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속담에 語るに落ちる(카타르니 오치르 : 말함에 떨어지다)란 말이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問うに落ちず語るに落ちる”(토으니 오치즈 카타르니 오치르 : 따짐에 떨어지지 않은 이 말함에 떨어지다).
조심성 없이 말한 자기 말 때문에 자신을 위기에 빠지게 하다, 그런 뜻.
“緊密かつ對等な日米同盟”
긴밀하고 대등한 일미관계(를 성취해야 겠다)
“(普天間米軍基地は)國外、少なくとも縣外に移轉する”
(후탱마 미군 기지는)다른 나라, 적어도 현(오키나와)밖에 이전한다
오늘 6월 2일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였다.
작년 9월 16일에 취임한지 약 8개월 반, 나의 개인적인 예상보다 오래 버티었다.
총리에 취임하기 이전부터 뭔가 겉보기 모습이 불안정했다라 할까, 야심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없고, 국회 연설에서 야당한테 추궁당하면 혹시 울지나 않을까(그럴 리는 없지만), 그런 불안감을 느끼곤 했다.
그 불안감은 적중한 셈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음은 누가 취임하는가? 인계받은 사람은 더 똑똑한가? 어림없는 얘기 따위 땜에 또 팽게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한다.
하토야마는 일본 국내에서 “도련님”, “외계인”, “15분 남자(15분 밖에 자신의 정책, 의지, 입장을 고정하지 못한다)” 등 오만 가지 별명으로 불렸다.
그래도 그는 지금 일본과 미국사이에 놓여 있는 Power Balance 문제에 대해서 온 국민이 확실히 깨닫도록 하였다, 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
[ 확인하지 못했던 얘기 ]
“(普天間米軍基地は)國外、少なくとも縣外に移轉する”
(후탱마 미군 기지는)다른 나라, 적어도 현(오키나와)밖에 이전한다
하토야마의 이 말은 완전히 그의 망상은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즉 하토야마는 어느 정도 이 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너그롭게 봐 주겠다, 라는 비공식이나마 미국 측의 의사를 이끌어 낸 말이다고 한다. 결과 미국에 속아 넘어 갔던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확인할 수없는 얘기이기는 하나, 있을 수없는 얘기는 아닐지도 모른다.
이 몇년 총리대신 자리가 가벼워서 안되겠다.
제90대 아베 신조 2006년 9월 26일부터 2007년 9월 26일
제91대 흐크다 타케오 2007년 9월 26일부터 2008년 9월 24일
제92대 아소 타로으 2008년 9월 24일부터 2009년 9월 16일
제93대 하토야마 유키오 2009년 9월 16일부터 2010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