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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학 살인사건
치넨 미키토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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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키토의, 물이 흘러가는 듯한 가독성의 멋진 추리 미스터리 소설. 죽은 아버지의 해부된 위벽에 새겨진 삐뚤빼뚤한 암호라니, 처음엔 전혀 이해되지 않았던 단서를 따라가다 보면 놀라운 진실이 나타난다. 정말 치넨 미키토만이 쓸 수 있는 미스터리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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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앤 카슨 지음, 윤경희 옮김 / 봄날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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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의 빳빳한 잿빛 옷을 입고 밤이 수많은 밤을 달려와 ‘녹스‘라는 아름다운 요람에 누워 있다. 물성의 아름다움에 새겨진 悲歌에 마음 떨리는 전율이 밤처럼 빛처럼 스며드는 冊. 책의 커버이기도 한 두꺼운 하드케이스 안은 녹스의 房이기도, 발현된 심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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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방 - 내가 사랑하는 그 색의 비밀 컬러 시리즈
폴 심프슨 지음, 박설영 옮김 / 윌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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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사와 역사, 세계사에 걸쳐 광범위하고 전반적으로 작용하는 열한 가지 컬러에 대한 아주 지적인 즐거움과 이해를 돕는 책. 색에 대한 인지는 삶을 보다 다양하고 풍부하게 보여준다. ˝성경에 어떤 선례도 없기 때문인지 아직 몸가짐이 헤픈 남성을 지칭하는 색깔은 없다.˝ 웃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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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콧물·땀 바느질 그림 팔레트 3
달과 강 지음 / 어떤우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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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선물 중 가장 아름답고 작은 엘리너 파전의 <말론 할머니>보다, 더 작은 일반 엽서 규격에 세로 5cm 넓은 이 작고 아득하고 애틋한 사랑의 책은 도대체 무엇인가? ‘천천히 꾸준히‘ 작은 책에 그린 큰 마음, 그 그림에 바느질하신 마음은 무엇일까? 그러네. 삶은 ˝멀리 가지 않아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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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에세이&
백수린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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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자기 집을 찾는 여정 같아.˝처럼, <살림 비용> 데버라 리비 식의 자유와 셔우드 앤더슨의 <괴상한 사람들에 관한 책>처럼 글을 쓰며 ‘촘촘한 결로 세분되는 행복의 감각‘들을 일깨우는 아름답고 힘 있는 冊. ˝ ‘내가‘ 전부이지 않은 세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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