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월 제 2 월요일은 일본에선 "성인의 날"로 공휴일이다.
"성인의 날", 즉 새로 20살 되는 젊은 "어른"들을 축복하는 날.(일부 이 날에 아직 20살이 아니라도 3월 말까지 20살 되는 사람은 포함. ^^)



일본의 많은 市(시), 町(쵸우 = 동?), 村(무라 = 면?)에서 이 날 전후 시기에 축하 행사를 한다.
아직 학생티가 많이 남아 있는 젊은 어른들이 화려한 키모노(着物 : 和服[와후쿠]라고도 함)를 차려 입어서 행사에 참석한다.





올해 "성인의 날"을 맞이하여 어느 신문사가 젊은 어른들에게 의식 조사를 하였다고 한다.
"어른은 힘들다고 생각하는가? 수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약 85% 청년들이 "어른은 매우 힘들다."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여성의 경우, 30대 여성은 약 88%. 40대 여성은 왠지 58%로 떨어진다. 30대 여성은 결혼과 일의 경계선에서 시달리고 40대는 이제 결혼을 한 사람 혹은 자기 일에 온갖 정열을 다하는 사람들이란 말인가?

남성의 경우 세대간의 차이는 거의 없고 70% 사람이 "어른은 힘들다."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일본의 앞날에 불안감이 있는가?"하는 대답에는 무려 90% 사람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그런데 이 몇년간의 특징적인 대답으로썬 "이 불안감을 어찌 하겠는가?"란 대답에 대하여 "자기 힘으로 극복하겠다."하는 적극적인 대답이 많아졌다고 한다. 올해는 약 70%.
"이 일본을 내가 바꿔 나가겠다."고 대답한 믿음직한 청년도 많았다고 한다.

지금 일본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이 상황의 모든 책임은 어른에 있다.
그러나 젊은 청년들이 그걸 알면서도 매우 적극적인 지향을 가졌다는 점이, 이 나라의 밝은 앞날을 상징하였을지도 모른다.



이 의식 조사에서 더 하나 특징적인 것.
"젊은 시기에 해외에 유학하거나 가 볼 마음이 있는가?"하는 대답에, "가고 싶다."고 대답한 여성은 약 57%가 되었던데 남성은 39.8%밖에 안되었다.
"나는 '식물적'인 성격이어서..."라고 대답하는 남자가 많았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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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1-01-10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에서 제 주위에도 외국유학경험자는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은걸요.

ChinPei 2011-01-10 22:38   좋아요 0 | URL
일본에서도 유학하는 자의 70%가 여성이라고 하네요.
여성은 남성보다 어학에 관해서 우수하다고 해요. 뇌 구조적으로 언어를 습득하기 쉽다고 합니다.
또 좀 차별적인 견해이지만 일본의 남성은 취직에 대한 절실감이 커서 외국에 오래 머물를 정신적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울보 2011-01-10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옷이 화려하네요,,
한복은 단하하고 참 이쁘다인데 기모노는 참 화려하구나 머리모양도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ChinPei 2011-01-10 22:43   좋아요 0 | URL
그 키모노의 무늬를 그냥 한복에 옮기면 매우 촌스러울 것이지요. ^^
일본의 키모노는 오비(띠)를 빼놓고는 PARTS의 구별이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무늬의 화려함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