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만드는 어린이 건강서 2
폴 카플로비츠 지음,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 옮김 / 꿈꿀자유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여자 아이를 둔 부모라면 <성조숙증>에 대한 고민이 없을 리 없네요.

아이가 너무 커도 혹시~~~

아이가 또래보다 덩치가 커도 혹시~

 

이렇게 고민하고 걱정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기에 엄마도 <성조숙증>공부에 들어갑니다.

 

어느 순간 여학생 엄마들의 화두가 되어 버린 <성조숙증>

키가 작아도 걱정 커도 걱정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말이네요.

 

 

 

다행이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너무 겁내는 <성조숙증>에 너무 과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네요.

 

저자가 20년간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성장장애나 성조숙증 환자에 적용되는 3가지 원칙입니다.

 

첫째: 전문의를 찾는 아이들 대부분이 정상 범위의 아이들이었다.

둘째: 치료를 안해서 심각한 결과가 초래된다는 확신이 없는 한 치료하지 않는 편이 낫다.

섹째: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가족에게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이야기를 듣고 어찌나 안심이되고 반갑던지...

그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 놓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네요..

 

우리 아이 반친구는 벌써 성조숙증 판정을 받아서 병원에서 치료중인데 그 엄마한테도 소개해 줘야겠네요...

그 엄마 말이 치료도 좋지만 치료중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딸 아이 말을 들어도 그 아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예민해졌다는 말을 자주 들었거든요.

심리적 요인도 아이의 성조숙증과 관련이 있다니 이것 또한 무시 못할 이야기네요.

 

그래도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에비해 2차 성징이 확연하게 나타나니 고민이 안 될 수 는 없죠.

초경의 시기도 많이 앞당겨졌구요..

옛말에 초경을 시작하면 키가 안 큰다고 하여 엄마들도 아이가 너무 빨리 시작하면 고민을 하는데,

 이 책에서 보면 그 이야기는 정확한 과학적 근거는  아니라고 합니다.

초경이후에도 평균적으로 2.5~10센티는 더 자란다고 합니다.

너무 안심되는 정보라서,,아주 흐믓하네요..ㅎㅎ

 

참 비만과 성조숙증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네요.

확실하게 단정은 못 짓지만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렙틴이라는 단백질이 성조숙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니

아이들 먹거리에 더 신경을 써여 겠습니다.

 

그리고 전문의를 찾아갈때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의 검진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고 병원에 찾아가는 것도 아주 유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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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여행 2014-05-10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성스런 서평!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