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예찬 - 아름다운 중년
이철환 지음 / 나무발전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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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현상을 분석하거나, 해석할때

세대별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랬을때 대체로 보면 베이비 붐 세대에 대한 분석은

끼인세대라는 분석이 많은듯 보입니다.

산업화와 민주화 정보화에 끼인세대라는 것이죠.

 

그 말을 번역해보자면, 그만큼 세상풍파를 겪고 힘들었다는 얘기겠죠.

생각해보면 힘들지 않은 세대는 그리고 힘들지 않은 인간은 

없었겠지만, 그래도 베이비붐 세대는 참 힘들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 세대 분들께 무엇인가 배우거나 얘기 나눌때

예의있게 여쭤보고 간접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중년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엿볼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읽어보면서 윗세대들과 공감할수 있습니다.

 

다들 한번쯤 겪어봤을 건데,

아버지가 술에 취해 들어오시면 어렸을적엔 전혀

아예 never 이해하지 못했죠.

그런데, 살다가 보니

아... 그랬겠구나. 하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아지죠.

 

결국 '성숙', '책임' 이 두 단어.

쓰기는 쉽고 말하기도 쉽지만 행하기는 어려운 이 단어

중년분들은 이 두가지 단어때문에

 

그 엄청난 현대사를 견디고 가족들을 지키려 한것이겠죠.

 

젊은 세대 입장에서 보자면

힘든 경제정글을 만든 원망스러운 기성세대일지 모르지만,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때로 따뜻하게 소주한잔 하자고 하면서

고생하셨어요 라고 말씀드려보는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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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외교 이야기 - 박수길 대사의 외교관 36년, 한국 외교의 회고와 전망
박수길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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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직업을 체험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르바이트로 할수 있거나 인턴으로 할수 있는 직업의 수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어느정도 편견으로 살수밖에 없습니다.

완벽히 다 체험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체험기를 들으며

간접적으로 그 사람과 다른 직업들을 이해하려 하는 것이겠죠.

 

그런 이유로 다른 직업의 사람들과 많이 대화를 하다보면 이해심도

커지고 세상을 보는 관점도 커지게 되구요.

 

이 책은 외교관으로 열심히 생활하셨던 분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외교에 대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요새 나온 에세이들과는 달리 좀 딱딱한 면이 있긴 한데,

그래도 할아버지에게 좋은 말씀 듣는다고 생각하고 한번 들어보면

괜찮을듯 합니다.

외교라는 것이 저자의 말대로 외교 자체로만 움직일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전에 국력이 지금보다도 약했을때 외교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완전히 이해는 가지 않아도, 어느정도 느껴집니다.

비유하자면 갑과 을이 뚜렷한 아르바이트 해보거나,

여기저기 일 해보면 느낄수 있는 감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

체험은 하지 못했으니 모르겠네요.

 

단순히 이념중심의 외교가 아닌, 요새같이 실리 중심의 외교전이

벌어지는 때면, 저자가 외교를 하던 시대에도 고생했겠지만,

지금도 머리가 아플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식과 의전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해야하고

한곳에 정착해서 살지 못하는 것 까지.

 

그저 돈만 바라보고 하기엔, 이 직업은 너무나 힘들면서도

가치가 있다고 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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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망론
이성민 지음 / 강단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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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해 나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신문에서나 뉴스에서 떠도는 것들에 대해 주워듣기는 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잠깐 반기문 대망론이 떴지요.

안그래도 혼란스러운 국내정세에 또하나 소용돌이가 치나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UN사무총장이라는 큰 직무에 더 충실할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잠잠해졌지요.

 

이 책은 단순히 반기문에 대해서만 해설하는 책이 아닙니다.

 

반기문사무총장의 선택가능한 대안들을 분석하기도 하고

지금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저자 나름대로의 분석을

펼치고 미래 통일한국의 비젼과 그에 필요한 지도자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언론인 출신이었던 만큼 책은 어렵지 않게

빨리빨리 쉽게 넘기며 볼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그리 유쾌하지도 명쾌하지도 않은것은

저만 그런것일까요?

 

어느정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기는 하였지만,

명쾌한 결론이나, 무엇인가 무릎을 딱 치게 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마치 장기연재신문기사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한 듯 보입니다.

반기문총장이 나중에 대망론에 부응해서 출전을 하든 출전을 하지않든 다음 대통령은 정말 머리 아픈 일들이 많을거라는 겁니다.

그 말은 단순히 '대통령'만 힘들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위기가 닥칠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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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차이나 트렌드 - 질주하는 경제중국의 새로운 선택
박승준 지음 / 프리뷰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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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소용돌이가 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국제관계가 역사를 통틀어 언제 조용한 적이 있었냐 하겠지만,

요새같이 시끄러운 때가 있을까요?

예전에는 이념을 바탕으로 한 분석으로 어쩌면 단순한 분석이 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념전이 아닌 실리전이 강하고

미국과 중국이 서로 으르렁 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어려워지지요.

한국은 역사적으로도 그랬듯이 지금도 중간에서 난처한 입장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국제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책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중적으로 중국을 소개한 책들도 많이 나와야 한다고 보구요.

[정글만리]는 그 점을 강조한 조정래작가의 작품이지요.

 

이 책은 칼럼 형식으로 중국에 집중해서 국제관계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어떤 하나의 연결되는 맛은 부족하지만, 각각의 칼럼에서 

나름대로 저자의 생각이 돋보이는 부분도 있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또, 저자와 상반되는 관점을 보이는 부분도 있어서 재미있던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중국에 대한 책들을 덜 읽었다는 생각이 들고

국제관계에 대해 너무나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공부하다보면 뉴스를 볼때 단순히 "어 그래" 라는 반응보다는

저 속에는 무엇이 있지? 

무슨 거래가 있었던 것일까?

이 속에서 한국이 살아남을 길은 뭘까?

이 여파로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그것이 공부하는 이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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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공명 병법서 - 마음을 공략해 천하를 얻는 최고의 전술서 마니아를 위한 삼국지 시리즈
제갈공명 지음, 조영렬 외 옮김, 모리야 히로시 해설 / 서책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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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해야한다는 말이 많습니다.

맞는 말인듯 보입니다. 드라마 미생을 비롯한 많은 곳에서

우리는 전쟁같은 삶을 엿볼수 있고

실제로 전쟁같은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겠지요. 그러니 그런 드라마가 나왔겠지요.

 

그렇지만, 어느때나 전쟁같지 않았던 삶이 있었을까요?

수렵시대에도 그렇고, 고대 중세 근대 현대

역사를 통틀어봐도, 전쟁같지 않았던 삶은 별로 없었을겁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을수 있고, 정말 잘살고 편안하게 산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말이죠.

 

그래도 항상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병법서를 읽었다고 합니다. 

남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반성하고 새로운 관점을 얻기 위해서였겠죠.

경영학에서 경영전략은 군사전략과 비슷한면도 많아서

항상 손자와 전쟁론을 놓고 말하길 좋아하지요.

 

http://jdlab.org/wp/?p=1283

여기에서 나온 글들을 보니 공부만 열심히 하기 보다,

차라리 이런 책들을 통해 통찰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하는 것까지

나오더군요.

 

결국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잔재주 부리지 말고, 우직하게 기본에 충실하는 것

 

손자병법이나, 제갈공명병법서나

이름의 차이와 약간의 차이는 보이지만,

그래도 둘은 지향하는 바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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