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고향 이야기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5
김용운 지음, 김옥재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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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뀌면 산과 들이 바뀌고


아이들의 놀이또한 달라지지요


요즘 우리 아이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이 그닥 실감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 엄마 아빠들,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봄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바뀔 때 마다 어떤 즐겁고 재미난 일들을 경험했는지 정답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지천으로 진달래가 피어서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데요.


분홍의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면 사람들은 봅을 실감합니다.


그 진달래는 화전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의 배도 채워주는데요


간혹 철쭉꽃을 진달래로 혼동헤서 먹으면 큰일이 나기에 아이들은 진달래와 철쭉을


구분하며 봄의 꽃들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을 사라진 가정방문 또한 봄에 일어나는 연례행사인데요


아이들은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고 가셨나 귀를 쫑끗하며 엄마의 말씀에 귀를 귀울입니다.




 



여름에는 아이들의 놀것이 아주 많습니다.


반딧불을 쫓아서 냇가를 신나게 달려 보기도 하고 반딧불을 잡아 그 신기함에 시간가는줄 모르는 것도


여름의 즐거움이지요


여름밤에는 반딧불이 있어서 더 운치가 있는데요


깜깜한 밤에 반딧불을 등불 삼아 이얘기 저얘기 참 많은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여름은 온 세상이 다 활기차고 신이납니다,


가을에는 논두렁을 쏘다니며 메뚜기를 잡아서  볶아 먹고 콩서리도 해가며


신나게 온 들판을 누비를 것이 가을입니다.


신나게 가을 운동회도 열리고 한 해 먹을 김치를 담느라 분주한 것도 가을의 정경이지요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 만큼 아이들의 배가  블러서 더 기다려지는 계절입니다.


청군 이겨라,백군 이겨라


아이들의 힘찬 응원 소리가 듣는 이의 마음까지 씩씩하고 활기차게 만들어 줍니다.



 


겨울이 와도 아이들은 움추려들 겨를이 없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아이들의 놀거리는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봄,여름 ,가을에는 없었던 바람과  얼음이 아이들을 밖로 불러 옵니다.


차갑고 세찬 겨울 바람에 아이들은 하나 둘 연을 만들어서 연싸움도 하고


꽁꽁언 냇가에서 썰매도 지치며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팽이도 치고 널도 뛰면서 아이들은 겨울이 주는 즐거움을 온 몸으로 다 받아들입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그 자연의 변화에  맞추어 아이들은 새로운 놀거리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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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그림책
장현정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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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맴 우는 여름 손님 매미


여름의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아마도 매미의 그 시끄러울정도로 요란한 맴맴 소리가 아닐까요?


눈으로 보기도 전에, 그 시그러운 소리도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매미


여름의 그 살인적인 더위 속에 지치지도 않고 맴맴 우는 매미는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여름 곤충일 것입니다.


여름을 여름답게 만들어 주는 매미의 그 시끄러운 맴맴  소리에 사람들은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맴맴 들려오는 그 소리가 어쩐지 우리를 더 덥고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맴맴 우는 그 소리는 수컷 매미가 내는 소리라고 합니다.


수컷 매미는 짝을 찾기 위해 하루 종일 맴맴  거리며 우리의 귀를 따갑게 합니다.


암컷을 부르는 그 소리가 우리의 귀를 따갑게도 하는데요


그래도 여름에 매미  소리가 없다면


여름을 실감하지 못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어둠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린 매미들


그러나 그 오랜 시간이 무색하게도 매미는 한 달여 정도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짝짓기가 끝나면 외로이 죽음을 맞이하는 매미의 숙명을 듣게 되면 매미의 소리가 어쩐지 구슬프게도 들립니다


오래 살 수 없음을 알기에 매미는 더 필사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것은 아닐까요.


세상에 나왔음을 알리는 그 필사적인 외침이 우리의 여름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여름의 땡볕 속에서 타들어가는 매미의 울음 소리는 우리의 가슴까지 타들어가게 합니다.


매미의 그 소리를 듣다보면 솔솔~ 오면 낮잠도 달아나게 해서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데요.


점점 계절을 잊게 만드는 것들 중에서 매미만이 여름을 여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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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루비 빨간 구두 루비
케이트 냅 글.그림, 이승숙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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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복잡하고 바븐 세상을 사아가는 우리들에게


우리가 잊고 있었던 행복과 즐거움을 보여주는 책 <빨간 구두 루비 > 입니다.


빨간 구두 루비는 할머니와 함께  이동식 주택에서 살아갑니다.


그 이동식 주택은 너무 예쁜 색이 칠해져 있어서 너무 사랑스럽고 아늑한 공간이 되어 줍니다.


루비가 아기때 조그만 두 발이 너무도 차가워서 할머니가 빨간 털실로 빨간 구두를 떠서


신겨 주었는데 루비는 빨간 무 빛깔의 구두를 너무도 좋아했습니다.


그 때부터 루비는 빨간 구두만 신고 있습니다.


루비의 옷장을 크고 작고 길고 짧은 빨간 구두둘로 채워져 나갑니다.




 


빨간 구두 루비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너무도   소중한 말씀들을 들으며 자라납니다.


친구의 마음도 이해하고 헤아리라는 할머니의 말씀과


이 세상의 모든 것과 대화를 나누고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어떻게 존중하는지


할머니는 많은 것을 루비에게 알려 주십니다.


할머니의 그 따뜻하고 소중한 가르침 덕에 루비는 너무도 사랑스럽고 따뜻한 아이로 성장해 나갑니다.


루비의 집은 루비가 사랑하고 아끼는 것들로 채워져 나가게 되고


그 보금자리에서 루비와 할머니는 안식과 평화를 느낍니다.


폭신한 의자만 있어도 루비와 친구들은 행복하기 그지 없습니다.


루비는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정원에서 보냅니다.


루비는 새싹들에게 노래도 불러 주고 진심을 다해서 보살핍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에게서 행복을 얻게 됩니다.


작지만 너무도 가슴 벅찬 따듯한 행복들이 여기 저기에서 루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너무도 멋진 일들이 루비의 삶을 충만하게 채워 주고 있습니다.


 


루비의 정원은 고요하고 평화롭지만 그 어느곳보다 사랑이 넘치고 따듯합니다.


정원에 누워서 식물들이 풍기는 냄새를 맞으며 한가로이 누워있는 것은 너무도 큰 즐거움입니다.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와서 루비의 볼을 건드릴때 루비는 너무도 행복한 꿈을 꾸며  그  시간을 만끽합니다.


우리 잊고 있었던, 너무도 한가롭지만 충만한 그 시간들을 루비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거 놓치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지


이 책은 우리에게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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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 노란돼지 창작동화
신채연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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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돼지 창작동화 013


우리 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


단일민족이었던 우리 나라도 여러 나라와 교류하며 살아가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포용력이 부족한데요.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게 여기거나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시각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민재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엄마를 가지고 있는데요


한국 이름도 있는데 굳이 응우웬티기에우짱  이라는 우수운 이름을 사용하는 엄마가 이해가 안 되기도 합니다.


엄마의 평범하지 않은 이름 덕에 민재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것이 너무도 싫었습니다.




 


1학년때 민재 엄마의 이름이 응우웬티기에우짱  이라는 것을 알고 놀린 병식이가


3학년 때도 같은 반이라는 것은 참 불안하고 속상했습니다.


거기에 엄마는 녹색 어미니회를 자원하시고 민재가 그리도 싫어하는


응우웬티기에우짱  이름을 써 넣습니다.


칸이 모자라서 점점 작아지는 엄마의 그 긴 이름을 보면서


민재는 혹여나 친구들이 보고 놀릴까 걱정이 됩니다.


칸도 작은데 굳이 그 긴 이름을 쓰시는 엄마도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께서 엄마가   교통 봉사를 하실때 다시라고 이름표를  줍니다.


엄마의 그 길고 긴 이름이 이름표에 들어가니  더 길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이 낯선 이름의 엄마 이름표를 본다면 다들 자신을 놀릴 것만 같았습니다.


엄마가 교통 봉사를 하는 날 민재는 친구들이 자신의 엄마가 응우웬티기에우짱  것을 보게 되는 것이


불안했는데 마침 1학년 때 엄마의 이름이 짱이라고 놀렸던 병식이가 다가와서 엄마를 외면하고 달려 갑니다.


수업 시간 내내 민재는 수업에 집중 할 수 없었습니다.


엄마의  응우웬티기에우짱  이라는 이름이 오늘 따라 더 미워 보였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민재의 발걸음은 무겁기 그지 없는데요


게다가 병식이와 친구들이 자신의 뒤를 따라 오는 것같아  신경이 쓰입니다.


알고보니 민재의 엄마가 아이들은 민재네 집에 초대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민재 엄마가 해주신 떡볶이도 먹고 민재 엄마가 보여주신


베트남 고추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은 민재의 엄마가 이름처럼 짱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의  그 반응에 민재는 더욱 어깨가 으쓱 합니다.


나와 다른 것에 대해 우리는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가진 배경이나 조건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내면을 통해 공감도 하고 이해도 해가며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는 아이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도 나누고  하시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어쩐지 그런 엄마의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되는 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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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샤
이찬석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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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 미디어  짜샤


자유를 찾아 날아간 한 소년의 이야기


왕따가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고 죽음을  갈구하게 하는지 사실적이고  처절하게 그려진 책입니다.


평범했던 한 고등학생을 자살로 몰아간 너무도 무서운 왕따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파고드는 이야기입니다.



건달인 아빠의 죽음으로 엄마와 단 둘이 살아가는 성근이.


돌아가신 아빠는 의리를 무엇보다 중시하며 자신은 불량배가 아닌 건달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가족에게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배의 버릇없는 행동에 발끈해서 칼을 휘두르게 되고 그 일로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교도소에서 나온 아버지는  자신 때문에 힘들었을  가족들을 위해 바르게 살기로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막노동을 하시다 사고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엄마와 애틋한 가족의 정을 키우며 살아가는 성근이


그러나 동식이라는 아이가 성근이를 괴롭히면서 성근은 외로운 싸움을 시작합니다.


너무도 막강한 동식이라는 상대에 성근이는 기가 죽고 움추려 듭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없는 일들을 오로지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아무렇지 않게 학는 동식이와 그 패거리들이 참 울분을 토하게 만드는데요


그러나 어느 누구 동식의 그 참을 수 없는 폭력에 맞서 싸우지도 어른들의 도움울 요청하지도 못합니다.


성근이가 당하는 것을 말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성근이의 단짝 민호는 동식이 패거리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됩니다.


결국 민호는 다시는 학교에 돌아오지 못하고 집과 학교를 떠나  정신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이제 마음을 터놓을 친구인 민호가 없는 그 자리가 너무도 버거운 상근이


민호가 동식이 때문에 병을 얻어 떠나는 것을 보고도 민호의 벙어리 엄마가 울분을 토해 내어도


동식이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근이는 짜샤라는 이름을 붙인체 동식이의 괴롭힘을 당해야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 지옥같은 학교 생활을 멈춰 줄 수 없었습니다.


너무도 사랑하는 엄마에게도 말할 수 없는 그 깊은 슬픔과 절망에 상근이는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 너무도 거세게 다가온 왕따라는  이름의 문제


사람이 사람을 이유도 없이  괴롭히고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이 안타까운 현실이


이 책에서는 참 가슴 아프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읽는 내내 상근이가 한 그 선택이 바보같다는 말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참 가슴 아픈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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