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도가 어딘지 아세요?
도쿄?
네, "대체로" 맞습니다.
그러나 그저 "도쿄"라고 하는 행정단위는 없어서 "도쿄토(東京都)"라는 행정단위가 되는데요, 이 "도쿄토"라는 행정전체가 수도인지에 대해서는 일본 국내에서도 가끔 논의가 있습니다.
현재의 도쿄의 상징 도쿄 타워. 2012년에는 "상징" 교체한다.
2012년에 새로운 도쿄의 상징으로 될 도쿄 스카이 트리 (완성 예상도)
도쿄토에는 황거(皇居=천황의 거처)나 국회, 행정기관이 있는 치요다구(千代田區)를 비롯한 23개의 구(구역)가 있고 26개의 시, 5개의 町, 8개의 村이 있습니다.
이상한 이야기지만 이 23구(구역),26시,5町,8村을 다 포함해서 수도인지 옛날 도쿄시(市)였던 23구(구역)만을 수도로 함이 옳은지 지금도 가끔 논쟁이 있어요.
실질적으로 국가의 행정기구나 입법기관에 관한 모든 관청이 이 23구(구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 국내에선 이 23구(구역)에 제한해서 수도라고 인식할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현재 23구(구역)를 통합한 행정단위는 없기 때문에(옛날은 23구가 도쿄시였다.) 대외적으로는 도쿄토전체를 수도라고 할 경우가 많습니다.
황거(皇居).
황거 櫻田門(사쿠라다몬)
왼쪽의 숲이 황거.
국회 의사당.
분위기가 장엄한 日本銀行(일본은행) 건물
흔히 도쿄라고 하면 아래 지도를 떠올릴 것이지요?
그러나 東京都(도쿄토)라고 할 때 이건 정확하지 않습니다.
도교토 전체를 수도라고 할 때, 도쿄는 영역의 직선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기다란 수도라고 할 수 있지요. (ChinPei 추측이다. 미확인이다.)
(클릭해서 확대하십시오.)
도쿄는 끝(도쿄 북서쪽 雲取山)과 끝(太平洋의 南硫黃島)을 맺은 직선거리가 약 1313km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쿄는 이 太平洋의 南硫黃島(미나미 이오우 지마)과 그 보다 동쪽에 있는 南鳥島(미나미 토리 지마)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최남단과 최동단을 포함한 행정단위라고 할 수 있어요.
일본의 수도에 관해서 또 하나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본에, 도쿄를 수도로 정한다는 법률은 없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수도에 관해서 명문화된 법은 없다고 들었다. 헌법에서 규정된 나라도 많다.)
그러나 황거(천황의 거처)가 있고, 입법기관인 국회가 있고, 대부분의 국가 행정기간이 도쿄에 있는 것으로 보아 실질적으로 도쿄가 일본의 수도임은 의심할 필요가 없겠지요.
1869년보다 이전은 일본의 수도는 교토였습니다.
일본 천황(=정신적,종교적 권위자)이 있는 곳을 가리키는 말 "都(미야코)"는 교토만을 말하였고, 征夷大將軍(정이 대장군 = 행정수반)과 幕府(막부)가 있는 江戶를 미야코라고는 공식적으로는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1869년, 幕府가 무너진 이후의 어지러워진 국내 행정문제를 해결 하기 위하여 당시의 천황이 "좀 에도(도쿄)에 일이 있으니까 갔다 올게." 해서 수도였던 교토를 떠났습니다.
그 이후 약 140년. 아직도 천황께서는 수도 교토에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오래 걸리는 어려운 일이 에도(도쿄)에 있으신가 보다."
이것이 "역사적인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헛소리에 지나지 않지만.^^)
돈부자의 상징(?) 六本木힐즈(오른 쪽)
明治神宮(메이지 진구우)
도쿄는 일본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면서도 큰 관광지라고도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대학 4년간 그곳에 있은 나의 감상으로썬 단지 사람이 많은 곳, 그래서 뭔가 즐거운 곳으로 착각하는 곳, 이것이었습니다.
전기 제품 가게가 집중한 秋葉原(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는 "오타쿠"가 더 유명한가?
여러가지 예쁜 것들을 구경하는 곳인지 사람을 구경하는 곳인지... 原宿(하라쥬쿠) )竹下通り(다케시타 도오리)
淺草(아사쿠사)에 있는 淺草寺(센소우지)는 "아사쿠사데라"가 아닙니다.
淺草寺(센소우지)의 유명한 ほおづき市(호오즈키市 = 꽈리) [7월]
도쿄 디즈니랜드는 사실은 도쿄토가 아니라 千葉縣浦安市(치바현 우라야수시)에 있습니다.
반드시 밋키 마우스가 반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