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 - 인생론의 대가 스무 명에게 길을 묻다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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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정작 고민하지 않는다. 뭔가 궁리를 할라치면 ‘왜 멍~때리고 있냐?’고 핀잔받기 일쑤다. 하지만 나답게 잘 살기 위해서는 질문하고, 고민하고, 궁리하며 살아야 한다. 성경의 언어인 히브리어에서 ‘무엇‘이란 뜻의 What와 ’인간‘이란 뜻의 Man가 같은 어원이다. 인간은 "What?"하며 질문하는 존재란 뜻이다. 훌륭한 질문은 답이 필요 없다. 질문에 고민하는 그 자체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면도를 할 때, 또는 아침에 립스틱을 바를 때, 거울 속의 내 얼굴이 어떤 종류의 사람으로 보이길 원하는가?

 What kind of person do I want to see when I share myself in the morning, or put on my lipstick in the morning? “

죽는 날까지 배움을 멈추지 않았던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우연히 이 질문을 만난 후 평생을 가슴에 새기고 살았다. 드러커는 끊임없이 질문에 맞는 삶을 살았고, 그 결과 ‘자기경영의 대가이자 경영학의 아버지’가 되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역시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바로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오늘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였다. 그 질문에 며칠 동안 계속해서 'NO' 라고 스스로 답하게 되면, 잡스는 ‘변화해야 하는 시기’로 알았다고 한다. 그 결과 스티브 잡스는 지금껏 21세기의 첫 10년 동안 가장 혁신적인 경영인이라 평가되고 있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은 이 시대를 살아가며 갖는 질문들에 대해 톨스토이, 쇼펜하우어, 니체,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소크라테스, 소로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인생론의 대가로부터 우리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생각과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안내서다. 인생론의 대가들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1. 고난과 역경에 직면할 때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피하지 마라.

2.생존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부하고 인격을 도야하는 데 투자하라.

3. 생활을 단순하고 규칙적으로 만들어라. 원칙과 규율을 정하고 중용을 지키며 절제된 삶을 살아라.

4.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군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라.

5. 죽음을 기억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하라.

 

삶이 힘들거나 흔들릴 때, 어떤 기준이나 원칙이 필요할 때, 막막할 때 읽고 위안을 삼고 극복할 수 있는 조언자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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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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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도서관에게 듣는 인간과 삶의 가치

 

   “지금껏 살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답을 정말 알고 싶은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굴까. 지난 30년간 ‘인간과 삶의 가치’에 대해 연구해온 칼 필레머 코넬대학교 교수는 이 질문과 함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와 조언들을 현자들에게서 찾았는데, 바로 ‘살아있는 도서관’이라 불리는 노인들이었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70세 이상의 각계각층 사람들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1000명이 넘는 노인을 만나 물었는데, 저자가 만난 현자들의 삶은 모두 합쳐 80,000년, 결혼생활은 3만 년을 지켰고, 3,000명의 아이를 키웠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지난 5년에 걸쳐 70세 이상 인생을 산 1000여 명의 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통찰 깊은 조언을 구해서 얻어낸 결과물이다.

 

 

 

 

   우리가 늘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우리 삶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알고 있는 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들은 그들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자신들이 모든 삶의 길을 통해

알아낸 것을, 우리가 지금 알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하고 있었다. 그것은 곧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이자 축복이었다.

   이 책을 통해 노인들은 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쉬운 게 있다면 오직 하나, 이 사실을 60대가 아닌 30대에 알았더라면 하는 거야. 그랬다면 이 세상에서 즐길 수 있는 삶이 몇 십 년은 더 있었을 텐데. 이것이 젊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마지막 말이라네.”

 

   이밖에도 노인들은 행복한 결혼, 좋아하는 일을 찾고 성취하는 방법,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는 방법, 두려움 없이 건강하게 나이를 먹는 법, 살아가면서 정말 후회할 일들을 피하는 방법 등을 답했다. 요즘 같은 핵가족 시대에는 결코 만날 수 없는 백만불짜리 조언이 아닐 수 없다.

  

   세계적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가 “2012년에 가장 감동 깊게 읽은 책, ‘오래된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책”으로 극찬하기도 한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글로벌 언론과 석학들의 강력 추천을 받았다. 인생, 짝, 일, 자녀, 삶, 행복 등 당신이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한 훌륭한 조언을 만날 수 있다. 이 책과 함께 마음껏 궁리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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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힘 - 몰입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
황농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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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힘(위즈덤하우스)

 

만유인력을 어떻게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뉴턴은 “내내 그 생각만 해서”라고 대답했다. 아인슈타인 역시 상대성 원리를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고 말했다.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비범한 업적을 이룬 천재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고도로 집중된 상태에서 문제를 생각하는 ‘몰입적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베스트셀러 <몰입 1,2>의 저자이자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인 황농문 교수는 이들은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 뛰어난 집중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면 평범한 사람들도 이들처럼 천재가 될 수 있고, ‘몰입’이 당신의 천재성을 일깨워줄 열쇠라고 말한다.

 

<공부하는 힘>은 지금껏 우리가 겪은 잘못된 공부법을 바로잡는 출발점이 된다. 지금껏 공부는 돈이나 성공, 행복을 쟁취하기 위한 도구적 수단에 머물러 있었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공부법은 공부를 어떤 다른 것을 위한 도구나 수단에 머물지 않게 하고 공부 그 자체가 행복이 되고 성공이 되고 자아실현이 된다.

 

고전(古典), 인문학, 자기계발 등 요즘 우리 사회는 ‘공부’를 권하고 있다. 하지만 어른의 공부는 ‘디립다‘ 외우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이다. 시대가 원하는 인재는 ’창의적인 인재‘인데, 창의성은 ’미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즉 누구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유용한 사고를 하는 능력‘이다. 한마디로 창의적인 인재는 암기暗記가 아닌 사고思考에서 태어난다.저자가 말하는 공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구현하게 하고 이를 부작용없이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는 ‘몰입학습’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업무별 우선순위를 매겨서 중요한 업무에 몰입도를 올리는 방법과 각종 회의와 잡무 속에서 집중도를 높이는 방법, 주어진 프로젝트나 기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아울러 자녀들에게는 많은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하루 15시간 공부하기‘에 몰입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도 소개한다. 그 밖에 시험공부에 몰입하는 법, 머리를 발달시키는 몰입학습법과 함께 저자가 영어를 마스터하는데 몰입을 적용한 ’몰입식 영어학습법‘등도 수록되어 있어 유익함이 가득하다. 이제 'Work Hard'가 아니라 'Think Har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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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공부법 - 자유로운 인생을 위한
센다 다쿠야 지음, 이우희 옮김 / 토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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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인생을 위한 어른의 공부법(토트)

 

만화책 외에는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던 한 사내가 어느 날 서점에서 운명의 책과 만난다. ‘나카타니 아키히로‘가 쓴 <어제까지의 당신에게 이별을 고하라>라는 책이었는데, “인생은 신이 베푸는 향연과도 같다. 빨리 취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두려워 말고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하라!”는 강렬한 메시지와 직설적이고 예리한 필치에 매료된 사내는 그 자리에 서서 그 책을 다 읽어버렸다. 그 이후 사내는 1억 원의 돈을 투자해 무려 10,000권의 책을 모두 읽은 다음,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컨설턴트라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그 주인공이 이 책을 쓴 ‘센다 타쿠야‘다.

 

<어른의 공부법>에서 말하는 ‘어른 공부’는 책, 사람, 업무, 조직, 시간, 돈에서 배우는 실전 공부다. “학창시절의 공부는 어떻게든 상식을 많이 쌓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사회인이 돼서 하는 ‘어른 공부’는 정반대다. 어떻게든 상식을 많이 깨부숴야 한다. 상식을 깨면 온몸에 전율과 쾌감이 흐른다. 그 쾌감을 한번 맛보게 되면 평생 동안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학교에서는 절대로 배울 수 없는 ‘어른 공부’의 묘미다.”

 

어른 공부는 통찰력을 키우는 공부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욕조에서 피로를 풀다가 갑자기 그동안 풀리지 않던 해답을 발견하는 것이 어른공부다. 마치 뉴튼이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주의 보편적 진리를 깨달았던 것과 같은 것이 어른 공부다. 그러려면 어른 공부는 재미있어야 한다. 이미 잠들어야 할 시간이지만 공부 때문에 오히려 정신이 말짱해져서 난처해지는 게 어른 공부다.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넓이와 깊이를 추구하는 어른의 공부는 모래사장에서 구멍을 팔 때처럼 넓고 깊게 파야 한다.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노력이 결실을 맺기까지의 시간으로 ‘1만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했다. 어른의 공부가 결실을 맺으려면 10년은 노력해야 한다. 10년의 노력은 성공의 대전제다. 고수의 생활이 너무나 단순해서 루틴rutine하다면, 어른의 공부는 고독하다. 사람은 고독한 시간에 성장한다. 그러므로 고독과 외로움을 떨쳐내기 위해 하루 종일 울어대는 양떼처럼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것은 인생의 낭비다. 그럼 공부는 무엇으로 할까? 책이다. 책을 많이 사서 읽자. 부자들 대부분은 돈이 많아서 책을 사는 게 아니라 그들이 별 볼 일 없고 가난했던 시절부터 없는 돈을 털어 책을 사서 공부한 덕에 부자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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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 경지에 오른 사람들, 그들이 사는 법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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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잘 버는 것을 넘어 돈 버는 ‘이치’를 깨달은 사람이 고수다. 경영을 잘 하는 것을 넘어 경영의 이치, 삶의 이치를 깨달은 사람이 고수다. 고수는 어느 분야에나 존재한다. 고수는 하기 싫어도 그 일을 할 수 있지만, 하수는 그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구수는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직업적으로 자유롭다. 거리낄 게 없다.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하고, 하기 싫은 건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한다. 같은 세상에 살아도 같은 세상이 아니다.”

기업에 컨설팅을 하는 일을 하는 저자는, 덕분에 업계의 고수라 할 수 있는 CEO를 700여 명이나 만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고수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가 보였다. 고수들의 특성 중 인상적인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교토 상인의 계명 중에 “두 개의 화살을 갖지 마라. 두 번째 화살이 있으면 첫 번째 화살에 집중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일에 ‘밥그릇’을 걸 줄 알아야 한다. 하는 일에 올인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수들은 생활이 불규칙하다. 쓸데없는 약속도 많고, 이벤트도 많다. 하지만 고수의 생활은 루틴rutine하다.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소중한 것을 위해서 덜 소중한 것을 위해 덜어내는 것이다. 고수들은 그 속에서 자유를 만끽한다. 아무에게서 구속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삶은 단순함에서 나왔다.

고수는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가장 정선된 콘텐츠를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독서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소화했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을 만들기 때문이다. 나는 고수의 길이 알고 싶어 꽤 많은 책을 읽었다. 1만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한 말콤 글레드웰의 <아웃라이어>도 읽었고, 조지 레너드의 <달인>도 읽었다. 최근에는 인간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린 힘을 ‘마스터리'라고 명명한 로버트 그린의 <마스터리 법칙>도 읽었다. 하지만 이 책만큼 고수의 모든 것을 명쾌하게 알려준 책을 만나지 못했다. 물론 백 권의 책을 읽는다고 고수가 될 수는 없다. 한 분야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고수가 되려면 몸으로 익혀야 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입문(入門)이 있는 법, 이 책을 통한다면 하수(下手)는 월반하게 될 거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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