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직장에 가끔 오는 할아버지 업자를 다시 만났다.
(한국의 민요를 안다고 "아라링,아라링(...아리랑)"라고 부르던 아저씨)
역시 시시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던데 이야기는 "센카쿠제도(尖閣諸島)"문제에 이르렀다.
"중국이 너무 심하지요. 그 섬은 분명 일본의 섬인데."
"(나) 그렇지요.(대충 이야기를 맞춘다.)"
"타케시마뿐 아니라 이제 센카쿠제도까지 노리고 있는 거지요."
(타케시마? 독도? 일본에 있어서 독도문제의 대상은 중국이 아닌데.)
"타케시마는 일본 사람들이 먼 옛날부터 사는 곳인데. 지금도 많이 살잖아요. 정말 중국이 너무 해요."
(독도에 일본 사람들이 산다? 거긴 완전히 우리나라 영역이고 일본인은 하나도 없는데...)
"나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아저씨, 혹시 그건 쯔시마가 아니에요?"
"... ? 아, 내가 깜박했네요. 쯔시마지요, 쯔시마."
"쯔시마는 공식적으로는 중국도 한국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았어요."
"아, 그랬어요? 내가 뭘 오해했던지."
"타케시마는 한국에선 독도라고 해요. 독도는 옛날부터 한국의 땅이고 지금 한국이 영유하고 있어요."
그러자 할아버지, 자기의 "목숨의 위험"을 느꼈던지 ^^ ,
"알아요. 타케시마는 한국의 땅이지요. 잘 알아요. 내가 뭘 오해했던지..."
할아버지 업자, 불쌍할 정도로 당황하고 있었다.
할아버지, 앞으로 한국인 앞에서 모르면서 "타케시마" 이야기를 하면 안되요.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