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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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존감 수업

작가 : 윤홍균

번역 : 

출판사 : 심플라이프

읽은날 : 2019/01/18 - 2019/02/07

분류 : 일반


이런 책이 인기있다는 말은 그만큼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 이루어 놓은 것보다는 후회가 많아지는 나이로 접어든지 오래되서인지 자존감이 계속 떨어진다.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에게 칭찬하며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정말 많은가보다. 남을 보며 위안을 삼는다.

우리의 뇌는 우리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을 듣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다그치는 이야기,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이야기라고 하면서 비난하는 이야기는 오히려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 

나를 칭찬하고 사랑해주고 쓰다듬어주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할 듯 하다.


p17 자존감에는 세 가지 기본 축이 있어서 사람들마다 자존감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기도 한다. 세 가지란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이다 

p18 자존심은 자존감과 연관된 감정을 뜻한다. 자존감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관한 답, 즉 생각의 개념이라면, 이에 수반되는 감정을 자존심이라고 부른다 

p34 죽을만큼 사랑해서가 아니라 이별이 두려워서 만남을 지속하는 셈이다 

P52 말싸움에서 밀리든 힘에 밀리든 제압을 당한 쪽은 자괴감에 빠진다. 사랑 표현을 받아도 시원찮을 판에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공격을 당했기 때문이다 

p56 화가 나서 눈물이 나고, 불안해서 우울해지고, 슬픔에 가슴이 미어지는 경험을 사랑으로 인한 아픔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그냥 아픈거다 

p60 이별을 하지 못해서 힘들다는 사람들, 이별한 후가 너무 괴롭다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원래 힘든 일이다. 지금 당신이 이별때문에 힘들다면 그건 이 세상 모든 인류가 겪는 고통이다 

p61 혼자가 됐다면 마침내 자유를 누릴 기회가 생겼다고 보면 된다 

p79 과정에 몰입하면 된다. 평가는 나중의 일이고 과정은 현재의 일이다. 과정에 집중한다는 건 결국 오늘 할 일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일이다 

p88 직장이 그렇게 달콤한 곳이고 가치 있는 곳이라면 우리에게 돈을 줄 리 없다 

P100 지금 이 학생은 그걸 결정할 때가 아니다. 오늘 공부를 할지, 어디까지 공부할지 결정할 수 있을 뿐이다. 결정에 대한 고민은 현재 자신의 범위에서만 고민해야 한다 

p113 우리 뇌의 기억을 관장하는 영역인 해마와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핵이 서로 붙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플 때는 슬픈 사건 위주로 기억이 나고, 억울할 때는 과거의 기억 중 억울한 일만 떠올리게 된다 

p117 이제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 시제는 미래여야 하고 긍정형이어야 하며 감정보다는 행동과 관련된 수칙이 좋다. 가령 연인과 헤어진 사람이라면 미련 남기지 말기가 아니라 하루 만에 털어내기를 목표로 해야 한다 

P130 자신의 기호를 소중히 여기고 자기 감정을 사랑하는 사람, 자기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당당한 사람은 매력적이다. 주변 사람과는 거리를 두고 자신에게 충실한 사람을, 사람들은 동경한다.  

P131 세상에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이 남을 돕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쁘기 때문일 것이다 

p148 감정이 격앙되면 뇌는 위기를 직감한다. 그러면 공격성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이 샘솟고, 활동성 물질인 도파민은 본능 중추로 모여든다. 동시에 이성의 뇌인 전두엽은 스위치를 내린다. 이때 뇌는 긴급한 상황임을 인식해 이성보다 생존을 우선시하게 되고, 뇌의 가장 깊은 곳인 본능의 뇌가 깨어난다 

p148 그런 극도의 흥분이 계속된다면 인간은 살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뇌는 재빨리 아드레날린 분비를 중단시킨다. 이때 인간은 심한 무기력함과 무능력, 자책감을 느낀다 

P157 이처럼 인지 행동치료의 원칙에 따라 사건, 생각, 감정, 행동 이 네가지를 정리하면 감정은 어느 정도 평온을 되찾는다.  

P166 그중에서도 유난히 양가감정에 자주 빠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본인이 힘들 뿐 아니라 주변 사람의 에너지마저 쏙 빼놓는다. 

p169 생겨나는 감정을 없애거나 바꾸려 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파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 뿐이다.  

P176 자신에게 자꾸 불만이 생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번에 자신과 사랑에 빠지기보다는 전초 단계를 밟는 것이 현명하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불안해하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하며 무슨 선물을 받고 싶은지 등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p180 차가워지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때의 내 판단은 분명 잘못된 것이었다 

p189 어르신들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마음이 약해서 힘들어한다지만, 내 생각엔 그렇지 않다. 문명은 스트레스를 늘리는 쪽으로 발달한다 

P202 의욕이 있건 없건 움직이고 실행할 수 있다. 의욕은 행동의 필요조건이 아니다. 또 움직이다 보면 의욕이 생기기도 한다.  

p220 자존감을 찾고 싶다면 분석이 아니라 변화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p230 각자 느끼는 감정은 자기만의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 그런 일로 기분 나빠하면 어떡해?"라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다. 남들의 감정은 그들 고유의 것이며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p250 아무리 작은 변화라 하더라도, 변화에 익숙해지기까지는 2개월 이상 걸린다. 그사이에 고질적인 습관이 재발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p257 차분한 말투로 조언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 조언을 듣고 감정이 상했다면 그건 비난이다. 

p263 여기서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배우자를 세상에서 가장 무능한 사람이라고 믿으면서 자기 인생을 그 사람에게 맡기는 아이러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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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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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검사내전

작가 : 김웅

번역 : 

출판사 : 부키

읽은날 : 2019/01/19 - 2019/01/26

분류 : 일반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연결되어 있는 정말 책 많이 읽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연말이 되면 독서정리를 하며 그 해에 읽었던 책 중에 좋았던 책을 추천을 한다. 

나처럼 대충 책 읽는 사람은 이런 정보가 정말 도움이 된다. 

이런 분들의 추천 리스트를 정리해서 읽으면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다. 

남들보다 1년 늦게 읽는게 큰 일 벌어질 것은 아니니까...

이 책은 두분이나 추천을 해서 가장 먼저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형사부 검사다. 

뉴스에서 주로 많이 보는 검사들은 특수부나 공안검사들이고, 이런 분들은 내 주변에 벌어지는 일을 처리하는, 자기 말로는 생활형 검사다. 

그래서 그런지 검사생활을 하면서 처리했던 많은 사건사고들의 이야기가 저자의 멋진 글솜씨에 버무려져있다.

주제는 간단하다.

법이 피해자를 도와줄 수 없으니 가능하면 법원에 올 일을 만들지 마라. 한마디로 사기당하지 말라는 말이다. 

정말 화려한 사기군의 이야기들이 페이지를 장식한다. 선하게 생긴 할머니가 사기도 모자라 당당하게 검찰에 와서 수배를 푸는 장면을 보면 세상에 정말 뒤어난 머리를 엉뚱한 곳에 쓰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왜 나같이 불쌍한 사람에게 사기를 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에게는 사기 당하기 쉽게 보이니까 사기치는 것이지, 돈이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개척교회 자금을 사기군에게 모두 주고 나서도 사기인 줄 모르는 목사님의 이야기도 있다...

사기는 종교와 재산유무를 가리지 않는다. 


후반부에는 검사로서 현재의 사법체계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더 중요시하는 이유와 모든 일을 형사사건으로 만들다 보니 나라 전체가 검찰공화국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는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가슴은 참 답답하다. 

해결책이 안보이는 사회에서의 삶은 참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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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 2 - 민주주의의 빛과 그림자 그리스인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경덕 옮김 / 살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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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스인 이야기

작가 : 시오노 나나미

번역 : 이경덕

출판사 : 살림

읽은날 : 2019/01/14 - 2019/01/23

분류 : 일반


뛰어난 인물의 1당독재를 찬양하는 시오노 나나미의 그리스인 이야기 두번째 책..

역시나 두껍다.

그래도 책은 술술 넘어가고 재미있다.

배경은 펠로폰네소스 전쟁... 

페르시아와의 전쟁이후 페르시아 세력과 아테네 세력과의 30년간에 걸친 전쟁을 담았다.

펠리클레스라는 뛰어난 지도자가 있었던 시기에는 전 그리스가 평화를 누렸지만, 그 이후 민주정치 또는 중우정치 시기에는 전쟁으로 얼룩지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알키비아데스라는 뛰어난 지도자가 있었지만 제대로 꽃을 펴보지 못하고 아테네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한다. 

맞다. 플라톤의 향연이라는 책에 막판에 나와 술주정 부렸던 소크라테스의 동성연인이라고 불렸던 그 사람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눈에는 카이사르나 테미스토클래스, 페리클래스 같은 1인 독재자의 지배가 가장 아름다와 보이겠지만, 그렇게 사람에 의존한 정치는 순식간에 무너진다는 것을 그리스가 보여주고 있다. 

난 그렇게 해석한다. 

글은 칼보다 강하다던데, 시오노 나나미의 글을 읽으면 확실히 글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게 된다.

이런 사람의 책이 청소년 권장도서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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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천재 작곡가의 뮤직 로드, 잘츠부르크에서 빈까지 클래식 클라우드 7
김성현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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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차르트

작가 : 김성현

번역 : 

출판사 : 아르테

읽은날 : 2019/01/12 - 2019/01/20

분류 : 일반


모차르트 이펙트라는 것이 있다. 

식물에게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병충해도 잘 견디고 결실도 크게 열렸다는 이야기다. 

사람에게도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면 뇌가 발달하고 창의력이 쑥쑥 큰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이론 덕분에 모차르트 음반은 많이 팔아먹었을 것이다. 

그만큼 모차르트는 천재의 대명사다. 더구나 시대가 알아보지 못한 불운한 천재라니... 이보다 더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소재가 있을까?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를 통해 클래식도 어렵지 않게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천재 모차르트에 대한 내용이다. 특별히, 음악여행을 다녔던 내용을 중심으로 모차르트의 일대기가 그려져있다. 

분명 모차르트는 천재성을 갖고 태어났지만, 아버지 레오폴트의 지도가 없었다면 그저 그런 천재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마차를 타고 어린 시절부터 유럽을 돌아다니며 연주하고, 위대한 음악의 선배들을 만나고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은 보통의 축복이 아니다. 아니, 지금도 그렇게 클 수 있는 아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레오폴트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대단한 천재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음악을 들어보면 음악이 더 생생하게 살아난다. 

모차르트에 대한 책을 꽤 읽었는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책을 쏟아내니 모차르트는 정말 연구할 내용이 많은가보다. 

좋은 책을 연초에 읽어 즐겁다.  


P17 모차르트는 인생의 3분의 1을 여행으로 보낸 '길 위의 삶'을 살았다. 특히 예술과 학문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여행할 수 없다면 비참한 존재일 뿐이라는 1778년 9월 11일 모차르트의 편지 구절은 과장이나 빈 말이 아니었다.  

P32 모차르트 연구자 알프레트 아인슈타인은 레오폴트에 대해 천재 아들이 없었더라도 바이올린 연주법의 저자로서 음악사에 당당하게 존재하는 인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P48 1777년 12월 레오폴트는 편지에서 굳이 언급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조롱을 통해서 나를 무덤으로 보내고자 한다. 볼프강의 행운과 성공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달콤한 수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P62 훗날 마리아 테레제아와 모차르트 부자의 관계는 악연으로 변한다. 하지만 이때지만 해도 황제와 황제 부부는 모차르트 남매의 재주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P90 교향곡 41곡과 피아노 협주곡 27곡, 바이올린 협주곡 5곡과 현악 4중주 23곡, 오페라 22편까지 정식 번호가 붙은 작품 수만 봐도 어디 하나 빠지는 장르가 없는 전천후 작곡가가 모차르트다 

P101 당시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유럽의 지식인과 예술가들은 앞다퉈 기행문을 출간했다 

P112 음악학자 메이나드 솔로몬의 말처럼 15개월간 40여개의 도시와 마을을 방했던 이탈리아 여행은 레오폴트에게도 가장 훌륭하고 행복한 시절이었다. 

P125 1753년부터 1771년까지 18년간 잘츠부르크의 대주교를 지낸 지기스문트 폰 슈라텐바흐는 레오폴트 부자의 음악 여행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P142 모차르트가 어린 것은 순회 연주를 할 때는 감탄과 박수를 받는 이유였지만 막상 상근직으로 채용을 고할 때는 장애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P161 아들 모차르트는 독립할 시기에 이르렀지만 아버지 레오폴트는 자식을 놓아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P173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은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독일어로 능숙하게 작곡했던 모차르트를 최초의 범 유럽적 인물이고 칭했다 

P179 낭만주의 시대에 모차르트가 음악적 천사라는 이미지로 포장되다 보니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저속하고 음탕한 비속어들이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P193 1784-1785년은 모차르트의 빈 활동 기간 중에서도 정점에 해당했다. 1784년 사순절 기간에는 40일동안 무려 23차례 음악회에 출연여했다. 오늘날 스타 주자들과 비교해도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P196 뒤늦게 찾아온 인기에도 하스킬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예전보다 특별히 연주가 좋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갑자기 모두 내 연주를 듣고 싶어 한다"면서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P219 모차르트는 음악적 재능은 탁월했지만 보통 사람의 역할에는 점점 서툰 존재가 되고 말았다 

P235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건 모차르트였다고 회고록에 적었다. 여성과 하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힘을 합쳐서 바람기 다분한 남성 귀족 알미비바 백작을 혼내주고, 귀족의 위선에 통렬한 야유를 보내는 줄거리는 봉건적 질서에 대한 반항과 도전으로 보이기에 충분했다.  

P238 1988년 미국 연출가 피터 셀러스가 뉴욕 맨하튼의 트럼프타워 52층서 하루 동안 일어난 사건으로 구성한 피가로의 결혼이 대표적이다 

P240 어제의 고전에 붙어 있는 묵은 때를 벗겨내는 순간, 작품 속의 날카로운 급진성이 살아나는 점이야말로 모차르트 오페라의 매력이다. 

P245 프라하는 이 귀중한 사람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주고 빨리 붙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위대한 천재의 역사는 슬프게 될 것이며 그 이후의 업적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불행하게도 전도유망한 많은 지식인이 이렇게 실패하고 말았다. 비교 불가능한 재능을 지닌 모차르트가 어떤 궁정에서도 일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사실만 생각하면 격분하게 된다.  

P254 아버지의 부재 상황은 모차르트에게 치명적 위기를 불러왔다 

P261 모차르트가 황제와 귀족 사회에서 벗어나 중산층과 서민 관객을 염두에 두고 발표한 작품이라는 점이야말로 마술피리의 역사적 의미다 

P265 과거 아우프 데어 비덴 극장이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초연한 곳이었다면현존하는  데어빈 극장은 베토벤의 중기 걸작들이 탄생한 명소다 

P271 모차르트는 궁정 귀족들의 무관심이나 냉대에 분노했지만 정작 해결책은 발견할  없었다 

P274 설문 조사의 관건은 챔피언 모차르트에 맞설 만한 도전자를 구하는 일이다 

P298 험담을 퍼부은 쪽은 살리에리가 아니라 모차르트였다는 점이다. 1781 12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황제의 눈에 중요한   사람은 살리에리"라는 편지를 보냈다 

P304 괴테는 1829 비서이자 제자인 요한 페티에커만과의 대화에서 "악마가 인간들을 놀리거나 조롱하기 위해 누구나 자신의 목표로 삼을 만큼 매력적이며또한 도달할  없을 정도로 위대한 인물들을 이따금씩  세상에 내보내는 "이라고 말했다괴테에게는 작곡가 모차르트와 화가 라파엘로시인 바이런이  실례였다 

P314 그를 천재로 만든  우선 아버지 레오폴트였고 다음엔 '18세기 유럽'이라는 드넓은 세상이었다 

P316 우리 아이를 모차르트처럼 키울  있을까라는 질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모차르트 같은 아이가 있다면 과연 우리는 레오폴트 같은 부모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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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 욕망 + 모더니즘 + 제국주의 + 몬스터 + 종교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작가 : 사이토 다카시

번역 : 홍성민

출판사 : 뜨인돌

읽은날 : 2019/01/10 - 2019/01/17

분류 : 일반


일본작가의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책의 호흡이 나하고 잘 맞지 않는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선뜻 잡히지 않았던 책이지만 몇달동안 망설이다 올해들어서야 읽기 시작했다.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그리고 종교가 세계사를 흔들어댔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틀리지 않은 말이다. 

인간의 욕망에 불을 질러 전쟁도 일으키고, 상업도 일으킨 것들이니까...

통사중심이 아니라 재미는 덜했다. 난 연대순으로 동서양을 비교하면서 씌여진 방식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주제에 따라 이곳 저곳을 조금씩 건드리는 방식이라 좀 정신없었다.

세계사의 주류들만 담겨있는 것도 약간은 불만.. 

대신 중간중간 몰랐던 걸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천고마비가 사실 살기좋은 가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북방민족의 침략을 두려워하는 말이었다는 것이 대표적...

내 취향에는 맞지 않지만 이렇게 잘근잘근 씹어서 역사해석을 내놓을 수 있는 일본의 역사학의 힘이 부럽다. 



p32 커피 문화권에서는 뭔가 일의 피치를 올리고 싶을 때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 차 문화권 사람들은 한숨 돌리며 쉬고 싶을 때 차를 마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p68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고, 경제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지 않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p88 이 시기에 단번에 유럽이 바뀔 수 있었던 것은 고대 그리스 로마라는 근사한 원형 및 본보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그때로 돌아가자" 하는 명확한 모델이 있었기 때문에 그 위대한 도전이 실현 가능했던 것입니다.  

p96 20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가 지적했듯이 "언어의 독점이 권력의 독점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P203 프로테스탄트의 금욕주의는 매우 엄겪했습니다. 그러니 그런 시대의 배경 하에서 여성의 히스테리가 늘어가는 것도 당연했을 겁니다.  

p104 아무리 큰 돈을 보아도 프로테스탄트는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것을 극도로 자제했으므로 돈을 쓸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었습니다. 즉 일을 확대하는 것인데, 현대적인 개념으로 말하자면 투자인 셈입니다.  

p116 노출되는 쪽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사실 때문에 점점 더 수동적이 되어가고 고통스러워집니다.  

P131 독립운동은 한마디로 이민족의 지배로 상실한 민족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p140  그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후궁을 3천 명이나 데리고 있다라는 압도적인 이미지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남자의 실력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p146 서양에서는 그만큼 말에 대한 신뢰가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연설은 단순히 인기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말로 한 것을 얼마나 실행할 수 있는가가 신뢰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p157 천고마비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 가을의 여유로운 풍경을 묘사하는 말로 쓰이곤 하는데, 원래는 중국인이 북방 유목민의 침공을 경계하는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중국인은 북방 유목민의 침입을 두려워했습니다.  

p169 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현대 제국주의의 최대 문제입니다. 지금 전 세계로 확대되어가는 제국은 이렇듯 눈에 보이지 않는 제국입니다.  

P179 자본주의가 태생적으로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된 자연적인 시스템인 데 반해 사회주의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데 있습니다 

p204 자연적으로 자란 숲의 식물을 전부 뽑아버리고 한 종류의 나무만 심으려는 사회주의 특유의 플랜테이션 사상은 인간 사회에는 근본적으로 맞지 않았습니다 

P219 파시즘의 정체성은 적극적인 자기 규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것에 무조건 반대해 무너뜨리려는 파괴 본성에 의해 성립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p226 획득해야 할 대중이 많으면 많을수록 순수한 지적 수준은 그만큼 낮게 해야만 한다 

p238 전 세계적으로 봐도 이슬람교를 비롯한 여러 종교에서 원리주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급속히 힘을 얻는 등 최근에는 마치 근대 합리주의에 대한 반동처럼 종교에 심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P241 그들은 기독교를 보급하는 것으로 미개한 사람들에게 신의 구원을 가져다준다며 정복의 명분으로 종교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악용한 이 방식을 예수가 보았다면 통탄할 일이죠 

p247 융은 세계 각지의 신화와 전설을 조사해 거기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를 조사해보았는데, 그 결과 다양한 민족이 마음 깊은 곳에 공통해 있는 부분 = 집합적 무의식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p248 나는 카이사르가 종교에 관여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이 정복한 지역 사람들의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고스란히 지배 시스템의 안정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매우 현명한 통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p249 일본이 불교를 수입했을 때 일본의 신들의 본체는 사실 불교의 부처였다고 하는 본지수적설이라는 형태로 양자의 관계를 정리한 것과 비슷합니다 

P258 니체는 인간의 육체는 대지와 연결된 것이므로 그 욕망을 긍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265 실험은 중단 없이 계속되었는데, 그런 오랜 과정을 거쳐 연금술이 최종적으로 도착한 지점은 금이 아니라 화학이었습니다. 

P278 이슬람의 규율은 엄격함 속에서도 느슨함을 갖고 있습니다. 

P283 이스라엘이 아랍권과의 전쟁에서 패하지 않은 것은 미국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P289 한국의 우파들이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경제개발의 시대-혹은 일부에서 개발독재라고 부르는 바로 그 시대-에 대해서는 역사적 차원의 연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기업사로 분류할 수 있는 1950년대에서 1970년대에 벌어진 일들 역시 사료가 대규모로 사라지고 있는 중이지만 정작 이런 연구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도 자금도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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