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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루이비통 - 마케터도 모르는 한국인의 소비심리
황상민 지음 / 들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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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기억속에 오래 남아있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 작품이 워낙 훌륭해서 일수도 있고, 그 작품이 또다른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일 경우도 그렇다. 나의 경우 후자에 해당하는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데,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와 [9회말 2아웃]이 그러한 작품이다. 김래원과 김태희가 주연한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내가 군에 있을때 방영했었는데, 다른 내무반은 다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봤지만, 우리 내무반만 - 내무반장인 나의 권한(gg)으로 - 이 드라마를 봤었다. 스토리는 단순했지만, 그냥 전체적인 느낌이 좋아서 끌렸던 것 같다. 물론, 주연배우가 가장 끌렸었지만. 개인적으로 김태희 씨가 가장 예쁘게 나왔던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 캠퍼스와 단아한 옷차림이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그리고 [9회말2아웃]은 공부하러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때 보았던 작품인데, 30대를 앞둔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더 공감했던 드라마다. 이 역시 스토리는 평범한 트렌디 드라마와 비슷하지만, 젊은이들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주인공의 인생에 대한 독백에 많이 공감했던 드라마이다.

 


두 작품다 가끔씩 다시 보곤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나도 모르게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 같기도 하다. 백팩, 니트입은 여성,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작은 로망, 30대에 대한 생각 등등...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단편적인 기억에 근거한 감정의 발현에 의한 소비들이 한때 즐겨보았던 드라마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놀랍기도 하다. 즉, 소비란 것이 가격이 싸다고 잘팔리는 경제학적 논리도, 생산성 향상을 통한 대량 공급이라는 경영학적 마인드도 아닌 소비자행동과 심리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책 제목이 대통령과 루이비통이어서 나 역시 주제가 뭔지 많이 궁금했는데, 마케팅과 소비심리학, 소비자행동론에 쉽게 다가가게 설명해주는 마케팅판 경제학 콘서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책.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유지함으로써 기업은 존속된다. 소비자의 행동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마케팅 전략을 위하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의 욕구와 바램을 충족시켜야 하는 일이라면  - 그것이 무엇이든 전부 - 소비자 행동에 관한 지식은 모든 영역에 도움이 된다.

 

 

1. 책은 크게 저자가 주장하는 마케팅과 심리분석에 대한 내용과 방법론에 대한 설명, 그리고 사례 연구와 마지막의 트렌드까지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첫장에 핵심 내용이 등장하는데,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가 있음을 알아채고 이를 실제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예전에 마케터 모임에서 수업을 들을때도 선생님께서 항상 스스로 정의내리지 말고, 고객의 진짜 원하는 것을 찾는게 핵심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도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었다. 즉,인구통계학적 측면에서 집단을 구분하는 데모그래피가 아닌 심리 특성에 따라 인간을 구분하는 사이코그래피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마음MRI]찍기라는 저자만의 방법론도 소개하고 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기존의 단순 설문조사나 획일화된 FGI에서 벗어나 고객의 다양한 욕구와 주관적 반응을 최대한 반영하여 자료를 수집한 후, 여기서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여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는 이번 달 신간평가단의 또다른 책인 [빅데이터] 분석과도 일맥 상통하는데, IT기기의 발달 및 다양한 통계조사 방법을 통해 진정 소비자가 원하는 욕구에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즉, 고객들의 비논리적이고 아무 이유없이 구매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위의 원천과 그 인과관계를 알아낸다면, 소비자의 마음을 고려한 마케팅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2. 두번째 장은 SK와이번스의 스포테인먼트 사례와 모 통신사의 고객 재분석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는 저자가 말한 마음MRI찍기를 통한 고객 세분화를 보여주는데, 일반적인 분석 방법과는 거리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관리자, 기업, 마케터의 생각에 근거한 고객 재분류가 아니라 고객의 본원적 특성에 근거하여 분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SK와이번스 팬의 분석에서 가장 잘 설명되는데, 야구팬이라하여도 실제 야구장에서 관람하는 사람, 주로 TV나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람, 야구장에서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과 야구 게임의 데이터에 집중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고객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기존의 피상적인 고객 분석에서 벗어나 심층적인 분석을 할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방법에도 단점은 있다고 생각된다. 결국 인간이 작업하는 것이기에, 영업담당자 및 조사 분석자의 주관이 개입될수밖에 없으며, 분석의 어려움 등도 그 예가 될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고객의 행동과 다양한 성향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기존 방법의 문제점을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방법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 본다.

 

 

3. 마지막은 저자가 이야기하는 현대사회의 젊은이들에 대한 조언인데, 마케팅과 심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주류와 비주류, 회사인간과 네오르네상스에 대한 이야기, 부정적 어휘와 긍정적 바램에 대한 비교 등은 많은 것을 생각케 했다. 그리고 나도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대화를 입에 자주 오르내렸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됐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생각했던대로를 말로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식인의 유쾌한 설명은 언제 들어도 재미있다. 학문적인 내공과 사회생활의 경력이, 사회를 바라보고 핵심을 짚어내는 직관력과 만나 새로운 앎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때론 겸손하게, 때론 약간의 자기과시와 거만함이 글을 더 돋보이게 한다. 정답을 알려고 하는 사람보다, 정답을 찾아내려 하는 사람에게 언제나 책은 가장 최고의 선물 임을 이번에 읽은[대통령과 루이비통]을 통해서도 깨닫는다.

 

 

사람 수만큼 다양한 행동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시장에 접근하는 마케터들의 방식도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소비자의 유형에 따라, 소비자의 마음에 따라, 그리고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서. 마케팅에서의 고정관념은 고장난 마케팅만 양산할 뿐이다.

 

 

P.S. 참, 마지막으로 책에 등장하는 디지털 소비자 유형표를 보고 자신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디지털 시크와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이를 통해 자신의 소비유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모더니스트

 정보근로자. 이성과 합리성의 강조. 성취와 발전, 성장, 프로정신

 디지털 시크

 여유롭고 트렌디하게. 그렇지만 너무 튀지않게. 약간의 황당해 보이는 소비.

 디지털 컨서버티브

 회사 인간. 집단적 가치의 추구.

 디지털 부머

 뭉쳐서 띄우자. 팬클럽. 재미와 소속감.

 디지털 루덴스

 재미. 꽂혀야 산다. 주침야활. 인터넷의 인기 논객이나 아프리카 방송자.

 네오르네상스

 게임회사 넥슨의 김정주 대표. 재미있게 놀면서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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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12-10-2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신간서평단 서평체크 완료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함유근.채승병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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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지금 당신이 검색한 단어들, 다운받은 음악과 영화, 11번가에 접속한 시간과 구매한 횟수,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과 구매목록들, 방문이 빈번한 인터넷 사이트와 게임들, 메일 열람 횟수, 그리고 앞에 열거된 정보들끼리의 상관관계까지. 지금 나열한 이 모든 것들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까? 그리고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얼핏 보이기에는 서로 무관해보이고,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을 사실들이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빅 데이터]의 소스들이다.  

 

 

그렇다면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이미 언론에서도 자주 소개되었고, 경제잡지 등에서도 언급되고 있기에 대략적인 의미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얼마전까지 구독했던 DBR에 나왔던 기사에서 빅데이터를 처음 접했었는데, 향후 미래 산업의 핵심요소라는 언급이 인상적이었다. 책에서도 빅데이터가 가져올 변화와 효용이 그래프와 상세한 통계자료를 통해 설명되는데,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ㅇ 첫째,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정보처리, 마케팅, 미래과학 등)의 창출.

 ㅇ 둘째, 기존 기업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판촉활동과 비효율적 경비 절감

 ㅇ 셋째, 사회 전반의 비효율적인 요소의 감소를 통한 전체 후생 증대

 

 

등이 장점으로 소개되고 있다. 물론, 개인 정보의 중요성 및 보안 문제,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정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지만 말이다. 빅데이터를 이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책에 소개되어 있는데, 바로 bat / ball / diamond 이다. 이 세 단어를 한꺼번에 본 사람은 곧바로 야구를 떠올리지만, 각각을 따로 보여준다면 쉽게 야구라는 정보를 떠올리긴 어렵다는 것이다. 이처럼, 별다른 의미가 없어보이는 정보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결과값을 얻어낼수 있다는 것이 빅데이터 분석의 핵심이다.

 

 

빅데이터는 단순히 자료의 많음을 지칭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가령, 엄청난 수치의 재무정보나 계량화된 인사정보는 비록 그 수가 많아도 쉽게 정리가 가능하고, 리포트가 가능하지만, 빅데이터에 해당하는 자료들은 계량화하여 수치화하기가 어렵다는데 특징이 있다. 개인의 취향, 자주가는 음식점, 구매한 목록에서 어떤 특징과 정보를 도출해내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빅데이터에 속하는 자료는 3V - Volume, Variety, Velocity - 를 가진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책에는 다양한 벡데이터 적용 사례가 소개되고 있는데.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지오비전, Pg&E의 스마트미터, 미국 유통업체인 타깃이 일화가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다. 특히, 책 278페이지에 나오는 타깃의 마케팅 사례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마치,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장면 같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읽으면서 독자들은 각자 빅데이터의 효용에 대한 득과 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빅데이터가 빅브라더가 될지, 빅이슈가 될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또한 마지막에 언급된 빅데이터 대응수준 현황에 대한 설명은 국내 수많은 기업들에게 큰 조언이 될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내부 운영 효율성 향상이 빅데이터 처리의 첫단계임을 알게 될테니까.

 

 

마지막으로, 예전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블로그와 싸이에 올려진 글들의 내용과 어휘를 보고, 이 사람은 이런이런 사람이겠다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조금 섬뜩했다. 분명 그 블로그나 싸이의 당사자는 그 글이 그렇게 사용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니까 말이다. 물론 나쁜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지 않았겠다 싶었다. 그런데, 지금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사람은 빅데이터 분석을 실제로 응용한 사람일수도 있겠구라라는 생각을 해 본다. 만약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좋은 결과로 도출된 셈이니까. 결국 정보가 증가하고, 기술이 발달할수록 더 중요한 것이 인간에 대한 중요성, 배려감 등이라는 것을 우리는 가슴속에 새겨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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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함유근.채승병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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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지금 당신이 검색한 단어들, 다운받은 음악과 영화, 11번가에 접속한 시간과 구매한 횟수,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과 구매목록들, 방문이 빈번한 인터넷 사이트와 게임들, 메일 열람 횟수, 그리고 앞에 열거된 정보들끼리의 상관관계까지. 지금 나열한 이 모든 것들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까? 그리고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얼핏 보이기에는 서로 무관해보이고,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을 사실들이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빅 데이터]의 소스들이다.

 

그렇다면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이미 언론에서도 자주 소개되었고, 경제잡지 등에서도 언급되고 있기에 대략적인 의미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얼마전까지 구독했던 DBR에 나왔던 기사에서 빅데이터를 처음 접했었는데, 향후 미래 산업의 핵심요소라는 언급이 인상적이었다. 책에서도 빅데이터가 가져올 변화와 효용이 그래프와 상세한 통계자료를 통해 설명되는데,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ㅇ 첫째,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정보처리, 마케팅, 미래과학 등)의 창출.

ㅇ 둘째, 기존 기업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판촉활동과 비효율적 경비 절감

ㅇ 셋째, 사회 전반의 비효율적인 요소의 감소를 통한 전체 후생 증대

 

등이 장점으로 소개되고 있다. 물론, 개인 정보의 중요성 및 보안 문제,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정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지만 말이다. 빅데이터를 이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책에 소개되어 있는데, 바로 bat / ball / diamond 이다. 이 세 단어를 한꺼번에 본 사람은 곧바로 야구를 떠올리지만, 각각을 따로 보여준다면 쉽게 야구라는 정보를 떠올리긴 어렵다는 것이다. 이처럼, 별다른 의미가 없어보이는 정보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결과값을 얻어낼수 있다는 것이 빅데이터 분석의 핵심이다.

 

빅데이터는 단순히 자료의 많음을 지칭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가령, 엄청난 수치의 재무정보나 계량화된 인사정보는 비록 그 수가 많아도 쉽게 정리가 가능하고, 리포트가 가능하지만, 빅데이터에 해당하는 자료들은 계량화하여 수치화하기가 어렵다는데 특징이 있다. 개인의 취향, 자주가는 음식점, 구매한 목록에서 어떤 특징과 정보를 도출해내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빅데이터에 속하는 자료는 3V - Volume, Variety, Velocity - 를 가진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책에는 다양한 벡데이터 적용 사례가 소개되고 있는데.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지오비전, Pg&E의 스마트미터, 미국 유통업체인 타깃이 일화가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다. 특히, 책 278페이지에 나오는 타깃의 마케팅 사례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마치,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장면 같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읽으면서 독자들은 각자 빅데이터의 효용에 대한 득과 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빅데이터가 빅브라더가 될지, 빅이슈가 될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또한 마지막에 언급된 빅데이터 대응수준 현황에 대한 설명은 국내 수많은 기업들에게 큰 조언이 될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내부 운영 효율성 향상이 빅데이터 처리의 첫단계임을 알게 될테니까.

 

마지막으로, 예전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블로그와 싸이에 올려진 글들의 내용과 어휘를 보고, 이 사람은 이런이런 사람이겠다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조금 섬뜩했다. 분명 그 블로그나 싸이의 당사자는 그 글이 그렇게 사용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니까 말이다. 물론 나쁜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지 않았겠다 싶었다. 그런데, 지금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사람은 빅데이터 분석을 실제로 응용한 사람일수도 있겠구라라는 생각을 해 본다. 만약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좋은 결과로 도출된 셈이니까. 결국 정보가 증가하고, 기술이 발달할수록 더 중요한 것이 인간에 대한 중요성, 배려감 등이라는 것을 우리는 가슴속에 새겨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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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게리 해멀이 던지는 비즈니스의 5가지 쟁점
게리 해멀 지음, 방영호 옮김, 강신장 감수 / 알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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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이 책의 가장 마지막에 적힌 문구를 리뷰의 프롤로그로 소개해 볼까 한다. 경영학을 바탕으로 미래 경영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이 책은 방대한 분량만큼이나 우리에게 다양한 정보와 조언을 들려주고 있는데, 아래의 문장은 책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적인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비윤리적이고 융통성없고 비인간적인 조직과 함께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숭고한 사명을 추구하는 조직, 모든 창의적 충동을 높이 사는 조직, 시대에 앞서서 변화하는 조직, 관료제를 탈피한 조직을 구축할 수 있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책을 통해 영감을 얻고 경영 혁신을 위한 지침을 발견했기를 바란다.

 

Review

 

1. 책에서 말하는 핵심은 V.I.A.P.I.이다. V는 Value(가치), I는 Innovation(혁신), A는 Adaptability(적응성), P는 Passion(열정), I는 Ideology(이념)을 의미하는데, 이 다섯가지를 통해 저자는 미래 경영의 핵심가치와 조직의 앞을 계획하는 도구로 쓰이길 조언하고 있다. 책의 서문에는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 소개된다.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함께할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그것과 바꾸겠다."라는 잡스의 말에는 인문학으로 표현되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역사적 성찰까지 포함하는 단어라고 생각된다. 저자가 덧붙인 "인간에 대한 진심어린 이해와 동정" 만큼 중요한 건 없다는 것이다.

 

책 곳곳에는 기존의 경영학 책과는 다른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와 도덕적인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대량생산체제와 관료제로 치닫던 기존 경제학과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Y이론에 입각한 새로운 경영이론과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보여지는데, 창의력과 상상력, 인류 보편의 가치와 상실되어 가는 인간성에 대한 염원이 중요해짐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역으로 기존의 재무적 성과와 기업의 이윤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속속 증명되고 있다.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마인드가 느껴지는 문구들이어서 소개해 본다.

 

연금술은 통하지 않는다. 찌꺼기로 모아만든 대출을 AAA등급의 증권으로 바꿀수는 없는 것이다.

금융위기 속에서 우리는 자본주의에 실망하지 않았다. 우리는 자본주의의 관리인들에게 실망했다.

한편으로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일까 깊이 고민해본다면, 도덕적 책임을 다할 때 온전한 인간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명감을 고취하고, 성가신 규정들을 없애고, 투명한 실적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책임의 관념을 확산시켜야 한다.

이제 시작이다.

 

2. 몇년전부터 MBA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경영학 및 경제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음은 직장생활 및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경영 마인드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예전에 서구의 학생들은 경제 및 경영학 수업을 고등학생때부터 배운다던 이야기를 다큐프로그램을 통해 본적이 있는데, 이젠 한국이 그런때가 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본다. 한경과 매경에서 주관하는 경제경영평가 시험이라든지, 금융관련 자격증이 이슈가 된 것이 바로 이러한 예가 아닐까.

 

이 현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인다면, 교육열이 뛰어난 한국의 특성상 정부의 교육보다 앞서가는 학습열과 정보습득에 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는 두가지 사실을 보여주는데, 하나는 경제교육은 이제 하나의 필수적 요소가 되었다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관에 의한 교육제도가 가장 창의적이고 최신의 것으로 수시로 변화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위험을 감수한 대가를 보상받고, 고객의 선택 범위를 극대화하고, 희소한 자원이 시장에서 배분되게 하는 모델]가 한국에 건강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그리고, 한국의 경우 값싸고, 세계적으로 빠른 인터넷 인프라를 통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국제적 정보와 변화를 습득할수 있는 환경에 조성된 만큼,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휘할 기회도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이 세계속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 및 지원책을 개선하고 한국인이라는 당당함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국가적 자존심을 세워줄수 있는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기대해본다.

 

Epilogue

 

마지막으로, 책에 소개된 농부의 신조라는 문구를 소개하며 마칠까 한다. 일에 예술성을 부여하라는 [핀치린]의 조언과 사람을 향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다는 한국기업들의 광고문구가 공허해지지 않으려면 꼭 가슴에 담아둘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이 가진 최고의 자산은 자존감이며 농사만큼 자존감을 많이 불러일으키는 사명은 없다고 믿는다.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게 땀을 흘리는 가운데 인격이 형성된다고 믿는다. 농사를 짓다 보면 곤란에 처하고 좌절할 일이 많지만 농사는 가장 정직하고 명예롭게 생애를 보낼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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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산층이라는 착각

  ㅇ 저자명을 보고,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역시 우리학교 교수님이셨다. 수업시간에 독특하면서도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무엇보다 반갑기도 하고 또 중산층에 대한 관심을 다시 찾을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해 봅니다.

 

2. 경제다반사

  ㅇ 지경부 웹진으로 유명한 경제다반사. 경제일반 상식,시사에 대해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

 

3. 게임경제학

  ㅇ 9월의 신간도서중 가장 기대되는 책입니다. 경제이론을 실생활에 접목했다는 점에서도 추천하구요.

      자세한 기대평은 책을 받고 나서 ㅎㅎㅎ

 

4. Lte 신세계

  ㅇ LTE에 대한 개괄서일듯 하여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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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6 1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