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2005-02-16  

흑흑흑 친페이님.
어제요, 우리 집에 재일교포 2세이신 분이 놀러왔더랬어요. 양주 안주를 뭘 해야 할 지 질문을 올리면서 친페이님이 가르쳐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실패였답니다. 카나페와 과일안주와 육포를 준비했는데 예의만 차리시더라구요. 게다가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자 진심을 고백하셔서 주종을 양주에서 소주로 바꾸게 되었는데, 흑 부랴부랴 무친 골뱅이에 젓가락 한 번 안 대시더군요. 일본에선 골뱅이를 안 먹나요? 새벽까지 재미나게 놀긴 했는데, 영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ChinPei 2005-02-16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신경 쓰셨나 봐요. 이것 재밌는 얘기이니까, 나중에 님 서제 방명록에서 다시 뵐게요.

조선인 2005-02-16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아무래도 제가 황당한 실수를 저지른게 맞나보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