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무엇을 떠올릴까?
아마 엄청난 입담을 떠올릴 것이다.
상대방을 완전히 제압해서 설득당하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말을 잘 하는 굉장히 유창한 달변가를 떠올릴것 같다.
굉장히 외향적이며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 생각에 따라 우리는 말을 많이 하고 어떻게든 상대에게
정보를 주고 설득이 되길 바라며 접근을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만일 누군가 나에게 오는데, 그 사람이 한때 화제였던
김미영 팀장처럼
뭔가 나를 이용하려는 목적이 분명하게 온다면
당연히 방어적인 태도로 나오지 않을까?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가?
여기서 요새 시대정신인 소통과 공감이라는 키워드가 나온다.
우리가 상대가 밥먹었는지 안먹었는지 궁금하지 않아도
상대에게 밥 먹었어? 라는 말을 물어보는건
결국 소통과 공감때문이 아닐까?
겨우 말 한마디지만 말이다.
언젠가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노숙자가 돈을 그저 달라고 구걸하는 것과
'저는 아름다운 이 풍경을 보지 못해요.'라는 말을
하는 사람중 후자가 더 많이 버는것을 알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결국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소통과 공감의 비밀이고 그것이 설득의 비밀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단순히 내 목적만 말하는 그런 것에 빠지지 말고 말이다.
뜬금없지만 이 책의 구성을 잠시 살펴보면
숨은 의도가 모든 결정을 지배한다. 라는 테마가 나온다.
이 책의 원제와 비슷하다. 그리고 마지막을 보자.
스토리텔링으로 공감시키다 라는 부분이 나온다.
이것에 관해서는 사실 굉장히 많은 책들이 설명하고 있다.
나는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다니엘 핑크의 책에서
많이 힌트를 얻었다.
이 책에 덧붙여 한번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다니엘 핑크의 책에서 힌트를 얻기도 했지만,
이 책에서는 실제 설득에 관한 다양한 사례가 나와있으니,
그저 소통과 공감에 관한 이론에서 그치지 않고
실전에서 어떻게 할지 알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꼭 외향적이지 않더라도 달변가가 아닐지라도
소통과 공감을 잘 할수 있고 그를 바탕으로
설득도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