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 - 시베리아 억류자, 일제와 분단과 냉전에 짓밟힌 사람들
김효순 지음 / 서해문집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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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종전이 임박하여 일제에 의해 강제징집.
관동군으로 배치되어 소련군에게 포로로 잡힘.
시베리아에서 강제 노역.
꿈에 그리던 귀환.
그러나,
한국전쟁 때 남북 모두에게 충성을 요구받음.

지금까지 일본도 소련도 대한민국도 피해보상 거부.

김광희는 "아무 죄도 저지르지 않았다. 단지 시베리아에 끌려갔던 것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노기자가 묵은 세월을 더듬어 쓴 역사 증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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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50 전쟁과 평화 나남신서 759
박명림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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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에의 의존, 권력에의 추구, 극단적 이념의지, 전쟁, 파멸, 학살에 이르기까지 남북은 쌍생아처럼 똑같은 행태를 반복하면서 서로에 대한 증오를 키웠다.

상호절멸을 전제로 한 한국전쟁의 기억을 넘어서지 않는 한 화해와 평화는 도래하지 않는다.

전쟁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시작된다. 때문에 평화의 방벽이 구축되어야 할 곳은 바로 우리들 마음속인 것이다.
- 유네스코 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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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최초의 30억 년 -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 1
앤드류 H. 놀 지음, 김명주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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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화석이라 하면 삼엽충이나 공룡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것들은 45억 년 지구 역사에서 불과(?) 5억 년 또는 2억 년 전에 살았던 놈들이다.

그럼 그 전의 기나긴 세월동안에는 아무런 생명체가 없었을까? 천만에 말씀이다. 바로 박테리아들이 그 먼 시원의 주인공이다.

생명 순환의 뿌리이자 주인공인 박테리아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지구의 주인노릇을 할 것이다.

인정할 수 없겠지만 인간은 박테리아 없이는 살 수 없는 기생동물이다. 반면에 박테리아는 인간의 존재와 상관없이 언제나 잘 살아갈게다.

"이 세상은 지금도 원핵생물들의 세상이다. 단지 박테리아가 많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 아니다. 원핵생물의 물질대사는 생태계의 기본회로를 이룬다. 생물권의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을 지탱하는 것은 포유류가 아니라 박테리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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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0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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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omnibus requiem quaesivi, et nusquam inveni nisi in angulocum libro(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Amor est magis cognitivus quam cognitio(사물을 꿰뚫어 아는 데는 지식이 사랑만 같지 못하다)

그렇다면 지식을 사랑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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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
리차드 세넷 지음, 조용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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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류 : 한순간도 멈춰있지 않은 변화란 곧 표류를 의미할 뿐이다.

- 일상 : 근무 시간을 조직하는 것이 일정 시점에 이르면 인간은 자신의 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다.

- 유연성 : 유연성이란 역동적인 경제 시스템 내에서 일상이 죽어간다는 의미이다.

- 리스크 : 행위의 결과가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점에서 danger와 다르다.

- 노동 윤리 : 칼뱅의 신은 "더 열심히 노력하라. 무엇을 하든지 충분히 선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 실패 : "난 실패했어요"라는 한탄조의 말을 하면서 "아니, 당신은 실패한 게 아니라 희생자예요"라는 치유의 답변을 듣고 싶어한다.

- 우리 : 사회적 결속은 근본적으로 상호 의존 감정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질서에서는 의존성은 수치스러운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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