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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들
방종우 지음, HYUN HO 그림 / 레벤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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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산타들은 대개 절박했다. 이 책에 나오는 산타들처럼. 1700년의 시간들 동안 활동해 온 그들은 이제 자본주의에 밀려 설자리가 없다. 20년 만에 온 아이의 편지에 그들은 루돌프의 빨간 코를 선물해 준다. ˝어린이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다.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모두가 어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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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부르는 그림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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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야베 미유키만의 ‘도리모노초‘는 한층 각별하게 닿아왔다. 자신의 욕심에 미신을 이용한 ‘덮어씌우기‘나 남의 행복을 못 견디는 악녀나 부조리한 체제들을 읽으며 마치 현시점 같은 기시감에 묵직하면서도 ‘입장 약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 ˝토대부터 바꿔 나가려는˝ 의미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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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창 탐정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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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를 오마주한, 요코미조 세이시풍의 나카야마 시치리의 놀랄만한 신작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인면창‘ 콤비라는 독특한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여성이 자신의 권리와 자리를 지키기 어려운‘ 과거의 악습과 꺼림칙한 사고, 만연한 가부장제에서 비롯한 원인과 결과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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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시인동네 시인선 188
권수진 지음 / 시인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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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문‘이란 시를 읽으며 참으로 개보다 못한 인간들에 대해 생각했다. ‘마스크와 마이크‘ ˝코로나가 창궐하자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입에 재갈을 물렸다˝ ˝내 목소리의 볼륨이 줄어들자 다른 사람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시인의 말처럼, 여전히 할 말은 많은데 여전히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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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살아 있다 온(on) 시리즈 2
도서관여행자 지음 / 마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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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영혼의 약국˝이라 적힌 장크트 갈렌 수도원 현판처럼, 공공도서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과 남녀노소 누구나 ‘환대와 평등 위안‘의 유일한 공동체 공간에 대한 열정적인 책. 70대 이용자 할머니의 장례식을 도서관에서 진행한 팜 스프링스 도서관 等等.. 뜨겁고 재미있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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