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직장에 가끔 오는 할아버지 업자를 다시 만났다.
(한국의 민요를 안다고 "아라링,아라링(...아리랑)"라고 부르던 아저씨)

역시 시시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던데 이야기는 "센카쿠제도(尖閣諸島)"문제에 이르렀다.

"중국이 너무 심하지요. 그 섬은 분명 일본의 섬인데."

"(나) 그렇지요.(대충 이야기를 맞춘다.)"

"타케시마뿐 아니라 이제 센카쿠제도까지 노리고 있는 거지요."

(타케시마? 독도? 일본에 있어서 독도문제의 대상은 중국이 아닌데.)

"타케시마는 일본 사람들이 먼 옛날부터 사는 곳인데. 지금도 많이 살잖아요. 정말 중국이 너무 해요."

(독도에 일본 사람들이 산다? 거긴 완전히 우리나라 영역이고 일본인은 하나도 없는데...)

"
나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아저씨, 혹시 그건 쯔시마가 아니에요?"

"... ?  아, 내가 깜박했네요. 쯔시마지요, 쯔시마."

"쯔시마는 공식적으로는 중국도 한국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았어요."

"아, 그랬어요? 내가 뭘 오해했던지."

"타케시마는 한국에선 독도라고 해요. 독도는 옛날부터 한국의 땅이고 지금 한국이 영유하고 있어요."

그러자 할아버지, 자기의 "목숨의 위험"을 느꼈던지 ^^ ,
"알아요. 타케시마는 한국의 땅이지요. 잘 알아요. 내가 뭘 오해했던지..."

할아버지 업자, 불쌍할 정도로 당황하고 있었다.


할아버지, 앞으로 한국인 앞에서 모르면서 "타케시마" 이야기를 하면 안되요.  
조심하세요. ^^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10-11-12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ChinPei 2010-11-12 16:12   좋아요 0 | URL
(^ㅇ^)//

노이에자이트 2010-11-12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척 누나가 일본으로 시집 갔는데 일본의 보통 사람들은 독도문제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ChinPei 2010-11-12 19:02   좋아요 0 | URL
네,그래요.
대부분 사람들이 영토 분쟁이 있는 독도(타케시마), 센카구, 북방 4도에 거의 관심이 없어요.
올해 중국과의 영토문제과 일어나서 "아, 그런 섬도 있었구나." 할 정도지요.

노이에자이트 2010-11-13 16:14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도는 우리 땅! 하고 큰 목소리는 내지만 실제로 그 이상의 지식을 가진 사람은 아주 드물어요.

ChinPei 2010-11-14 11:02   좋아요 0 | URL
그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데에 아무런 의심을 갖지 않아서 그렇지요.
저도 몇해전까지는 독도에 관해서 일본과의 영토분쟁이 있다는 걸 몰랐어요.
두 나라의 주장이 있기는 있으나, 문제가 이 상황에 이르러선 누가 실효지배하느냐, 그것만이 해결방식이 아닐까요?
지금 일본은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그렇게 말하지요.
그러나 100년간, 1000년간, 일본은 "불법점거"타령을 하면 되는 겁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선, 유감스럽기는 하나 무력에 의해서 해결해야 할 경우도 있다는 건, 일본사람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노이에자이트 2010-11-16 15:24   좋아요 0 | URL
일본인으로서 제국주의 시절의 독도 침략을 비판한 학자로 예전엔 가지무라 히데키가 있었는데 요즘엔 시마네 현립대학 교수였던 나이토 세이츄가 있더군요.언론인 중에선 아사히 신문의 와카미야 요시부미가 있죠.

센카쿠는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지만 이번에 중국이 하는 걸 보면 실효지배가 만병통치약은 아닌 것 같아요.일-중 충돌에서 한국은 어느 편을 들까 우왕좌왕하고 있지요.

ChinPei 2010-11-16 17:42   좋아요 0 | URL
중립을 유지하는 수밖에 없지요.

2010-11-20 0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2 1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