 있지 않아야 하며, 술어들의 분리 여부는 각각이 모순되지 않고 그 자체로 서술되어야 한다.

12
'•••이다'와 '•••이지 않다'를 모순된 방식으로 맞놓인 표현들의 바탕이 되는 것으로 놓아야 하며, 양상(樣相) 개념들을 여기에 덧붙여 긍정과 부정을 만들어 내야 한다.

13
영원한 것들은 실현 상태가 가능 상태보다 앞서고, 으뜸 실체들은 가능 상태 없이 실현 상태에 있고, 유한자들은 두 상태를 더불어 가지며, 으뜸 밑감은 가능 상태이다.

14
좋은 것에 대해 그것은 나쁘다는 생각은 그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을 전제하고, 이것의 역은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후자가 전자보다 더 거짓이며, 더 반대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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