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란 나라는 분명 자유민주주의 나라이면서도 사회주의.집단주의 나라라는 것 아세요?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하는 행동을 자기도 안하면 불안해지는, 그런 국민성이라고 자주 말하지요.

오해하면 안되는 건, "남을 위해서"의 집단주의란 말이 아니라, "집단, 큰 것, 강한 것에 따르는" 집단주의란 말입니다.
사실 일본은 공공복지에 좀 관심이 적은게 아닌가,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관한 속담도 많습니다.

"出る 杭は 打たれる. (데루 쿠이와 우타레루 : 나오는 말뚝은 맞는다.)"
= 다른 사람보다 눈에 띄고나 우수하면 미움을 받거나 방해를 받는다.

"長い物には卷かれろ. (나가이 모노니와 마카레로 : 긴 물건에는 감겨라.)"
= 자신보다 힘이 있는 사람에는 거역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좋다.

"寄らば大樹の影. (요라바 타이쥬노 카게 : 들른다면 큰 나무의 그림자.)"
= 의지한다면 힘이 세고 권위있는 사람이 좋다.

"朱に交われば赤くなる. (슈니 마지와레바 아카쿠 나루 : 주홍색과 사귀면 붉어진다.)"
= (1) 사람은 주위 환경에 따라 잘 되고나 나빠지기도 한다.
= (2) 사람은 주위에 맞추어 살면 그에 익숙해진다.

"鄕に入っては
鄕に從え. (고우니 하잇테와 고우니 시타가에 : 마을에 머무른다면 마을에 따라라.)"
= 낮설은 집단에 들어 가면 그 집단의 방침에 순종히 따라야 한다.


매우 "개인"을 억제하려는 속담들이지요. (출처는 대륙인지도 모르지만...)
... 너무 말이 심했을까요?

그래도 일본인의 그 "집단주의"가 예술(?)이 될 경우가 있었습니다.



위 동영상은 일본 체육 대학의 "체육 연구 발표 실연회"의 모습입니다.
이 연목 제목은 "집단행동". ^^
예술이라기보다 집단체조에 더 가깝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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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12-07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계속 걷기만 하나 싶었는데 2분부터는 아주 예술인데요?

ChinPei 2010-12-07 17:25   좋아요 0 | URL
그들, 이 연목의 연습을 위하여 모두 다 약 660km 걸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서울 - 대구를 왕복한 셈이지요. ^^

노이에자이트 2010-12-07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글에서 일본이라는 단어만 한국으로 바꾸면 우리나라 이야기가 되네요.오히려 남이 하는 대로 안 하면 불안해 하는 성격은 우리나라가 더 할 거에요.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제일 신기하게 생각하는 게 여성들의 옷이나 머리모양이 유행했다 하면 거리를 걷는 여성들이 전부 똑같은 모습을 하고 다니는 것리고 방송에서 말하더군요.

ChinPei 2010-12-08 11:23   좋아요 0 | URL
복장의 유행에 관해서 말하면 일본에선 그런 "다 같이 똑같은 복장"이란 현상은 사라졌다고 생각되네요.
일본에서도 유행이라고 하면 주로 패션이나 노래(가요)을 뜻하는 경우가 많았던데 지금은 모바일이나 그런 것들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지요.

노이에자이트 2010-12-08 16:33   좋아요 0 | URL
몇 년전 한국의 인기아이돌 가수가 일본에 가서 본 거리 풍경 중 한국과 가장 큰 차이점은 젊은 남녀들 옷차림이 다양하고 좀 우스꽝스런 모습도 많다는 점이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ChinPei 2010-12-08 19:13   좋아요 0 | URL
내 아들이 올해 한국에 갔을 적에 느낀 건 한국 사람들의 복장이 일본에 비해서 화려하다는 것이였다고 했습니다.
일본 = 각자 다양하지만 수수하다.
한국 = 각자 비슷하지만 화려하다.
이렇게 될까요? ^^


노이에자이트 2010-12-10 13:47   좋아요 0 | URL
정확한 지적입니다.화려한 획일화.

2010-12-10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0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