謝蓮舫.
한국어로 발음하면 “사련방”이 되는, 정치가 렝호의 본명이다.
중국어로선 어떻게 읽는지 모른다.
캉(菅) 내각의 내각부 특명 담당 대신(內閣府 特命 擔當 大臣) 즉 행정 쇄신 대신(行政 刷新 大臣)이다.
나이 42.
렝호의 민족은 대만(다이왕)이다.
아버지가 대만 출신 대만인이고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일본과 대만의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고 렝호가 대학에 다닐 때부턴 어머니의 옛 성 “사이토”를 자칭하였으며 결혼한 이후는 “므라타 렝호”이다.
“어쨌든 나는 나다”, 그런 마음인지 정치가가 되어서 부터 그저 “렝호”라고 하였고 그것이 이 정치가의 공식호칭으로 되어있다.
그러니까 TV보도에서도 “렝호 대신”이라고 흔히 부른다. 성은 빼고.
내 기억엔, 흔히 말하는 “グラビアガール(그라비어 걸:Gravure Girl)”, “キャンギャル(컁갸르: Campaign Girl의 준말)”란 인상밖에 없었지만 모르는 새에 국회의원이 돼있었고 그 이후는 정치가로서 훌륭한 일을 해내었다.
지금 일본에서 매우 인기높은 정치가의 한사람이다.
(그녀의 명예를 위해서 이미지는 올리지 않음)
현재 렝호는 분명 일본인이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에선 일본국적을 가진 사람밖에 국회의원을 하지 못한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
만약 일본 국적을 안가진 외국인에게 국회의원 피선거권을 준다면 그 외국인이 일본의 수상=총리대신이 될 권리까지 가지게 된다.
그러나 외국인이 일본 국적을 가지게 되면 그 외국인은 그 때 부터 “일본인”이 된다.
피선거권도 조건에 따라 얻을 수있게 되며 즉 일본의 총리대신을 할 수있는 법적권리를 가지게 된다.
렝호도 참차 총리대신을 할 가능성도 있다.
외국의 국적을 가진 렝호를 볼 때, 가끔 국회의원 하신 고 新井將敬씨를 떠올린다.
新井將敬씨의 태어났을 적의 성함은 박경재(朴景在)라고 하셨다.
국적은 “조선”이었고(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에선 “조선”은 국적이 아니다), 16살 때 일본으로 귀화하셨다.
新井將敬씨가 귀화한 이유는 모르고 그 분이 정치가로 나서게 된 이유도 모른다(재일 교포 문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고 들었다).
1998년 정치가를 둘러싼 뇌물 스캔들에서 新井將敬씨가 혐의를 받았다.
국회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체보 허락 결의”가 가결되자, 그는 국회에서 “저의 마지막 말을 들어 주십시오. 저는 결백합니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그 이튿날 토쿄의 어느 호텔에서, 新井將敬씨가 목을 맨 시체로 발견되었다.
공식적으론 자살이라고 한다.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자살한 경위에는 출신 민족에 대한 차별이 있었다고 소문으로 들었다.
즉 희생양이 되었다는 말이다.
소문은 소문이다.
진실은 알 수없다.
그러나 있을 수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렝호.
그녀는 외국인이 정치에 참가할 권리 즉 “외국인 참정권” 실현에는 신중한 태도를 취한다고 한다.
아마 “외국인 참정권”에 반대한다는 의견일 것이다.
그건 좋다.
의견은 의견이다.
다만 그녀가 능력과 상관없는 차별을 받지 않고 정치가로서 대성하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