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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엄마는 초록이었다 - ‘엄마’를 부르는 마흔 편의 시, 마흔 편의 산문
오은 엮음 / 난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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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에서 나온 좋은 시집을 안경을 자주 닦으며 읽었다. 엄마라는 공통 정서가 아닌, 인간은 개별적 존재이므로 시인들의 ‘개별적 엄마‘에 대한 시와 산문으로 더욱 마음에 쿡쿡 와닿아 박혔다. 결국, 누구에게나 엄마란 ˝나이 사십에 울다 잠들어도 쉬이 엄마를 만날 수 없다는 걸 아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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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선물 민음의 시 301
조해주 지음 / 민음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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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선물을 좋아한다. 곁에서 기척을 전하는. 이 시집의 話者처럼 누군가 건넨 ‘풍선의 무게‘가 생각보다 너무 가벼워서 ˝선물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매듭지어도 결말은 아니었다˝ ˝구멍이 있는 것은 터졌다˝에서 덩달아 나까지 마음이 넓어졌다. ‘매혹적인 무표정‘의 詩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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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지음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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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연휴 마지막 날, 세상 모든 존재들의 아름다움을 자세히 살펴보고 헤아려 보는 이슬아 작가의 마술적 리얼리즘 소설로 흐뭇하고 재밌었다. ˝무엇이 아름다운 건지는 우리가 직접 정할 수 있어. 너는 너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발명하게 될 거야.˝ ‘문학의 이유는 그 모든 타자들의 총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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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말들 - 읽는 사람을 위한 번역 이야깃거리 문장 시리즈
김택규 지음 / 유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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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번역출판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인 한국의, 25년 차 베테랑 중국어 출판번역가의 가감 없는 ‘번역의 기쁨과 슬픔‘. 첸중수의 ˝번역문은 번역문처럼 읽히지 않을 정도로 원문에 충실해야 한다.왜냐하면 원문은 절대 번역한 것처럼 읽히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사전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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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맛있고 인생은 깊어갑니다 - 다정한 문장으로 담아낸 흡족한 인생 한 그릇
최갑수 지음 / 얼론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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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여행작가로 살아온 최갑수 작가의 지나온 시간에 대한 소회와 정다웠던 음식에 대한 이야기. ‘요란하게 티 내지 않고 묵묵히‘ 자기 몫을 하고 있는, 둥근 쟁반에 가득한 맛깔난 반찬같이 ˝인생은 기다릴 줄 아는 것, 먹기 좋은 온도가 될 때까지˝ ‘마음에 곱게 접은 손수건‘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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