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흔히 존칭 “님”을 덧붙이지요?
“분”일 경우도 있겠지만.
“선생님”, “교수님”, “사장님”, “팀장님”, “손님”,등등.
일본말에서도 마찬가지로 “樣(さま:사마)”를 덧붙이거든요.
배용준 보고 “ヨンさま(용 사마)”라고 부르는 것도 그렇고.
그러나, 일본의 사용법은 우리 나라하고는 좀 다릅니다.
< 선생님, 先生(せんせい:생새이)의 경우 >
일본에선 “先生(せんせい:생새이)=선생”에는 “樣(さま:사마)”는 붙이지 않습니다.
공식적인 문서나 직접 부를 때 그저 “○○先生”라고 하면 됩니다.
한국 마찬가지로 학교 교원, 대학 교수, 의사, 변호사, 정치가, 작가, 예술가 기타 자기가 특히 존경하는 분을 주로 “○○先生”라고 부릅니다.
일본에선 “先生”란 단어 자체가 극진한 존칭이기때문에 그에 “樣(さま:사마)”를 덧붙이는 건 “慇懃無禮(은근무례=지나치게 겸손하고 정중하게 대접하여 오히려 무례함)”로 됩니다.
< 사장, 부장, 과장과 같은 직책 >
일본에선 기본적으로 직책은 존칭에 해당되는데, 좀 어렵습니다.
[ 자기 회사의 사장, 부장을 부르는 경우 ]
자기 회사의 사장, 부장을 부를 때엔 “社長(しゃちょう:샤쵸)(보통 사장은 회사에 한 명뿐이기 때문에 성, 이름을 덧붙이지지 안습니다)”, “○○部長(ぶちょう:브쵸)”라고 하면 됩니다.
이 때도 “樣(さま:사마)”를 덧붙여서는 절대 안됩니다.
[ 남의 회사, 특히 고객 회사의 사장, 부장을 부르는 경우 ]
1. 사장, 부장을 직접 부르는 경우
“○○社長”, “○○部長”. “樣” 필요없음.
단 말법, 어조는 당연히 공손해야 합니다
2. 사장, 부장을 불러 달라고 요청할 경우
기본은 “樣”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요청한 상대측 사람과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 경우 “○○社長樣 お呼びいただけますか”라고 하는 것이 무난하지요.
요청한 상대측이 잘 아는 사람이면 “○○社長お呼びいただけますか(오요비 이타다케마스카 : 불러주시겠어요)?”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3.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 상품설명회등에서
즉 사장, 부장을 직접 부르지 않는 경우.
“樣” 를 붙일 경우가 많습니다.
“いつも○○社長樣はじめ多くの方にお世話になっており感謝しております”
“이쓰모 ○○샤쵸사마 하지메 오오크노 카타니 오세와니 낫테오리 캉샤시테이마스”
(언제나 ○○사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감사합니다)
직책이 없는 고객을 부르는 경우로서, 이미 아는 사이, 관계가 양호적인 경우,“樣(さま:사마)”가 아니라 “さん:상”을 붙입니다.
< 손님 >
가게, 판매점에 손님을 부를 때.
반드시 “お客樣(おきゃくさま: 오캬크사마)”만이 허용됩니다.
“お客(오캬크)”도 안되고 “客樣(きゃくさま : ‘お’가 빠졌다)”도 안됩니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