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 올드 사나에서 바그다드까지 18년 5개국 6570일의 사막 일기
손원호 지음 / 부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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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 손원호

 : 부키

 : 2021/09/07 - 2021/09/29


아랍어과를 나와서 아랍에서 근무도 하고 공부도 했던 저자가 쓴 아랍국가 에세이.

이런게 에세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책.

시리아를 비롯하여 아랍에미레이트, 예멘, 이라크 등 여러 중동국가의 역사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버무려 재미있게 엮어놓았다. 

이름만 알고 있는 예멘이라는 나라의 뿌리깊은 여성차별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걸프전 이후 아름다운 바그다드의 처참한 모습은 나를 슬프게 한다. 압바스 제국 시절의 몽골 침략 이후 이렇게 망가졌던 적이 있었나 싶게 바그다드는 공포의 도시가 되어버렸다. 

미국과 헐리우드가 심어놓은 과격한 이슬람이라는 편견때문에 이 곳은 더욱 멀게 느껴지지만, 이곳만큼 세련되고 예쁜 곳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 중동이다. 

언제쯤 맘편하게 이곳을 즐길 수 있을지...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p18 한국 직장인들이 과중한 업무의 스트레스를 술로 푼다면, 아랍인들은 물담배 하나로 해결한다

p23 이집트인들은 종교적 신념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 줄 알았는데 그 작은 마을에서 직접 술을 담가 마신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p33 이집트 고대 왕국은 2500년이나 그 명맥을 유지했기에, 역사학자들은 왕종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크게 초기왕조-고왕국-중간기-중왕국-중간기-신왕국-중간기-말기왕조 시대로 나누었다.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의 왕, 즉 파라오들을 위한 무덤이었는데 대부분이 고왕국 시대에 지어진 것들이다

p36 고대 이집트인들은 오시리스 신과 이시스 여신이 기적적으로 아들 호루스를 잉태하게 됐고, 호루스가 이집트 왕국을 다스리는 파라오로 환생한다고 여겼다. 고대 이집트인들 사이에서 굳게 믿어졌던 이러한 신화는 파라오들이 자신을 신격화하는 좋은 도구가 되어 주었다

p46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알렉산드리아에 외국인이 자유롭게 이주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에 국제도시로 성장했다

p56 성 세르기우스 바쿠스 교회는 한국인 순례객들 사이에서 예수 피난교회라고도 불린다

p72 1943년 12월 1일, '한국 독립'조항이 카이로 선언에 포함되어 발표되었다. "미국, 영국, 중국은 한국 인민의 노예 상태에 유의하여 적절한 절차를 거쳐 한국을 자주독립케 할 것을 결의한다"

p80 아랍 사회에 만연했던 여성에 대한 극도의 차별은 오히려 7세기 이슬람 교리를 통해 개선됐다

p88 저 친구는 아예 처음부터 방언만 공부했어. 그러니 너보다 읽고 쓰는 능력은 떨어져도 의사소통 능력은 더 뛰어날 수 밖에. "목적에 따라 공부 방법도 다른 거군요" "그렇지. 저 사람은 당장 병원에서 환자들을 다루어야 하니까 실생활에서 쓰는 사투리를 배운거야"

p96 이방인인 나의 권리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아니, 홧김에 가짜 죄목으로 나를 경찰에 넘겨 버릴 수도 있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안타깝지만 예멘은 그런 나라였다. 법이 통하지 않고 부정부패가 만연한 나라

p101 아랍인은 기쁨, 슬픔, 분노 등 마음속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호소하기도 한다. 자신의 감정을 청자의 가슴에 도달시키려 한다. 부끄러움이나 거리낌이 없다.

p112 중동 지역은 지리적으로 워낙 광대한 데다 도시-사막 간 교역도 잦았다. 낙타로 이동하면 도로로 인한 지리적 제약이 사라지므로 중동의 대규모 교역에 훨씬 적합했다.

p116 모든 생각과 자연 현상을 말로 표현하기를 좋아했던 그들은 사막에서 낙타의 걸음걸이에 맞춰서 시를 읊기도 했다. 이렇게 낙타 걸음의 리듬에서 영감을 받아 형성된 아랍 시의 운율을 라자즈라고 한다.

p141 무함마드는 인간이다. 그는 알라의 계시를 전하는 메신저일뿐 본인이 직접 기적을 행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무슬림들은 알라가 무함마드를 통해 보여 준 얼마 안 되는 기적이기에 이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p149 우리 아랍인들은 반대로 생각하고 있어. 아랍 사회는 이슬람을 통해 상호 투쟁 시대에서 상호 협력 시대로 접어들었지

p154 학문적 성과를 위한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큰 그림으로 보자면 결국 그들의 활동은 유럽 강대국의 중동 식민 지배라는 틀안에서 이루어진 일들이야

p158 파이살 1세아 로렌스는 아랍 군대의 희생을 통해 영국이 중동을 지배할 수 잇도록 도와준 셈이었다. 아랍인들과 2년간 우정을 나누었던 로렌스도 결론적으로 보면 영국 정부의 제국주의적 전략에 이용된 희생자였다.

p164 모든 사람은 꿈을 꾼다. 그러나 그 꿈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밤에 꿈을 꾸는 사람은 밝은 아침이 되면 잠에서 깨어나 그 꿈이 헛된 것이라는 사실을 이내 깨닫는다. 반면에 낮에 꿈을 꾸는 사람은 위험하다. 그런 사람은 눈을 뜬 채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행동으로 옮긴다. 바로 내가 낮에 꿈을 꾼 자였다.

p170 압둘아지즈는 어린 시절에 이미 사막에서 전투 기술과 생존기술을 터득했다. 전사의 기질을 타고난 그는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p176 파이살은 6개월 만에 어머니를 여의고, 종교 지도자인 외조부 압둘라 알 앗 셰이크의 경건한 가정에서 자라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는 외조부로부터 기도, 금식, 이슬람규율,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배웠다 "항상 친절하고, 신중하고, 약속을 저버리지 말고, 관대하고, 거짓말을 하지 말며, 남의 이야기를 하지 말고, 멀을 적게 하고, 비열하지도 말고 시기하지도 마라"

p194 이븐 칼둔은 한 국가나 문명을 일으켜 세운 가문은 보통 1대서 시작되어 4대에서 종말에 이른다고 보았다. 특히 3대부터는 경험이 아닌 학습을 통해 전 세대의 것들을 모방하기 때문에 이전 세대에 비해 뒤쳐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p217 테러를 피하는 최선책은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하는 것이었기에 주이라크대사관의 직원들은 출퇴근 개념이 아예 없었다.

p228 1920년, 영국은 이라크라는 국가를 만들어 주고는 1932년 이라트 국민의 분열을 방치한 채 이라크 땅을 떠났다. 그때의 결정이 지금 이라크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p240 늪지대는 보통 두 강의 유속이 느려짐에 따라 형성되는 충적평야에 있는데, 두 강의 지류에서 흘러나온 물이 늪지대를 덮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명줄이 되어 준다.

p246 750년, 아바스 가문을 이어 온 자손들은 이라크 중부 쿠파 지역을 점령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아바스 왕조를 세웠다. 이후 이들은 광대한 이슬람제국을 약 500년간 다스리게 된다

p251 1258년 1월, 몽골군은 바그다드에서 칼리파군을 물리치고 40일간 약탈, 방화, 살육을 저지르며 바그다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후 이슬람 세계의 중심축은 카이로와 이스탄불로 옮겨 갔다. 바그다드는 옛 영광의 빛을 잃은 채 하나의 평범한 도시로 남게 됐다

p271 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민족과 종교도 따지지 않았던 그는 비잔틴 황제에게 사람을 보내 수학 연구 자료들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가 했던 "학문은 멀리 중국에까지 가서라도 구할지어다"라는 말을 알만수르는 몸소 실천했다

p275 그들이 1000년 전에 존재했던 아랍 학자들을 롤모델로 삼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지난 수백 년간 이슬람 세계에서 그러한 천재 학자들이 배출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p291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많은 사람이 왜라는 질문을 되뇌며 원인을 분석하려 한다. 그러나 아랍 세계에서는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가끔은 법을 뛰어넘는 무엇인가가 있다

p308 우리는 백 년을 살 수는 없지만, 백 년간 지속될 무엇인가를 창조해 낼 수는 있다. 미래는 그것을 상상하고 디자인하고 실행하는 자에게 있다

p313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는 이런 과거의 유산과 전통이야말로 아랍에미리트의 정체성을 완성시켜 주며 두바이 미래 비전의 밑거름이 되는 정신적 유산이라고 믿고 있다

p319 그들에게는 자신의 사적인 시간을 즉흥적으로 또 기꺼이 할애하는 유연성이 있다

p323 괴로운 일이 잇어도 좋은 때가 올 때까지 체념하라

p333 1971년 아부다비 부족들은 혹독한 추억만을 선사했던 열사의 땅에 다른 여섯 토후국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이라는 국가를 세웠다. 석유 수익을 종잣돈 삼아 급격한 경제 발전을 이룩한 아람에미리트는 건국 이후 반세기 만에 중동에서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인 경제 허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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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클래식 - 음악을 아는 남자, 외롭지 않다
안우성 지음 / 몽스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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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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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8 - 2021/09/23


바리톤인 저자가 쓴 음악 에세이..

에세이라고는 하지만 음악가들의 이야기로 엮여 있어 음악가 에피소드 모음집으로 봐도 될 듯하다. 각 장마다 끝에는 음악가와 연관있는 앨범이 유투브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요즘은 유투브 없으면 책만들기도 쉽지 않을것 같다

저자가 성악가라서 그런지 작곡가 뿐만 아니라 성악가에 대한 내용도 많이 나온다.

사실 작곡가들은 조금 알아도 성악가까지 알만한 수준이 아니라 얼마나 유명한 분들인지 나는 잘 모른다. 

베토벤 소나타면 나에겐 그냥 베토벤 소나타지, 손열음이 했든, 임동혁이 앴든, 짐머만이 했든 다 잘하는 연주일 뿐이다. 하지만 연주가에 따라 같은 음악이라도 꽤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하루빨리 연주자까지도 골라서 듣는 수준이 됐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여러 성악가들이 나오는데 저자가 너무 칭찬을 많이 해서 꼭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려서 집에서 들은 음악이 결국 그의 인생을 바꾼것 같다. 역시 어릴 때 가정교육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도 음악을 즐기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1% 음악은 소름이고 오글거림이다. 알고 보면 우리는 결국 소름끼치고 오글거리는 순간을 만나기 위해 예술을 찾는다

4% 디스카우는 독일 가곡의 딕션, 정확하고 유창한 발음 하나하나에 예술의 숨을 불어넣어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독일어의 아름다움을 끌어냈다

4%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는 1828년 작곡되었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 겨울나그네와 함께 슈베르트의 3대 가곡집으로 일컬어진다

7% 영감의 표현은 균형과 조화가 어우러진 형식 안에서 세련미와 우아미를 자아낼 때 비로소 의미 있는 것이며, 그럴 때 비로소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고 믿었다

8% 난 아직 매일, 조금씩 실력이 좋아지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당시 그의 나이는 95세였다

9% 1947년 스페인 내전이 결국 프랑코의 승리로 끝나자 카살스는 "프랑코가 스페인을 지배하는 한 공개 연주를 일절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프랑코 정권을 승인한 모든 나라에서도 연주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다

10% 아침에 일어나면 피아노로 가 바흐의 프렐류드(전주곡), 짧은 소곡의 푸가(하나의 주제가 나타나면 다른 성부가 모방하며 대위법에 따라 쫓아가는 악곡형식) 중 두 곡을 골라 연주하는 것이다. 이런 행위는 집에 내리는 감사와 축복의 표현이었으며 매일매일 그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문과도 같은 것이었다

20% 겨울엔 겨울 그대로의 쓸쓸함에 온전히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 1시간 20분 동안 쓸쓸한 겨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곡이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다

21% 이방인으로 와서 이방인으로 떠나가네로 시작하는 가사는 그 소녀는 내게 사랑을 얘기했고, 그녀의 어머니는 결혼을 얘기했었지로 이어지며 사랑을 잃고 먼 길을 떠나는 남자의 애잔한 마음을 표현했는데, 아리게 아픈 겨울날의 풍경과 처절하게 혼자가 된 한 남자의 마음 상태가 저절로 그려진다

25% 사람의 음악적 취향은 33세 이전에 결정된다고 한다.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는 좀체 새로운 음악을 잘 들으려 하지 않고 쉽게 흘려버리고 만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였다

26% 음악은 관대하다. 시간문제일 뿐 끊임없이 두드리면 마음을 열어준다. 좀처럼 친해질 것 같지 않은 아주 낯선 음악이었지만 훈련을 반복하자 어느새 친숙해졌고 극과 음악의 흐름에 익숙해지자 보편적이지 않아 어렵게만 보였던 리듬과 화성이 어느새 아름답게 들리기 시작했다

33% 오페라 극장에서 신입 전속 가수는 그야말로 을 중의 을이다. 자신의 목소리에 맞는 역할이나 원하는 역할을 고를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34% 이탈리아 스타일의 시원시원한 테너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카우프만에 대해 "목소리가 성대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다"라며 비아냥대고, 또 그의 잘못된 발성 때문에 성악가로서의 수명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기도 한다. 하지만 카우프만은 보통의 오페라 가수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 내며 1위 테너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36% 문화의 일은 장벽을 쌓는 것이 아니라 다리로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라 말하는 그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야말로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한다

47% 한 작곡가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그의 현악 사중주를 이해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의 말이다

50% 수십 년간 노래해 온 성악가가 도레미파솔파미레도를 30분이나 반복하며 웜업을 하는 일은 흔치 않다. 능숙하게 해낼 수 있는 지루한 발성 연습도 초심자의 마음으로 성실하게 반복했던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다

54% 이탈리아 전역의 주요 장소에는 독재자의 초상화가 걸렸지만 "저 더러운 자식의 사진으로 스칼라 극장을 더럽힐 수 없다"며 용감히 저항하기도 했다

58% 1897년 카루소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의 로돌포 역을 위한 오디션을 받으러 골도나 극장을 찾았다. 이때 피아노에는 오페라 나비부인, 투란도트로 유명한 위대한 작곡가 푸치니가 앉아 있었다. 직접 반주를 한 푸치니는 카루소의 노래를 듣고 난 후 피아노에서 벌떡 일어나 이렇게 외쳤다. "누가 당신을 나에게 보냈소? 신께서 보냈소?"

60% 사랑하는 연인에게 부르는 듯한 애절한 뉘앙스의 이 곡은 실은 '총리님께서 부디 나폴리를 다시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는 아부의 마음을 담은 곡인 것이다

64% 생상스는 작곡가로서의 명성만큼이나 천재 오르가니스트로도 유명했는데, 기교파 피아니스트 리스트는 생상스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오르가니스트다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널리 알려진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3막에 나오는 결혼 행진곡을 오르간으로 편곡한 사람이 바로 생상스다

67%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격의없고 옆집 아저씨 같은 거장의 모습이 이들 문화권에선 당연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이런 사람들 덕분에 내가 공부하는 교정이 진정한 예술의 전당처럼 여겨졌다

71% 슈만은 낭만주의 음악의 선구자이고 그 최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 자신이 낭만주의 음악의 문을 연 주인고일 뿐만 아니라 대표 작곡가이며 그의 일생 또한 낭만주의적 삶 그 자체이기도 하다

78%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힌다

85% 성악가처럼 진지한 기량을 뽐내고 싶다면 강 건너 봄이 오듯을 추천한다. 이 곡은 KBS라디오 FM 신작가곡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고 소프라노 조수미가 앨범으로 발표하면서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87% 대식가로도 알려져있는 바흐는 외향적이고 친화력도 좋아 늘 사람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며 춤추기를 좋아했다

87% 날씨가 좋은 계절엔 야외 광장에서, 추운 겨울엔 커피 하우스에서 모두에게 개방된 열린 음악회를 약 600회나 열었다고 한다

90% 전 세계 공통으로 음대생이라면 누구나 화성법을 배워야 한다. 화성법이란 이상적인 음의 조합과 배열을 공부하는 것인데 드뷔시는 화성법의 규칙에서 벗어난 화음과 조합을 좋아했다

91% 드뷔시는 인상주의 회화의 작법이 음악에서 더 아름답고 깊이 있게 표현될 수 있다고 확신했고 신비스러운 무의식의 시계, 빛에 의해 시시각각 변하는 찰나의 순간들을 꿈을 꾸는 듯한 음악으로 그려낸다

93% 작은 무대라도 초라하지 않게, 무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더 세련된 접근법이 필요하고, 관객들은 연주자를 향한 격려와 함께 관람매너도 배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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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 대청 외교와 『열하일기』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 서가명강 시리즈 16
구범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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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 구범진

 : 21세기북스

 : 2021/09/15 - 2021/09/20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제목만 들어봤지 실제로 읽어본 적은 없다.

열하는 청나라 황제의 여름별장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여름별장이라고 하지만 사실 여러달동안 이곳에 청나라 황제가 머물렀기 때문에 북경에 이어 제2의 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다.

저자는 조선 정조때 파견된 사신들이 북경에서 열하로 변경된 일정을 소화하며 변화된 조선과 청나라의 관계와 국제정세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영조때까지 남아있던 명나라 숭배와 청나라 배척의 모습이 1780년 정조의 사신파견을 기점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광해군의 명나라,청나라 등거리 외교나 강홍립장군의 항복등에 대해서 현대 역사가들은 광해군의 통찰력을 높이 사고 있는데 반해, 저자는 이런 시각을 부정한다. 

강홍립의 항복도 군사들이 상당히 죽고 나서 어쩔 수 없는 항복이었다고 주장하고, 광해군도 통찰력이 있어 등거리 외교를 한 것이 아니고 청나라가 조선까지 신경을 쓰지 않아서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떻게 해석을 하는 것이 더 정확한지는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국뽕에 취해서인지 아직은 광해군의 통찰력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청나라의 최대 전성기 시절과 조선의 르네상스 시절을 알려주면서 티벳등 국제관계까지 두루 살펴보는 책은 드물었는데 당시 국제정세까지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



p14 열하일기 속의 열하 이야기가 사실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는 나의 발견과 1780년을 분수령으로 조선과 청의 관계가 크게 달라졌다는 나의 핵심 주장만은, 조선 후기 사신의 외교 활동 및 여행에 관한 한 다른 책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깨알 같은 지식들과 더불어 독자 여러분께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p39 인조는 조선 사람들이 금수와 다름이 없다고 무시하던 오랑캐의 우두머리 홍타이지에게 오랑캐의 방식으로 절을 하면서 오랑캐의 신하가 되었다

p68 입관 전 시기 서울과 선양을 왕래하던 조선 사신들의 입장에서 청나라의 베이징 천도는 여행 거리와 기간, 그리고 여행으로 인한 노고가 대폭 증가함을 의미했다. 압록강을 건너 선양까지는 옛날 거리 단위로 540리에 불과했다.

p84 17세기 전반 후금-청을 둘러싼 세계에서 조선은 사실 명에 다음가는 큰 나라였기 때문이다. 이 점을 지적하는 것만으로도 조선의 위상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터이지만, 1637년 2월 24일 삼전도의 항복 의식이 끝난 뒤에 열린 연회에서 인조에게 주어졌던 의전상 지위를 소개하는 것으로 조선의 위상에 대한 설명을 대신하고자 한다

p104 이제 열하는 황제가 매년 거의 다섯 달을 머무는 장소가 된 셈이니, 사실상 베이징에 버금가는 청나라의 두 번째 수도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115 머나먼 이역에서 찾아와 자리를 함께한 특별 하객들은 바로 건륭 자신의 손으로 이룩한 제국의 각 부분을 대표하는 존재였으니, 그날 하례의 광경은 모르긴 몰라도 그 자신이 일군 제국의 축도로 비치지 않았을까?

p126 건륭제 즉위 당시 조선의 국왕이었던 영조는 52년의 재위 기간 내내 건륭의 생일을 이듬해 정월에야 뒤늦게 축하하는 관행을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지켰다

p139 1780년 진하 특사 박명원에게 주어진 주된 임무는 물론 팔월 13일의 칠순 만수절을 축하하는 것이었지만, 공식 명칭이 성절겸사은사가 아니라 진하겸사은사였다는 점도 주의를 요한다

p157 당시의 기록물들이 제도적,사회적, 이데올로기적 제약을 받았던 것과 대조적으로, 열하일기는 시대를 앞서가던 자유로운 인간 박지원이 쓴 책이기에 그러한 제약에 구속되지 않을 수 있었다

p165 청의 최하급 9품 관원들보다도 아래에 자리를 잡았던 것이다. 그러니 조선의 정사,부사를 청의 2품,3품 관원들과 나란히 서게 한 것은 파격적인 우대라고 할 만했다

p170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조선 사신 일행이 황제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으며, 이러한 종류의 궁정 행사에 조선 사신이 참석한 것은 이때가 역사상 처음이었다는 점이다.

p191 정조는 판첸과의 만남 및 불상 수수와 관련하여 상주내용통지자문 외에 별도의 추가 정보를 확보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이 문제를 푸는 열쇠는 박명원이 올린 별단에서 찾을 수 있다

p232 박명원은 줄곧 머리를 곧추 치켜들고 있었다. 박지원에 따르자면, 박명원의 배고 거부는 예부상서나 군기대신 등의 강요를 이겨내고 성취한 쾌거가 아닐 수 없었다

p260 열하일기에서 적어도 직,간접적으로 판첸과 관련이 있는 부분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충실히 전달한 것이라고 무작정 믿지 말아야 한다

p292 1780년대 초 청의 조선 사신 접대에 일어난 변화는 정조와 건륭이 성의와 은혜를 주고받는 우호 행위를 상승적으로 반복한 결과로 나타난 양국 관계의 증진 또는 격상 현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p302 조선은 분명 외국으로 인식되었고, 또 그렇게 분류되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조선의 경우와 대조적으로, 청나라에는 절대로 외국이라고 부르지 않는 외번이 존재하였다

p319 건륭제는 원래 연반조근을 하러 온 외번 왕공 등을 접대하는 자리에 조선 사신 등을 초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p321 그들은 모두 건륭 연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청에 완전히 복속한 집단이나 지역의 수장들이었다. 고희천자 건륭에게 그들을 대거 한자리에 모은 칠순 만수절의 하례는 곧 자신이 그때까지 평생 이룩한 업적을 상징하는 이벤트였다

p333 홍경모의 친청 언설은 1780년대 이후 조선 사인들의 청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고 보아도 큰 잘못은 아닐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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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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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4 - 2021/09/18


인기 많은 소설.

주인공인 여성은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된다. 또한, 기르고 있던 고양이가 길거리에서 차에 치여 죽게 된다. 자신이 피아노를 가르치던 사람의 교습시간을 잊어버려 부업도 못하게 된다.

항상 남의 눈치만 보며 살던 주인공은 자살을 결심하고 약을 먹는다.

깨어보니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이상한 공간에 던져진다. 

이곳에서 자신의 후회의 책을 보며 주인공은 과거 선택할 수도 있었던 여러 삶을 살아본다. 

예전에 보던 코미디 프로그램의 '그래 결심했어'의 외국 소설 버전같다. 

그녀는 다양한 삶을 살아본다. 수영 국가대표로 성공했던 삶도 살아보고, 북극 환경생태가로서도 살아본다. 

'그래 결심했어'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주인공은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빨리 죽고 싶을 뿐이다. 그런데도 결국엔 또 다른 삶의 책을 펴보고 삶을 살아본다.

살기 싫어도 삶은 살아진다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죽고 싶다면서 계속 다른 삶을 살아보고 있는 주인공이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결국 주인공은 죽음으로 가지 않고 기존의 삶을 변화시켜 사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된다. 

평행우주론이라는 양자역학의 상상력을 이용하여 수많은 삶을 살아본다는 발상은 양자역학이 없을때에도 종종 나오던 스토리다.

아마도 살아보지 않은 삶에 대해 후회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거보다는, 미래보다는 지금 선택에 집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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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미래 -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공간 변화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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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공간의 미래

 : 유현준

 : 지식서재

 : 2021/09/06 - 2021/09/13


건축설계를 하는 분이 건축에 대해서 글을 써서 그런지 실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아서 참 좋다.

동대문 DPP를 보면서 저렇게 괴상하게 건물을 짓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나름 이유가 있다고 한다. 또 건축 설계로 유명한 분이라고 하니 무언가 의미가 있게 지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괴상하다는 생각이 바뀐건 아니다.. ^^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자기집뿐만 아니라 카페, 영화관등도 자신의 공간으로 생각하며 현대인들은 살아간다고 저자는 이야기하는데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생각이다. 

나의 공간이란 결국 내가 활동하는 곳을 모두 포함한다는 이야기인데 내가 다니며 활동하는 곳이 결국 내 정체성과 연결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산을 다니는 사람들은 산과 자기의 정체성을 연결시킬 것이고, 산을 다니며 호연지기를 키웠다는 선조들은 이미 그런 사실을 간파했다는 이야기니 군자는 요산요수라는게 옛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후반부에 가면 서울집값이야기와 집값잡는 법에 대해서 나오는데, 하나의 방법이고 고려할만한 사항이긴 하지만 사실 공감이 되지는 않는다.

규제를 줄이고 민간에게 맡기라는 건데, 탐욕과 탐욕이 만나 선을 이룬다는 자본주의의 논리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하는 문제일 것 같다.

책은 참 재미있다. 교양으로든, 공부를 위하든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3% 본능적인 요소의 힘들이 어느 정도로 어떻게 작용할지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보통 과학자들이 미래가 12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하면 대부분 2시나 11시 방향으로 가게 된다

10% 침대는 공간적으로 하루 8시간만 사용하지만 자리는 24시간 차지하는 장치다. 치대는 공간을 낭비하는 공간적 사치다

16% 가장 친환경적인 건축물은 태양광 발전 장치가 많거나 친환경 건축 자재로 지어진 건축물이 아닌, 기둥식 구조로 만들어진 건축물이다. 이 건축물들은 시대가 바뀌어도 살아남을 수 있고, 신축을 안해도 된다. 신축을 안해도 되면 콘크리트나 철의 소비를 줄일 수 있다

20% 제사장은 호화로운 옷을 차려입고, 복잡한 제사 의식에 따라서 퍼포몬스를 펼친다. 평지에 있는 사람은 제사장을 올려다본다. 반대로 제사장은 수천 명의 사람을 내려다본다. 이때 내려다보는 동시에 시선의 집중을 받는 제사장에게 권력이 집중된다

28% 온라인 강의가 아무 때나 필요할 때 들을 수 있느냐, 아니면 생방송이냐에 따라서 선생님의 권위는 차이가 난다

28% 교육은 지식 전달이 전부가 아니다. 선생님은 지식 전달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해답은 대화에 있다. 교육이라는 것이 선생님에서 학생으로 일방향으로 전수되는 흐름이 아닌, 학생과 대화를 통해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

41% 입을 가리는 것은 부정적이기 때문에 베트맨, 그린 랜턴, 조로 같은 얼굴을 가려야 하는 히어로 캐릭터들도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논만 가리고 나온다

42%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키가 작은 두목은 상대방을 올려다보지 않으려고 고개를 뒤로 젖힌다. 그래야만 눈을 내리깔며 상대방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내려다보는 시점을 만들 수 있고 이는 곧 자신이 더 강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43% 조화로운 재즈 팀은 한 개의 음에 다른 연주자들이 같은 느낌을 받고 같은 종류의 반응을 결정하기 때문에 조화로운 협주가 나오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마음이 되어야 제대로 된 재즈 공연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45% 전염병이 있으면 모여 살 수가 없고, 물이 없어도 사람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시가 만들어지기 좋은 조건은 건조한 기후대에 물이 풍부한 곳이다. 그 두 개의 조건을 만족시켜 주는 곳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다

45% 사람은 그냥 자연만 보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더 끌린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인간이 다른 인간과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사피엔스만의 본능 때문일 것이다

53% 사람은 지상으로 다니고 물건이 지하로 다니는 세상이 물건이 지상으로 다니고 사람이 지하로 다니는 세상보다 나은 세상이다

65% 플렉스란 과시를 뜻하는 말인데 일반적으로 과시는 낭비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사치스러운 공짜 공간을 선보이는 공간 플렉스를 통해 그 공간이 얼마나 차별화된 상업 공간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66% 이러한 미래 사회의 공간이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으로 그려진 것은 이러한 진화의 방향이 이기적인 인간에게 나타날 자연스러운 결과이기 때문이다

67% 시장 경제에만 맡겨 놓게 되면 향후 온라인 공간은 기술이 발달할수록 점점 더 저렴해지는 반면 오프라인 공간은 점점 더 비싸져서 일반 대중은 온라인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고 오프라인 공간은 부자만의 전유물이 될 수도 있다

72% 정부가 규제를 줄였더니 알아서 잘됐다는 이야기다. 시대에 뒤떨어진 원칙을 고집하면 공무원은 열심히 일하고도 도시의 진화의 발전을 방해하게 된다

80% 획일화가 되면 가치 판단의 기준은 정량화된다

82% 높이도 천편일률적이다. 12층이 제한이면 12층으로, 35층이 제한이면 모두 35층으로 짓는다. 만들어진 풍경이 깎두기 머리 같다. 지루하고 아름답지 않게 느낄 수 밖에 없다

83% 대부분의 신도시들은 LH에서 도시 설계를 하고 엔지니어 회사에서 토지 이용 계획도를 그리는데, 같은 방식으로 계속 반복해서 일을 하다 보니 똑같은 도시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다.

84% 재능 기부는 사회 발전을 위해서 없어져야 한다. 재능은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재능을 통해서 돈을 벌고 그 돈을 기부해야 하는 것이다

85% 성수동은 미디움 사이즈라는 또 다른 공간 체험을 제공해 준 것이다. 이렇듯 최근 들어 젊은이들이 찾는 곳은 특별한 공간적 체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89% 건축은 다른 예술과는 달리 한 번 지어지면 공공의 공간 속에 오랫동안 남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영향을 주는 일이다라는 내용으로 기억한다

92% 초등학교 시절에 나는 장난감 미니카를 좋아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의 부를 미니카를 몇 대 살 수 있는지로 측정했다. 가장 사랑하는 것이 세상을 보는 기준이 된다

92% 현대인 한 명의 공간은 사는 집 외에도 이용하는 각종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미술관, 경기장, 공연장, 여행지 등으로 구성된다. 역사상 최대의 크기다

96% 일론 머스크의 인공위성 인터넷망이 완성된다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측은 중국 공산당일 것이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인터넷 통제가 더이상 불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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