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려보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대학에 가면 시리즈가 떠오르지 않는가?
대학에 가면 이뻐지고 멋있어지며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생기고
엄청난 자유와 공부를 안해도 되며 걱정없는
유토피아 같은 세상을 약속 받으며
끊임없이 입시의 세계로 길들여졌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자 더더욱 선생님들의 그 말은
거짓말이었음을... 속은 사람이 바보였음을 알게 된다.
실제로 이뻐지거나 멋있어지는 사람들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생겨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토피아가 되는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에 가서 눈에 보이는 것은 주로 학점 경쟁이기때문에
학점에 대해서 경쟁을 열심히 하고, 또 거기서 이겨도
뭔가 생각이 든다. 과연 이게 맞나?
그런데 어디 상담해볼 사람은 별로 없다. 주위 친구들 선배들
상담해봤자 거기서 거기인 결론이 나오기 십상이다.
저자가 경계했듯이 말이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대학생활을 잘 하는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자기 나름대로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해준다.
배울점이 많다.
단순히 학점관리법을 나열한것이 아니라,
스펙관리에 대해서 말한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히 대학생활은 어떠해야 한다는 이상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있기 때문에 좋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는 주로 인문, 사회과학도의 관점에서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이공계 저자는 아무래도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럴땐 [바보야 이제는 이공계야]라는 책을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나는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잡지에서 이 책의 저자 인터뷰를 읽어봤는데, 책도 좋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중 이공계 인문계를 떠나 가장 중요한 말은 이것인것 같다.
P.101 약장수는 그저 아는것만 많은 사람이지만 전문가는 그중에서 무엇이 왜 얼마나 맞고 틀린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다.
결국 깊이있게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어떤 것이 어떠하더라 라는 것만 아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분석하고 통합할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공부안하는 대학생 자녀에게 단순히 술마시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기 보다 이런 책을 선물 해줘서 스스로 깨우쳐주도록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