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본적인 한국 단어를 몰라서 질문을 했더니, 많은 분이 친절하게 가려쳐주셨다. 
"결혼한 남편이 자기의 친부모가 계시는 집을 말할 때" 
----> "본가", "친가", 기타. 

일본에도 이 본가(本家)란 단어를 흔히 쓰는데, 발음도 뜻도 두가지가 있다.
(일본 한자어가 언제나 그렇다.)
 

1. 本家:ほんや 홍야 라고 읽을 때
뜻은 많은 분이 가르쳐주신 "본가" 그대로. 
친부모와 떨어져 생활 할 때 친부모가 있는 집을 本家:ほんや 홍야 라고도 한다.
친아버지가 형제중의 둘째이건 셋째이건 그건 상관없이.
實家(じっか 짓카)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일반적으로 本家:ほんや 홍야 라고 해도 뜻은 통한다. 
다만  ほんや 홍야 라는 발음은 本屋(=책방, 서점)와 발음이 똑같아서 일본인들도 헷갈릴 수있어서 역시 實家(じっか 짓카)라고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듯...


2. 本家:ほんけ 홍케 라고 읽을 때
일반적으로 한자로 "本家" 라고 쓰면 이  ほんけ 홍케 를 가리킨다.
이 本家:ほんけ 홍케의 뜻은 本家:ほんや 홍야 의 뜻도 포함되어 있어서 좀 범위가 넓다.   

(1) 친척관계
큰집 즉 종가라는 뜻.

(2) 오랜 세월 이어온 가게 (특히 일본 전통 음식점)
그 음식점을 처음 시작한 가게에서 "기술"을 습득하여 "같은 이름"의 음식점을 따로 시작하였을 때 그 첫 음식점을 本家:ほんけ 홍케라고 한고 따로 시작한 음식즘을 "分家:ぶんけ 붕케"라고 한다.
일본에선 이 경우에 本家라는 말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타 일본 전통 연예의 제자가 스승을 本家:ほんけ 홍케라고 말할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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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6-2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일본어 배우기가 두려워져요. @.@

ChinPei 2010-06-25 15:46   좋아요 0 | URL
미국 사람들이 말하지요. "한국어 배우기가 두렵다. 존경어, 겸양어 매우 어렵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