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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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검사내전

작가 : 김웅

번역 : 

출판사 : 부키

읽은날 : 2019/01/19 - 2019/01/26

분류 : 일반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연결되어 있는 정말 책 많이 읽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연말이 되면 독서정리를 하며 그 해에 읽었던 책 중에 좋았던 책을 추천을 한다. 

나처럼 대충 책 읽는 사람은 이런 정보가 정말 도움이 된다. 

이런 분들의 추천 리스트를 정리해서 읽으면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다. 

남들보다 1년 늦게 읽는게 큰 일 벌어질 것은 아니니까...

이 책은 두분이나 추천을 해서 가장 먼저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형사부 검사다. 

뉴스에서 주로 많이 보는 검사들은 특수부나 공안검사들이고, 이런 분들은 내 주변에 벌어지는 일을 처리하는, 자기 말로는 생활형 검사다. 

그래서 그런지 검사생활을 하면서 처리했던 많은 사건사고들의 이야기가 저자의 멋진 글솜씨에 버무려져있다.

주제는 간단하다.

법이 피해자를 도와줄 수 없으니 가능하면 법원에 올 일을 만들지 마라. 한마디로 사기당하지 말라는 말이다. 

정말 화려한 사기군의 이야기들이 페이지를 장식한다. 선하게 생긴 할머니가 사기도 모자라 당당하게 검찰에 와서 수배를 푸는 장면을 보면 세상에 정말 뒤어난 머리를 엉뚱한 곳에 쓰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왜 나같이 불쌍한 사람에게 사기를 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에게는 사기 당하기 쉽게 보이니까 사기치는 것이지, 돈이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개척교회 자금을 사기군에게 모두 주고 나서도 사기인 줄 모르는 목사님의 이야기도 있다...

사기는 종교와 재산유무를 가리지 않는다. 


후반부에는 검사로서 현재의 사법체계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더 중요시하는 이유와 모든 일을 형사사건으로 만들다 보니 나라 전체가 검찰공화국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는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가슴은 참 답답하다. 

해결책이 안보이는 사회에서의 삶은 참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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