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처치 - 창조적 사역을 위한 교회 갱신 모델
이상훈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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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지역의 교회는 지역공동체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있으며, 사랑과 복음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교회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은 교회도 존재합니다.하나님께서 의도하는 바 그대로를 실천하지 않는 교회, 교회로서의 비전이 사라진 교회, 그런 교회를 들여다보면 교회로서 기본적인 가치는 어디에 있는 걸까 의심하게 됩니다.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의 목적은 무엇이며, 사역은 왜 하는가? 교회의 위기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교회의 의미와 가치,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돌아보게 됩니다. 


리뉴 처치는 북미 교회가 선교적 대응으로 발생한 갱신운동들을 시기적으로 살피고, 오늘날 새롭고 창조적인 모습으로 갱신을 이끌고 있는 지역교회의 모델을 찾아 제시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필자는 북미 지역에서 일고 있는 새로운 교회운동이 단순히 변화된 세상에 대한 문화적 반응이 아닌 본질을 추구해가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 현상이라는 것과 이 현상이 성령께서 이끄시는 창조적인 영에 의해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p10)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여기에 있다. 세상은 바뀌고 있다. 그 변화에 교화는 유연하게 달라져야 한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추구해야 하는 사랑과 섬김의 가치조차 훼손되고 있으며, 그들의 사역은 올바른 길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영적인 삶보다 세속적인 삶을 우선하게 되고, 교회를 멀리하게 된다. X 세대에서 밀레니얼 세대로 세대가 옮겨가면서 그런 현상은 심해지고 있다. 세상이 바뀌면 사역 방식도 바껴야 한다. 종교를 믿으라고 강요하기 전에 그들에게 믿음을 실청하도록 새로운 방식의 사역이 필요하다. 삶과 동떨어진 기존의 사역은 이제 통하지 않으며, 삶과 일치된 사역이 필요하다.


'왜 세상에 있는 친구들이 교회에 오질 않는가? 만일 우리가 이것을 마음에 품고 사역을 할 수만 있다면, 그 모습은 어떨 것인가? (p63)


사회적 변화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책에 등장하는 구도자 운동은 전례없는 위기에 처한 교회의 현실 속에서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전통교회가 가지고 있는 소통 방식의 문제점, 기존의 교회 프로그램은 친구들을 이끌지 못할 수 밖에 없다. 새로운 것이 매일 바뀌는 현실 속에서 교회는 나홀로 단절된채 존재하고 있다. 잃어버린 자들에게 바른 선교활동으로 이끌어가는 것, 길을 잃어버리고 떠도는 양들에게 바른 길로 가는 것이 무엇인지 교회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좋은 질문이 좋은 해답을 만들어 주듯이, 그것은 새로운 행동으로 이끌어 간다. 개인적이고, 실천적이며, 대중적이면서, 때로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것,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원하는, 사람들의 필요와 상처와 관심, 그것을 교회가 충족 시킬수 있어야 한다.


갱인을 위한 적용
첫째, 잃어버린 자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라
둘째, 위험을 감수하며 모험과 도전의 여행을 떠나라
셋째, 개인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운동의 관점에서 사역을 일으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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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친구 부자! - 내가 영어를 잘한다면?, 영어 학습 동기 하늘콩 그림책 시리즈 5
박혜정 글, 심수근 그림, 김선아 감수 / 하늘콩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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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콩 그림책 다섯번째 이야기 <세계친구부자>입니다. 이번 그림책의 주제는 영어공부입니다. 사실 어릴 적부터 영어 공부를 하는 목적은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였고, 나중에 취업을 할 때 좋은 직장에 다니기 위해서였습니다. 20년전만 하여도 영어를 잘하면 출세를 잘 할 수 있다는 게 보편적인 생각이었고, 일본 문법을 한국으로 그대로 가져온 영어책이 베스트 셀러였습니다. 물론 지금 초중학교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거의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했습니다. 오성식 영어 책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하였고, 꿈을 펼치기 위해서 영어 공부 방식도 바꿔 나갔습니다.그림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 하나 하나 생각났습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뽀글뽀글 검은 머리에 볼이 터질 것 같은 남자아이의 이름은 민율입니다. 친구들에게 인기많고, 스스로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 생각하는 아이, 수업 시간에 또박또박 큰소리로 책을 읽는 민율이는,하지만 영어 앞에서 주눅들게 됩니다. 한글은 잘하지만 영어는 못하는 아이, 엄마가 준 영어 책 한권은 민율이 스스로 매일 매일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또다른 이유가 됩니다. 영어 학원에 다니고, 영어 단어를 외워야 하는 일상, 매일 매일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민율이는 왜 영어를 해야 하는지 몰랐고, 한글만 잘해도 잘 살수 있는데, 굳이 영어 공부를 할 필요가 없었던 거죠. 하지만 민율이에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새로운 변화란 민율이가 놀이터를 다녀온 이후입니다. 놀이터에서 본 노랑 머리의 외국인 소녀, 그 소녀는 혼자서 모래룰 가지고 놀았습니다. 민율이는 그 소녀에게 말을 걸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영어를 잘 못해서, 영어를 왜 해햐 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했기에, 민율이 스스로 영어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게 됩니다.놀이터에 만난 소녀를 본 이후 민율이는 새로운 자극을 받게 됩니다. 민율이 스스로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었습니다.


민율이가 만난 소녀는 앨리스였으며, 민율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영단어를 최대한 사용해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자신이 없었던 민율이는 앨리스와 대화를 진행하면서 자신감이 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공부가 점점 더 즐거워지게 됩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동기가 생겨났으며, 해외에 있는 영어권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이들과 대화를 하고, 그들의 삶과 문화를 습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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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아남았지 -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선집 에프 클래식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이옥용 옮김 / F(에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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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무든 걸 정당화한다.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도, 누군가의 권리를 빼앗는 것도, 어린 소년을 착취하는 것도 말이다. 우리는 망각하고 있다. 전쟁이 우리에게 얼마나 해악을 끼치는지, 전쟁을 경험한 세대와 경험하지 않은 세대는 충돌하고, 서로 다른 가치관은 갈등을 야기한다. 대한민국 사회의 감춰진 갈등은 현재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스포츠, 전 문야에서 우리가 분열되고, 협력하지 않는 건 우리 마음 속에 감춰진 전쟁에 대한 무의식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다. 그걸 이 책을 읽으면서, 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를 통해 서, 그 시대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었고,전쟁이 아닌 지속적인 평화가 우리에게 실체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된다.


어린이들의 부탁

집들이 불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폭격기 같은 건 몰랐으면 좋겠어요.
밤에는 잠만 잤으면 좋겠어요.
살면서 벌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엄마들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무도 사람 죽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들이 무언가 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서로서로 믿을 수 있을 거예요.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면 좋겠어요.
늙은 사람들도 그렇게 하면 좋겠어요. (p74)

아이들이 바라는 소망은 상당히 소박하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물질적인 소유가 아니다. 태어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보편적인 성질을 원한다. 지금 우리들의 아이들의 모습과 100년전 아이들의 모습은 비교가 된다. 엄마가 울지 않고, 잠만 자고 ,폭격기가 사라진 세상,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아이들은 원한다. 그건 전쟁은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다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의 부모님이 사라질 수 있고, 나에게 주어진 생명도 빼앗길수 있다. 그건 막연한 두려움이며, 공포이다. 책에는 시 <어린이 십자군>이 소개된다.십자군이 내포하는 종교적인 의미, 그 시 안에 담겨진 시구 '여동생은 오빠를, 아내는 남편을 군대에 빼앗기고 아이는 포화와 폐허 사이에서 엄마 아빠를 끝내 발견하지 못했어.' 는 전쟁이 우리 삶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정쟁의 잔인함을 고스란히 노출 시킨다. 편지에서도 드러나지 않고, 신문 기사에도 나오지 않는 내 가족의 소식들, 나의 소중한 가치들이 상실될 때의 그 느낌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깊은 상심과 마주하게 되고, 살아야 하는 그 이유조차 모른채 사람들은 부유할 수 밖에 없다. 


분서

해로운 지식이 담긴 책들을
공개적으로 태워 버리라고 정권이 명령해
곳곳에서 책을 길은 수레를 황소들에게
장작더미로 끌고 가게 하자
가장 훌륭한 자가 중 하나인 어떤 추방된 작가는
태워 버린 책들의 목록을 살펴보다가
자신의 책들이 누락된 사실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불같이 화가 난 그는 후닥닥 책상으로 달려가 권력자들에게 편지를 썻다.
 제 것도 불태우세요! 그는 단숨에 써내려 갔다. 제 것도 태워요!
그렇게 해 주세요! 제 것들을 남겨 좋지 마세요!
베 책들에서 전 언제나 진실을 말하지 않았던가요?
그런데 이제 제가 당신들에게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고 있다니요!
명령입니다.
제 책들을 태워 버리세요!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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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 - 세계 100대 기업을 통해 살펴보는 21세기형 경영 전략
나와 다카시 지음, 오세웅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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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업은 일본 기업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그 걱정은 글로벌 기업 중 하나이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그들은 각자도생할 수 밖에 없다. 일본의 21세기형 기업 전략은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은 전략이며, 그것이 글로벙 기업 순위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30년전 일본의 모습은 미국을 위협하는 경제대국이다. 하지만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경제는 추락하고 말았다. 20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추구했던 그들은 지금까지 회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의 아베노믹스는 잏본 경제 회복을 완성 시키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바로 일본이 현재 처해진 상황이 잘나가는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최근까지 강건너 불구경하였던 일본의 모습이 이제 우리에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것이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과  두려움을 안고 있다.


책에서 등장하는 100대 글로벌 기업중 1위는 애플이다. 2위는 구글이며, 두 기업은 이 책에서 저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애플은 스티브잡스가 만든 기업이며, 초창기 개인 컴퓨터 확산을 불러들이게 된다. 그의 오만함과 까칠함은 실력으로 증명했고, 우리는 그를 혁신의 아이콘이라 부른다. 저자는 1970년대 애플의 모습을 애플 1.0이라 정의내리고 있으며,애플이 쫒겨난 이후의 애플을 애플 2.0이라 부른다. 더 나아가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팟으로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기업 애플, 그 시기를 애플 3.0이라 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애플의 혁신이다. 저자는 애플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그들의 남다른 글로벌 전략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문제는 애플이 사망한 이후 팀쿡 체제로 꾸려나가고 있는 현재, 애플 4.0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남다른 기업 정신과 혁신을 엿볼 수 있다.


구글도 마찬가지다. 책에서 구글의 남다른 기업 철학이 등장한다. 구글은 '사악해지지 말자' 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사악한 기업의 대표주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빌게이츠이다. 물론 삼성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들은 운영체제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무료로 제공하였고, 넷스케이프를 파산 시켜 버렸다. 빌게이츠 체제의 아미크로소프트사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지만, 그로 인한 진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구글은 그렇지 않다. 사회적 기업을 표방하고 있으며,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남다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그들은 구글 x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었다. 구글 글래스는 여기서 잉태하였고, 로봇과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 그들은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걸 구글 Y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으며, 미래의 스마트한 도시를 구현하려고 한다. 구글이 생각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서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 


두 기업의 공통점은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보고 있으며, 그 안에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파괴하고, 새로운 걸 개척해 나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의 자기 성찰이며,  자기성찰은 아이디어와 연결되고 있으며, 그 아이디어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 책에는 그 하나 하나 짚어나가고 있으며, 우리는 앞으로 어떤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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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버리기 연습 - 마음 속 불편한 그림자, 불암감을 지우는 감정 연습
오광조 지음 / 다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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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31일이 생각난다. 그 당시 Y2K 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가 있었다. 2000년이 되면 비행기가 떨어지고, 전세계 컴퓨터가 작동을 멈추고, 원자력 발전소가 정지된다는 이야기다. 그때 당시 컴퓨터 오작동으로 인한 불안감은 미디어를 통해 반복적으로 흘러나왔다. 그 당시만 해도 컴퓨터에 대한 무지가 인정되었던 시기이며,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게 두려움을 안고 살아갔다. 20년이 지난 지금 현재 우리는 또다른 불안과 안고 살아간다. 만성적인 불안의 실제, 저자는 왜 우리가 불안한 일상을 보내는지 그 현상을 짚어 나간다.


불안은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불안의 원인이 된다. 문제는 있는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불안에 반복적으로 생겨나고 습관이 된다. 또한 실체가 보이지 않으므로 불안은 확대되고 증폭된다. 이 책에는 그런 원인에 대해서 짚어 나가고 있다. 우리 삶 속에서 사람들과 비교하고 , 경쟁하면서 불안을 생산라고 소비한다는 점에 있다. 미디어는 불안을 생상하는 주체이다. 산과 산 정상에 두 줄에 의지해 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다기 보다 공포스럽고 괴기스럽다, 불안하고,떨어지면 어떻하지, 그런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미디어는 물가 위에 통나무 위에서 요가를 하는 사람이 균형을 잡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불안이 일상 속에 채워져 있고, 자극적인 불안에 대해서 무덤덤 한 경우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마케팅 기법에서 그들은 소비자에게 정보가 아닌 불안한 감정을 제공한다. 


불안한 삶에서 벗어나려면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 안에 채워져 있는 완벽주의 성향은 불안의 씨앗이 된다. 실수하지 않을까,잃어버리지 않을까, 불안한 이유,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공교롭게도 현대인들은 그런 삶 속에 내몰리고 있다. 도시의 삶을 추구하면서 잘 짜여진 수많은 규칙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불안하고 힘든 삶을 추구하게 된다. 불안은 일중독자를 낳게 되고, 저장 강박증의 원인이 된다. 더 나아가 경쟁을 부추기고 있으며, 비교하는게 일상적인 삶을 살아간다.  우리가 제4차 산업 혁명에 대해 불안감을 노출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실체 없는 것에 대한 불안이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며, 그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비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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