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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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히가시노의 진지하게 풀어낸 작품을 만났다.

두께가 좀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추리가 아니더라.

다방면에 식견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뇌사와 장기기증 시스템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해줄 줄이야.

동양권역이라 그런지 일본도 우리나라의 정서와 별반 다르지 않구나- 했고,
작가가 일본의 장기기증 시스템에 대해서 할 말이 무지 많았던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중간중간 거의 설명조로 몇 번을 얘기하고 주장하고)

중간에 소설이 아니면 차용하기 힘든 방식으로 전개되는 부분에선 이대로 드라마나 영화화되긴 어렵겠구나- 생각도.

감정적으로 현실적으로 공감하며 읽었다.

우리나라의 장기기증과 뇌사는 어떤 절차를 밟는지도 궁금해졌다. (왠지 굳이 당장 찾아보고 싶진 않지만...,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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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20-12-1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점은 언제나 팬심:-)
 

묘한 타이밍.

김종인씨,
나이가 먹어도 뇌가 말짱한 듯
부러울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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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서양철학사 (양장)
버트런드 러셀 지음, 서상복 옮김 / 을유문화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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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야, 끝났다

책 내용은 고대 중세 근대, 그리고 20세기 현대를 아우르는 철학에 대한 러셀 스타일의 개요.

오랫동안 쪼끔씩 뭉개면서 읽었더니, 시원보다는 섭섭하네.

다 이해는 커녕 철학자에 따라 그날 그날 곱씹기도 힘들었던 책이지만,
마지막에 논리철학의 정리로 과거 철학들의 모호성을 짚어 나가는 얘기를 간략하게 하는데
뭔가 사이다 같은 기분이 들면서,
맞다 이사람 얘기는 끝까지 들으면 이랬지-
조금씩 즐거워졌다.
매력적인 20세기의 팔방미인 천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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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이 전하는 현명한 사람의 이야기는 절대로 정확하지 않다. 무의식중에 자기가 들은 것을 자기가 이해할수 있는 것으로 바꿔서 전달하기 때문이다.
A stupid man‘s report of what a clever man says can never be accurate, because he unconsciously translates what he hears into something he can understand.

-버트런드 러셀


예전에 도서실에서 빌려 읽다만 자서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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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0-12-09 1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캬~ 인간은 이런 책을 읽으며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갱지 2020-12-09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칭찬이죠, 후후 오랫만이에요:-)
 

읽고 싶고, 근데 한국판 오리지널 sf단편집? 누가 보면 한국 작가인 줄 알거 아닌가. 가뜩이나 한국에선 오랫동안 가뭄든 장르구만.
쫌 이런식으로 말장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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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 하루 5분 나를 성장시키는
신정철 지음 / 토네이도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살면서 덕분에 성취감까지 맛 본,
작가의 신난 마음이 느껴진다.

메모를 하고 싶지만 실천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위한 참고 책.
물론 이미 자기 스타일이 있는 사람이라도 등급을 올리는데 참조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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